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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을위한마음

직장인 점심 도시락 #004

by 이음 2018. 4. 10.

예약 발행해 놓은 글인 줄 모르고, 수정 잔뜩 해놓고 임시저장 누르고 나갔더니 날렸다. 아옹.

무언가 많이 어설퍼, 헷. 근데 프로그램 개선 작업이라는게 생각보다 어렵고 투자하기 쉽지 않다는걸 나는 이미 알고 있지. 하아,


무튼 그러니까 다시 적어 봄.




동치미/분홍소세지/깻잎김치/무말랭이 등

엄마가 택배 보내준 날인가보다. 흐흐, 밑반찬 잔뜩에, 불량 식품 하나 없음 점심이 너무 건강하니까 분홍소세지.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저 분홍 소세지는 저만큼 먹고 버렸겠지,





탕수육/육개장/꼬들빼기김치

배달 음식 남은건 언제나 좋은 반찬이 된다. 오돌뼈 같은것도 좋은데, 흐흐흐. 이날도 탕수육 시키고 미리 몇개 빼둔 거 도시락 반찬으로-

미리미리 쟁여놔야 남자친구의 습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육개장은 엄마가 한 솥 가득 끓여주면 녹이기만 하면 최고의 반찬! 캬!





야채볶음/황태해장국

엄마가 황태를 쭉쭉 찢어 살만 발라주신다. 아직도 냉동실에 많기는 한데, 냉장고에 무가 있을 땐 가끔 꺼내서 마른 팬에 볶다가, 들기름 넣고 무랑 같이 볶아주다 육수 부어 끓여주면 뽀얗고 시원한 해장국이 된다. 쉬워!

야채가 있을땐 가끔 이렇게 구워서 소금. 후추 간만 해도 맛있고, 그런데 야채를 사고 처리하는 과정이 넘나 귀찮은게 함정.





돼지고기생강구이, 아욱된장국, 꼬들빼기김치

얇은 불고기감을 만나면 종종 해먹는 돼지고기생강구이, 다음날 먹어도 맛있다. 간이 쏙 배어, 진짜 생강을 갈아 넣은 날은 향도 정말 좋고 : )

푹 삶긴 아욱의 살짝 끈적임이 좋다. 슴슴하고 칼칼하게 끓여 따끈하게 먹음 최고지 : )





야채볶음밥

남은 야채들이 있고, 반찬 만들기가 귀찮을땐 찬밥 넣어 휘리릭 야채 볶음밥.

집에 스팸은 늘 있으니 하나 톡 까서 스팸 송송 깍둑썰기하고 남은 야채 휘리릭 다 넣어주면 되는데 이때 파프리카나 당근이 있어여한다.

그래야 예쁘니까, 잔반처리 취급은 안돼!





청국장/버섯전/호박고지볶음

콩을 잔뜩 넣어먹고 싶은 날이었나보다. 해마다 새로운 콩을 받아오는데, 올해는 작년에 받은 콩이 많아서 생략해야겠다.

청국장은 엄마가 끓여주던 걸 먹어서 시중에 파는 청국장은 잘 못먹는다. 엄마는 언제나 묵은지와 폭 있은 총각김치를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많은 청국장을 끓여줬는데 그래서 빡빡한 청국장은 내 취향이 아니야. 우리집 청국장에 빠질 수 없는건, 총각김치와 두부! 특히 두부가 없으면 청국장은 끓이지 않는걸로,

버섯과 양파, 초록이는 소중하니까 부추, 당근들 넣어 밀가루 살짝 넣고 반죽해 딱 한장만 부쳐주기.

그래서 도시락 반찬 만들때는 왠지 소꿉놀이 하는 기분이다.





돈지루/깻잎/무말랭이/검은콩퀴노아밥

고기랑 야채 달달 볶다가 고추장 살때 받은 요리수 하나 까넣고- 푹 끓여서 미소된장 풀어주니 간단.

담엔 우엉 꼭 넣어보고 싶네. 우엉우엉-

요리수 때문인가 감칠맛(이라 쓰고 조미료맛이라 읽는다)이 넘치다 못해 폭발할 지경.......ㅋㅋㅋㅋㅋ





반찬

반찬이거저거





오징어볶음/열무김치볶음/두부조림/계란장조림

반찬들이 어쩜 이렇게 천편일률적인지, 다 조림. 하하하. 도시락반찬에 조림처럼 좋은게 없다. 암암.

냉장고 먹을게 뭐 있나 보다가 열무가 푹 쉬어 구석에 있길래, 한웅큼 꺼내서 들기름에 달달 볶아 연어한캔넣고 김치볶음처럼 푹 조려주고

달걀은 흐르는 반숙으로 하려고 했는데..... 또르르- 다 익은 반숙이 되어버렸..., 아쉽다. 하지만 난 이제 반숙계란 잘 삶음. 뿜뿜.

두부 먹다 남은게 있어서 구워서 조려주고-

냉동실에 차곡차곡 모아두었던 오징어 꺼내서 양배추 넣고 오징어볶음 : )





소세지야채구이/계란말이/된장찌개

검은콩과 흑미 듬뿍 넣어 새카만 밥.

냉동해뒀던 소세지랑 냉동 아스파라거스 꺼내서 물에 데쳐주고, 파프리카랑 함께 롯지에 살짝 굽굽- 후추만 살짝

오랫만에 계란말이 두툼하게 말아주고, 계속 먹고싶었던 버섯 듬뿍 된장찌개!





돼지불고기/시금치나물/무나물/부추김치/냉이무침

엄마가 보내준 시금치 말고, 먼저 사둔게 국 끓여먹고 조금 남아 있어서 데쳐서 조물조물 무쳐주고

요즘 꽂힌 무나물, 무나물은 도톰도톰 썰어서 약하게 간해서 볶아주면 슴슴하게 퍼먹기 딱 좋다 : )

지난번에 엄마가 냉이 보내주셨던게 생각나서 냉장고를 뒤져보니 다행히 아직 생존해 있어 반 꺼내 삶아서 초고추장 양념에 새콤달콤 무쳐줬다.

메인 반찬인 돼지불고기도 엄마가 양념해서 택배보내주신거- 크크-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한번씩 반찬없을때 꺼내 먹으라고 하셨는데 그날이 바로 이 날.





유부초밥/미소장국/토마토숏파스타

언제 한번 먹어야지, 먹어야지 했던 유부초밥을 현보님 도시락에서 보고, 늦은 밤 퇴근길에 슈퍼에 들러 유부 한봉지를 샀다 : )

집에 있던 야채들과 조금 남은 장조림 고기 다져 들어있던 후리카케? 와 같이 볶아주고 새로 지은밥에 소스와 잘 섞어서 한김 식힌 후 유부에 싸주기

밥도 했어야 했지만 이틀째 펑크낼 수는 없으니. 하하하.


연어 한 캔 까 넣고 만들어서 전날 저녁 반찬으로 먹고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뒀던 오르키에테 파스타

도시락통에 담고 아스파라거스만 살짝 데쳐서 올리브오일이랑 발사믹 식초, 후추만 뿌려줌 : )




댓글10

  • 스스무 2018.04.10 13:13

    매일 이렇게 도시락을 싸시다니!!! 이음님 진짜 대단bbbb 전 한두달 도시락 싸서 나가야 하는데 그게 귀차나서 매일 컵라면을 머거요.....ㅋㅋㅋㅋ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04.10 15:46 신고

      크크크, 이거 옛날 포스팅이에요! ㅎ
      요즘은 사진을 잘 안찍어서 ㅠ0ㅜ
      옛날 포스팅 다 옮겨오면 새 도시락 포스팅하려는데.. 과연 ㅋㅋㅋ

  • Favicon of https://yoondinosour.tistory.com 윤공룡 2018.04.10 14:44 신고

    와아...... 보는것만으로도 맛있어보여요. 진짜 맛있겠네요 ㅠㅠ 근데 이걸 준비해서 다니시려면... ㄷㄷ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04.10 15:47 신고

      흐흐, 매일매일 싸는건 아니니까용! ㅎㅎ
      요것들은 옛날 부지런 떨때 사진들이라 부끄럽....ㅋㅋ

  • 니트 2018.04.10 14:45

    나는 정말 이음님 포스팅 보다보면

    이음님이랑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이리 음식도 먹음직스럽게 잘하시는지... 결혼 12년차인 저보다 훨씬 잘하세요. (진심임. 립서비스 아님!!)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04.10 15:48 신고

      음, 제 남친은 저랑 결혼하고 싶다고 안하던데요! ㅋㅋㅋ
      음식은 엄마가 해주는게 반이니까요! 허허허,
      전..... 자취경력이 12년 넘었다구욧!

  • 쩡햇살 2018.04.16 21:34

    진짜 이쁘게 잘 싸시는것 같아요!
    저 요새... 다이어트 땜에 도시락 싸가는데
    정말 개판으로 싸가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04.17 09:47 신고

      그래서 자주 안싸게 되요.... ㅠㅠ
      요즘 바쁘다고 핑계대면서 정말 1도 안싸고 있어요... 흐흐흐흑....

  • Favicon of https://darm.tistory.com 핛생 2018.05.09 01:23 신고

    우와!!!!! 제 워너비 도시락이에요! 혹시 도시락통은 어떤거 쓰시나요? 저도 국 싸가고 싶은데 어떻게 싸갈지 모르겠어요 ^^;;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05.09 09:41 신고

      제가 사용하는건, 일단 보온 및 전자렌지 안되는 제품이라서 비추에요 ;ㅁ;ㅋ
      국은 작은 죽통 사용하시길 추천드려요! 아침에 뜨겁게 데워서 담으면 점심먹을때 따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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