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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을위한마음

직장인도시락 #006

by 이음 2018. 8. 11.

마지막 남은 도시락 포스팅이다.

이제 점심 외식도 끝났고, 저장해 둔 포스팅의 이 부분은 몇번째 수정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도시락 다시 열심히 싸야지 생각해보니 월요일은 외식하는 날이고, 목요일은 파견근무 때문에 사먹으니 5일중에 3일만 싸면 되는구나, 덩실덩실, 다시 잘할 수 있겠지?!

이제 도시락은 한가지씩만 포스팅 되겠다.




매운가지볶음/더덕구이/마늘쫑무침

어른이 되고 한여름의 가지볶음을 좋아하게 되었다. 가지는 나와 다르게 날씬하고 길쭉한 녀석들을 좋아하는데, 어른이 되었다고 해도 가지 속살 부분은 아직 어렵다. 요리하기도 먹기도 ^^;

껍질 부분과 껍질 안쪽의 속살부분은 식감도 맘에 드는데 씨 있는 부분은 물컹한 그 느낌이 너무 싫어.... 커다란 가지를 만나게되면 항상 가장 안쪽 부분은 도려내고 사용하게 된다. 하하.

무튼 돼지고기 다짐육을 달달 볶아 두반장과 굴소스로 양념한 매콤한 가지볶음 : )

살짝 구워준 더덕구이와 엄마집 마늘쫑무침은 최고!




유부초밥/명이나물쌈밥/미소시루

송화버섯을 넣은 부내나는 미소시루다. 요즘 마트에 왜 송화버섯이 안보이지 ^^; 소금 넣어 볶아먹고 싶은데! 흐어어엉,

간단하게 유부초밥을 만들고 남은 양념된 밥은 한입거리 주먹밥으로 쥐어서 명이나물로 감싸줬다. 유부초밥보다 맛있어,

담에 유부초밥 만들땐 밥 양념에 명이나물을 다져서 넣어봐야겠다.




달걀장조림/비엔나소세지/두부찌개

울퉁불퉁 망한 달걀은 간장물 부어 주고, 소고기 장조림도 조금 담아주고 비엔나 소세지는 헬로네이처에서 구매한건데 엄청 담백하니 맛있다. 끓는물에 데쳐서 케첩만 뿌려와도 맛있어!

두부는 멸치육수에 칼칼하게 고추가루 풀고 엄마레시피로 두부찌개, 밥에 비벼먹으면 꿀맛!




크래미전/브로콜리/돼지고기가지볶음

깍뚝썰기한 크래미전, 크래미는 쭉쭉 결대로 찢어져야 맛인데 천원이라고 하길래 사왔더니... 휴.... 역시 싼게 비지떡이야 하며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냉장고에 있는 가지가 계속 신경쓰여 다짐육도 다 썼고, 불고기감 꺼내 볶아줬더니 이것도 맛있었다. 다만 고기가 약간 뻣뻣해서 아쉬웠.... 

생각난 김에 저녁엔 대패삼겹살로 가지 볶아 먹어야겠다. 후후후....




청국장/미소가지볶음/감자볶음/계란장조림

계란장조림은 한번 만들어두면 일주일 내내 도시락 반찬에 빠지지 않는다. 반개만 넣어줘도 구색도 맞고 예쁘고....ㅋㅋㅋ

살캉하게 볶음 감자볶음과 두반장 넣은 가지볶음이 지겨워서 미소넣어 볶아봤다. 달큰하니 맛있어 : )

청국장은 저녁 먹을때 끓여서 도시락용은 미리 담아둔다. 찌개는 모두 똑같이....ㅋ

청국장 싸갈때 직원들이 라면 먹으면 좋아 냄새가 조금만 눈치보이니까 : )




두부찌개/깻잎짠지/동그랑땡/계란장조림

집에 있는게 정말 없었나보다, 두부찌개에 그 흔한 초록 파도 없는걸 보니 ^^;

깻잎짠지는 왠지 짠지라고 불러야할 것 같아, 엄마가 들기름 잔뜩, 양념 듬뿍 넣어 만들어주는거라 정말 맛있다. 겹쳐진 채로 담는거 보다 한장 한장 떼어내서 담아주면 먹을때 편하다. 집이 아니니 도시락 먹을땐 편하게 먹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니까,




계란장조림/오이무침/부추김치/육개장

엄마의 육개장은 언제나 옳다. 한솥 가득, 장작 지펴 끓여주는 소고기 듬뿍 육개장 : )

냉장고 가득 들어있는 계란을 생각하면... 다시 장조림을 만들어야 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계란 장조림. 요즘 마약계란 레시피가 유행인데, 한번 따라 만들어볼까?

그리고 1년에 두어번 먹을까 말까 싶은 오이무침




두부조림/호박볶음/돼지고기고추장찌개

감자 넣어 달큰하고 칼칼한 고추장찌개는 진짜 좋아하는 도시락 반찬으로 손에 꼽힌다. 완전 좋다. 맛이 진하고 자극적이라 도시락 반찬으로 안성맞춤!

두부 노릇노릇 구워 양념장 얌전하게 올려주고, 애호박은 살캉하게 볶아주는게 포인트 : )




소불고기/계란말이/어묵국

소고기 구매는 산외한우마을을 주로 이용하는데, 종종 불고기감 1+1을 하면 잔뜩 구매해서(그래봤자 1kg 정도 이지만) 양념해 소분해 냉동한다.

도시락 쌀 분량과 둘이 같이 먹을 양으로 소분해두면 도시락용은 양이 워낙 작아서 해동하지 않아도 금방 뚝딱 조리할 수 있다.

계란말이엔 뭐 야채를 넣어도 넣지 않아도 맛있으니 상관없고, 일본 스타일의 어묵도 한봉지 사면 종류별로 하나씩 담아 다 소분해둔다.

워낙 작은 살림이라 소분의 생활화를 하고 있지만 그에 따라 소비되는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으로 마음이 찜찜하다. 플라스틱 통도 매한가지 아닌가... 흑, 




소세지/닭근위볶음/계란볶음/미소시루

잡곡이 잔득 들어있는 밥이 좋다. 밥만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으니까... 여러가지를 섞어도 하나만 섞어도 각각의 맛이 있어 좋아한다. 

그래서 식당에서 밥을 잘 안먹게 되는데 물론 밥을 안먹을 뿐이지 음식을 적게 먹는건 아니라는게 함정이다. 흐흐,

계란과 생강절임을 같이 넣어서 그런가? 반찬이 쉬는 일은 없었는데 이날은 계란볶음이 상하게 다른 반찬들로 밥을 먹은 기억이 안다. 




김치볶음/어린열무김치/오이무침/생선조림/소세지

반찬 엄청 많다. 이런 날은 분명히 집에 다녀온 날이다. 도시락 싸는건 힘든 일이라고 엄마는 항상 뭐라도 챙겨주려고 하는데, 사실 나는 밑반찬을 안좋아하는 인간이라 하지말라고 말리느라 매번 투닥거린다. 뭐, 해주시는것도 엄마의 낙이니 적당히만 해줬으면 한다. 껄껄,

텃밭에서 방금 자라 올라온 어린 열무를 솎아서 무쳐준건데 진짜 맛있었다. 으으, 먹고 싶어. 다음주에 집에가도 계절이 안맞아 못먹겠지 ㅠㅠ




가지오이냉국/소세지/오이지무침/어린열무김치

반찬 많아서 도시락 열심히 쌌구나.... 가지오이냉국은 신박한 메뉴였다. 집에 갔을때 엄마가 가지를 쪄서 집간장과 갖은 양념으로 짭쪼롬하게 무쳐서 채친 오이와 함께 냉국을 해줬는데 너무 맛있길래 도시락 반찬으로 쌌다. 사무실에서 얼음과 냉수 부어 먹었더니 시원하고 좋았던 기억이 난다.



어묵볶음/무나물/호박볶음/명란무국

어묵은 딱 한장, 한장만 볶아도 도시락 반찬으로 모자라지 않다. 무나물과 호박도 딱 저만큼만 요리했는데 그럴때마다 무언가 소꿉놀이 하는 기분이라 아기자기 재미있다.

명란젓을 좋아해서 냉동실에 떨어지지 않게 쟁여둔다. 가끔 소고기 맑은 무국에 명란 넣어 간해주면 시원하고 담백하다.

소고기에 명란에 아주 호화로운 무국 : )



스팸계란말이/장조림/어묵볶음/된장찌개

스팸 깍둑 썰어 계란말이, 길쭉하게도 해보고 정사각으로 해보고 킥킥, 담엔 후랑크 소세지 넣어 해봐야겠다. 동그랗게!

어묵은 평소와 다르게 채쳐서 볶아줬다. 사진보니까 잡채 먹고 싶네, 고기 안먹는 박양을 위해 잡채를 할때는 어묵을 저렇게 볶아서 만들어줬는데, 박유부 잘 지내고 있니?

도시락 포스팅 하다 보니 생각났는데 유통기한 지난 스팸처리해야 한다. 흑....




댓글4

  • 착히 2018.08.11 18:03

    이음님
    제가 송화버섯 1키로만 보내드릴까요? ㅎ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08.11 22:56 신고

      히히, 눈에 보여야 사게 되니까 하는 말이에요. 흑흑,
      주변에 혹시 농사 짓는 분 계세요? 그럼 파세요! +_+

  • 라니 2018.08.11 18:54

    저요즘 애호박이 글케 좋드라구요 반찬보니 또 밥이 먹고싶어요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08.11 22:57 신고

      얼마전에 애호박 특판했잖아요.
      올 해 정말 너무 덥고, 작황이 난리도 아니라 걱정이에요.
      염소들은 괜찮아요? ㅠㅠ 동물들은 정말 더 덥겠어요 T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