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먹는 저녁,
이날 밥 먹고 치우다 애끼던 아즈마야 접시 깨먹어서 눈물이.... 흐어어엉,
몇장 다시 사야지.. (키킥)
오랫만에 베이컨 굽고, 그 기름에 계란 후라이 예쁘게 한 알 부쳐내고,
나머지는 엄마표 반찬들 꺼내서 한 상!
엄마가 준 시금치, 육수 찐~하게 뽑아서 뭉근히 끓여줬다.
시금치 된장국이란 : )
엄마와 떨어져 있어도 내 밥상 지분의 절반은 엄마,
오늘은 꼬들빼기 김치랑 아삭아삭 상추랑 알배기 배추 보내주신댔는데-
내일은 고기 사서 쌈싸먹어야겠다.
얏호!
엄마 지분이 있어야 밥상차리기가 쉬워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 ^^
답글
냉장고에 있는 반찬 꺼내먹는것도 귀찮은게 진짜 문제에요 ㅠㅠ
오늘 시금치 된장국 한번 더 끓여야겠어요 ㅎㅅㅎ
저 군대 다녀오고 1년간 자취할때는 외할머니의 지분이 거의 100% 였죠.
할머니의 밑반찬을 기본으로 각종 찌개 재료와 고기들을 가지고
아침 거르는 일 없이 아침 저녁은 다 자취방에서 해먹고 동기나 선후배들도 많이 먹였는데
그때 얻어먹었던 사람들은 기억이나 할까요? ㅋ
답글
대학시절엔 그런 학우가 있는것도 추억인거 같아요.
애써 기억하진 않지만, 그 분들 기억에 충분히 인상적으로 남아있을거라 생각해요 ^^
계란프라이와 베이컨, 꼬들빼기김치까지 넘 맛있겠어요, 계란프라이는 빛이 반사되어 더 맛깔나 보여요.
답글
히히, 베이컨 기름에 계란 후라이는 진리 같아요.
풀 반찬으로만 먹으려니 아쉬워서 후다닥 부쳐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헉 베이컨에 계란이라니..! 이거이거 하울정식 아닌가유 크크 저도 엄마반찬 정말 좋아해요. 자취하고 있으면 친구들은 엄마반찬 바리바리 싸오는데, 전 그냥 엄마집가서 먹고 오는게 훨씬 맛있더라구요. 밥 먹고 싶다는 핑계로 집에 한번 더 가게되고. 크크 이음님 포스팅보고 나니 엄마 생각이 나네요. 엄마한테 안부카톡 남겨봐야겠어용
답글
오망! 하울 정식을 아시는군요! 하우르! ㅋㅋㅋ
엄마 집 가서 엄마가 직접 차려주는 밥이 최고죠! ㅎㅅㅎ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기엔 너무 먼곳이라 큰 마음 먹어야 가능합니당. 히히,
엄마들은 아무 이유 없이 하는 연락에 제일 감동하시는거 같아요 ^^
우와.... 함께하고 싶은 맘이 무럭무럭... ㅎㅎ
저도 반찬은 정식으로 접시에 담아먹자는 주의라 아끼는 접시 깨졌단 소식에 무척 안타깝네요.
그래도 새로운 걸 만난다는 건 두근거리는 일이죠. 비록 지갑은 얇아지겠지만요. ^^;;
답글
그쵸... 흐어어엉, 혼자 먹어도 차려 놓고 먹어야 하는데, 애끼던 무늬라 속상해요...
좀 덜쓰던거였으면 이 기회에! 하고 다른거 구매해야지 하고 신났을텐데, 히히..
그래도 나무님 말씀처럼 새로운걸 살 생각에 기쁩니다. 조금. 히히,
헉 접시가 깨졌다니요ㅠㅠㅠㅠ 안다치셨나요 흑흑....
이음님 음식 사진 색감은 어떤날은 따듯한 느낌이 돌고 어떤날은 선명한 느낌이 돌아요!
근데 오늘은 추워서 그런지 따듯한 느낌의 음식들이 너무너무 식욕을 자극하네요 ㅋㅋㅋㅋㅋㅋ
답글
다치지 않았는데 마음이... 마음이 다쳤어요... 흑흑,
카메라를 잘 못다뤄서 똑같은 느낌으로는 못찍겠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