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핑의 메인 요리는, 티본스테이크!
티본스테이크는 작년 연말부터~ 계속 구매하려다 실패했었다. 그러다 다른 곳에서 파는거 보고 잽싸게 주문했지, 캠핑가기 전전날에...ㅋㅋㅋ
숙성된걸로 보내줄테니, 뭐- 받기만 하면 되지 않겠는가! ㅎㅎㅎ
소고기는 원산지 따지는 여자라, 국내산 육우 등급 낮은걸로 숙성해서 보내준다고 해서 매우 끌렸던 감성고기 : )
왠지 스테이크 할때는 바빠서 사진이 없다.
이날은 소스도 없고; 그래서 소스도 부랴부랴 있는 것들로 만들었고, 야채 굽고 고기 굽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완성샷밖에 없는 것 ㅋ
500그램 주문했더니 크게 한덩이가 왔는데, 구워지는 곳이 없어서 사각 스킬렛을 가져갔다. 흐흐, 캠핑엔 처음이즤?
따로 익혀줬던 야채 다 들이부어서... 이게 캠핑이지!
플레이팅이고 뭐고 다 귀찮았다는건 비밀로 해요....
신기한게 자르면 고기가 계속 나온다...ㅋㅋㅋ 뼈로 가까이 갈 수록 맛있어! 역시 뼈느님....
대충 만든 소스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잘 먹었다.
고기는 역시 투플이 부드럽고 살살 녹지만, 요것도 나름 맛있었다. 담엔 더 잘 구울수 있을거같앙! +____+
다음에 다시 도전해봐야지, 히히, 역시 스테이크는 안심!!!!!!!!!!!
언제 비 왔냐는 듯, 하늘이 맑게- 예쁘다.
살랑살랑 바람도 좋고 : )
햇볕은 쨍하지 않아서 텐트가 잘 마를까 걱정했는데, 간간히 빗방울도 찾아오고-
비 개고 산책 한 바퀴 또 하고-
그리곤 한 숨 잤다. 스테이크 먹으면서 와인먹고, 또 맥주먹고 했더니,
날씨도 살랑살랑 선선하니 낮잠자기 딱 좋은 날씨라- 일어나니 밤이더군...ㅋㅋㅋ
먹고 산책했다지만 바로 잔거라 소화가 다 안되서 배가 안고파...
일단 따뜻하게 커피 한 잔 내려 마시고 : )
저녁으로 간단하게 라면을 먹었다.
맛있는 김치가 있으니 뭐!
안개가 자욱한 밤에도 고양이는 달린다 : )
좋아, 오늘 밤은 일찍 안잘래!
이런 밤이 또 언제 올지 모르니까 ^^
12시까지 조용조용 불멍때렸던 두번째 밤-
대ㅐㅐㅐㅐ박!!!!! 티본스테이크를 캠핑에서 드시다니!!!! 츄릅..... 호...혹시... 구매처 저도 알려주실 수 있나여ㅜㅜ?
피렌체에서 티본 먹으러 갔다가 남편탱이라 개싸워서... 후.... 고기 맛도 기억이 안나요..... 슬픈 티본의 추억ㅠㅜㅠㅠㅠㅠ
답글
피렌체랑 비교하면 됩니까! ㅎㅎ
감성고기 티본스테이크 검색해보세용!
홈페이지도 있고, 입점한 곳도 있더라구요.
확실히 저지방 육우라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어요!
우와~~
신록에 산뜻한 공기... 거기에 티본 스테이크에 커피 라면... 그리고 달리는 고양이...
너무나 멋지군요.
답글
히히, 달리는 고양이는 빠지면 서운한데, 남자친구는 자꾸 설치 안해주려고 해요!
이날은 정말 모든게 좋았던거 같아요.
쏟아지던 비까지 너무 완벽했 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