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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향한마음

평범한 날, 홈메이드 안심 스테이크

by 이음 2018. 10. 20.

스테이크 데이


켐핑을 가고자 마음을 먹었으나, 갈 캠핑장을 정하지 못해서 결국 못가고, 캠핑가서 먹는다고 미리 주문해 둔 스테이크를 집에서 구워먹었다.

드디어 폴러스킬렛에 스테이크를 구워보는구나! 하악하악, 기대된다. 



스테이크 데이 1


일단 배가 고프니 꼬소한 플랫화이트로 정신도 차리고 잠시 공복을 견뎌본다.

더티립스에서 구매해온 원두로 처음 에스프레소를 뽑아봤는데 캬.... 크레마가 아주 그냥 눅진눅진 진하게 뽑혀져서 설레였다.



스테이크 데이 2


이번에 구매한 고기는 안심,

뭐 구워먹는 고기가 뭔들 맛 없겠냐만은 그래도 스테이크엔 역시 안심만 한것이 없으니 늘 주문하는 산외한우마을에서 안심으로 주문했다.

막 부분은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그....



스테이크 데이3


400그램을 두꺼워도 좋으니 두 덩이로 배송 부탁드렸더니 딱 맘에 들게 왔다.

안심은 부드러워 풀어질까 싶어 실로 꽁꽁 동여줬다. 흐트러지면 안돼!

냉장고에 미리 꺼내두고 기다리는 동안 야채랑 이거저거 준비했다. 사진은 없습니다. 당당!



스테이크 데이4


팬을 후달궈서, 잔뜩 뎁혀줬다. 연기가 폴폴 날때쯤 과감하게 고기 투하!

고기는 워낙 맛있으니 다른거 암것도 안했다.

흐흐, 올리자 마자 지이이익~ 지옥같은 소리와 함께 밑부분이 바로 색이 변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참아야 하느니라...



스테이크 데이5


짠! 뒤집어주니 오오오, 완전 고기 누룽지가 잘 만들어졌다.

대박, 대박!



스테이크 데이6


반대쪽도 잘 구워져갈 무렵....

팬 한쪽으로 쫓아내고, 버터랑 로즈마리, 타임 넣어서 녹여준 후, 열심히 끼얹어줬다.

뜨거운 허브 버터 샤워, 옆면도 잘 익도록 골고루 끼얹어주면 완성!



스테이크 데이7


옆면도 잘 익혀졌다. 캬.....

이때부터 막 설레였음. 그래도 마지막이 제일 중요하니까 나무 도마로 옮겨주고 밧드로 덮어서 잠시 기다려줬다.

그동안 후다다닥 테이블 셋팅



스테이크 데이8


오늘의 테이블,

뭐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스테이크를 구워봤다.

이곳이 야외라면 더더더 좋았겠지만, 고기 한점 먹고 옆에 우리 고냥이들 한번 바라봐주고 이곳이 천국 아니겠느뇽?



스테이크 데이9


히히, 후다다닥 사진 찍고 먹어야하는데 자꾸 사진찍고 싶다.



스테이크 데이 10


이건 남자친구 접시,

메쉬포테이토는 원래 간편식을 사왔는데 하... 설명서대로 만들었더니 무슨 감자반죽도 아니고... 이상해 ㅠㅠ

그래서 그냥 감자 삶고 버터+우유+소금+후추 넣어 만들었다. 절레절레....



스테이크 데이11


교건 내 접시,

접시 갖고 싶다. 접시! 근데 요즘은 눈에 쏙 들어오는 접시가 없네...

가지고 있는건 슬슬 질리고, 새로운건 가지고 싶고... 말세다. ㅋㅋㅋ



스테이크 데이12


야채는 양송이랑 아스파라거스 세트로 파는거 사오고 나머지는 집에 있던거 구워줬다.

시금치랑 쪽파 최고~

엄마가 보내준 시금치는 흐흐, 살짝만 익혀서 먹으니까 아삭아삭 너무 맛있엉!



스테이크 데이13


절구사줘라... 히말라야 암염이라더니 소금 칼로 으깨다 육성으로 욕나옴. 하도 튀어서...ㅋㅋㅋ

절구 사야징, 절구~

이쁜 돌절구 갖고싶다. 하지만 아직 못찾음. 후후... 끝도 없는 주방용품에 대한 물욕...



스테이크 데이14


남자친구 잔 준비 하는 동안 주어진 포토타임을 최대한 이용해보았다.(무지하게 찍었다는 이야기)

하지만 건진건 몇장 없엉....

 


스테이크 데이15


항공샷도 찍어.. 보았지만,

짧은 몸뚱이론 이게 다야....

남자친구 한테 이 사진 보내줘야겠다. 흐흐흐....



스테이크 데이 16


드디어 등장하신 그 분,

이제 먹장! 히히,

우린 드라이한 와인은 정말... 못먹겠어서 고기 먹을때도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

드라이한거 마시면 느끼한거 좀 정리해주려나...?



스테이크 데이 17


왔옹? 다 차려진 밥상에 잔만 얹는거야? 지금?

응? 응?



스테이크 데이 18


와인열다 유혈사태를 일으킬뻔 했지만 무사히 잘 열었다.

으헹, 이런 분위기 사진도 좋아 : )



스테이크 데이 19


옴마, 나 고기 썰어보고 소리 지름.

이거 진짜 내가 구운거 실화냥..... 실화냥?



스테이크 데이 20


흘러내리는 핏물없이 너무 잘 익혀서 감탄에 감탄을.... 후후후, 자화자찬을 늘어놨다.

사실 원래 이 정도의 고기는 먹지도 못했는데 육회 먹기 시작하면서 스테이크도 점점 미디엄 > 미디엄레어로 먹고 있다.

가끔 잘못구우면 빨갛게 막 핏물이라고 쓰고 육즙이라고 읽는 그 비쥬얼에 당황스러운데... 오늘은 완벽했어!

칭찬해, 두번 칭찬해!



스테이크 데이 21


요리 시작하면서 실온에 있던 와인을 냉동실에 넣어놨는데...

얼음 생긴거 실화냐.......ㅋㅋㅋ



스테이크 데이 22


위에 살얼음이 떠 있어서 시원하고 짜릿했엉! 캬아아아아앙!

맛있어... 역시 달달한게 최고야! 



담에 후추 팡팡 뿌개서 후추 스테이크 구워보고 싶당.

그건 꼭 밖에서 해야지, 가스렌지 주변 정리하다 욕했음. 

후후후....


댓글16

  • 착히 2018.10.20 19:25

    와!!!
    진심 와!!!!
    고기도 못 먹으면서 단면에 군침 흘렸어요 ㅋㅋㅋㅋㅋ
    답글

  • 스스무 2018.10.20 20:36

    대전 맛집 = 이음님네 댁!!!!
    답글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18.10.21 17:26 신고

    우와 이건 스테이크 전문점인데요.
    얼맙니까? 돈 드릴테니까 저도 구워 주세요. ^^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10.21 18:37 신고

      재료만 공수해오신다면이야.... 구워는 드립니당! ㅋㅋ
      전 요리하는게 나름 재미있는 사람이라 컴플레인만 안거시면 되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daesae.tistory.com Daeinysm 2018.10.21 20:44 신고

    홈메이드 스테이크가 왠만한 레스토랑보다 맛있어보이네요ㅎ
    화이트와인이랑 잘어울릴것같아요ㅎㅎ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10.22 09:16 신고

      엣헴 그런가요! 사실.. 레스토랑가서는 못먹어봤어요.
      불편한 식당은 왠지 잘 안가게되서 말이죠!
      그래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 법을 찾아본걸지도... ㅎㅅㅎ...

  • 햇살 2018.10.21 23:41

    정말 늘 느끼는건데 이음님... 제 로망을 항상 실현하고 계셔용
    저 이런 테이블을 항상 꿈꾸거든요 ㅎㅎ 집에서 말이죠 ㅎ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10.22 09:17 신고

      히히, 이것이 싱글라이프 아니겠습니까!
      후후후, 저날은 고기가 잘 구워져서 너무 신났어요. 다시 못 만날 구임일지도 모르기에 충분히 잘 즐겨줬습니당. 헷,

  • 병아리 2018.10.22 09:43

    고기 자태가 참 아름답네요...+ㅅ+ 겉은 바싹하게 속은 촉촉한 스테끼와 와인이란...
    아침 공복부터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koneylife.tistory.com 코니생활 2018.10.23 13:26 신고

    이음님 진짜 쵝오!! 센스쟁이에다가 고기도 잘 구우셔!아 안심 넘 맛나겠어요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10.23 14:20 신고

      진짜 이날 고기가 너무너무너무 잘 구워져서 신나하며 먹었어요.
      자기가 구워 놓고 잘 구웠더니 자화자찬하면 먹는걸 보며 남자친구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 몰라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sotori3.tistory.com sotori 2018.11.09 10:42 신고

    오늘도 이음님 요리 보고 감탄하고 갑니다..
    플레이트도 너무 이쁘네요 ..ㅎㅎㅎ
    요즘 저도 자꾸 그릇욕심이 생겨요 ..
    이쁜 그릇이 있으면 왠지 요리를 더 자주 할 거 같은 느낌이..^^;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