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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출근하면 고양이는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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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8 16:15

내가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하면 침대에 누워 발라당, 왔다 갔다 하는 나를 따라 고개만 움직인다.

출근하고 나면 집에 전기 코드는 냉장고 말고는 다 뽑아 놓고 나가니, 전기요에서 한시도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우리 보름이,

혹시나 추우실까 파쉬 물주머니에 뜨거운 물을 바꿔줬다.



FUJIFILM | X100F


물론 반달이 것도 같이 바꿔줬다.

두마리 사이좋게 뜨거운 물주머니 하나씩 끼곤, 정말 1도 꼼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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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이는 사진을 찍으면 눈을 잘 맞춰줘서 사진찍는 보람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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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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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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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출근은 안하고 호들갑 떨며 사진 찍고 있는 집사때문에 심기가 불편하신 묘르신 보름이.

예뻐, 한번만 쳐다봐 주면 안돼? 이제 정말 나랑 지낸 시간이 기니까 내가 뭘 할건지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도도하게 쳐다봐주지 않는다. 

가끔 기분 내키면 한번씩 아주 잠깐, 포즈를 취해주지만 그게 오늘은 아닌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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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반해 정말 세상 모르고 발라방 발라당,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젊은 고양이 반달

카메라 끈 한번 잡아 보겠다고 앞발 치는거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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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는 오빠한테 시비도 한번 걸고 싶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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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쭉 늘어나 쩍벌 자세를!

어웅 길다! 보름이도 길다고 생각했는데, 반달이도 제법 길다. 늘씬하게 길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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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진짜 기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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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아, 반달아.

엄마 사료값 벌어 올게-

다치지 말고 잘 있어! 라고 말하며 뽀뽀 한번씩 해주고 집을 나선다.


내가 없는 시간 동안, 너희들은 천국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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