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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향한마음

채소님을 대하는 법

by 이음 2018.11.02


엄마가 배추에 쌈싸드셨다는 말에 맛있겠다. 나도 먹고 싶엉! 이라고 추임새를 넣었더니 택배가 왔다.

오오아아아아아아! 

풀님은 고기가 있어야 맛이지, 퇴근길에 고기를 사서 풀님을 영접하러 간다.




칼집이 단전하고 예쁘게 들어간 삼겹살과 가브리살을 사왔다.

한판 넉넉히 구울 수 있는 양을 사도 1만 3천원...

요즘 삼겹살 고기 1만 2천원 하는데도 흔한데... 정말 혜자스럽군....... 후후,




노릇노릇 폴러 팬에 구워주기.

요즘 진짜 열일한다. 가스렌지 화구에서 내려올 일이 1도 엄쪙! 

절대 무거워서 두고 쓰는건 아니에요.............. 또르르,

삼겹살 굽다보면 기름이 쭉 나와서 지글지글 튀겨지듯 구워진다. 다 굽고 기름 한번 따라내고 다시 팬 위에 올려주면 따끈하게 먹을 수 있지.




배고프고 귀찮으니까 오늘은 대충 먹장!

후후후, 고기랑 맥주 사왔으면 된거 아니겠느뇽?!




가브리살이랑 삼겹살이랑 골고루 섞어놨으니 입맛대로 주워먹는걸로!

진짜 귀찮아서 편의점에서 쌈장 사와서 치트키로 집 된장이랑 반반 섞어줬다. 오 이거 신의 한수... 적당히 인공적인 맛! 좋아! ㅋㅋㅋ




고기 굽는 동안 야채 씼는걸 부탁했더니 요래요래 담아놨다.

본건 있어가지공~ 고마워. 근데 깨끗하게 좀 씼자?ㅋㅋㅋㅋㅋㅋ

식당이었으면 바로........ 클레임 걸거야!




새로 산 주스잔, 이라고 쓰고 맥주잔이라 읽는다.

넘나 영롱한것.... 밥하다 요즘 손목이 부실해서 잘 놓치는데 밥솥 놓쳐서 이 나감.... 흑흑,

근데 어쩜 그렇게 부드럽게 나갔지? 아까우니까 그냥 써야징....ㅋㅋㅋ

컬리 주문할때 하나 추가 주문해서 채워넣어야겠다.

무튼 맥주용으로 너무 좋은 이 잔은.... 예쁘다. 입에 닿는 부분이 매우 얇고 정교해서 느낌이 너무 좋음




오늘의 주인공 배추님

아삭아삭 너무 달아, 달고 맛있어! 채즙 팡팡!




그리고 남은 야채는 갓 지은 밥에 고추장에 삭힌 마늘쫑 넣고 고추장 넣서 슥슥 비벼먹었다.

세상 꿀맛~

이렇게 단조로운데 어쩜 그렇게 꼬숩고 맛난지...

역시 집에서 기른 채소가 최고다!


최고!


엄마 사랑해♥


댓글7

  • 스스무 2018.11.02 11:03

    하.. 점심시간 전에 이런 포스팅은 불법!
    답글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18.11.02 14:17 신고

    고기는 확실히 집에서 먹어야 양이랑 가격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죠.
    이집이 국수만 잘하는게 아니고 고기도 괜찮군요. ^^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11.05 10:50 신고

      그쵸! ㅎㅎㅎ
      솔직히 외식하면 편한데 두세번만 먹으면 십만원 나오니까 무서워요.
      고기 먹고 후식으로 국수는 안됩니당. ㅋㅋㅋ

  • Favicon of https://bbibbi2.tistory.com 잡식성삐삐 2018.11.05 10:44 신고

    역시 쌈장은 시판제품이랑 섞어야 제맛..b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ㅋㅋㅋ 폴러 팬.. 영업당하고 갑니다.. 찾아봐야지...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11.05 10:51 신고

      간단하게 맛내기엔 역시... 시판제품이죠... ㅋㅋㅋ
      굳이 폴러팬으로 안사셔도 되요. 저야 캠핑용품으로 깔맞춤한다고 찾은건데, 흐어어엉....
      그냥 롯지랑 똑같아요. 거기서 만든거거든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s://blog.poohsiro.com 푸우시로 2018.11.13 23:30 신고

    와! 고기가 정말 맛나보여요. 사진을 잘 찍으신건가요? ㅠㅠ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