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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책

2018년 11월 서른일곱번째 캠핑 : 옥천 마로니에숲 캠핑장

by 이음 2018. 11. 5.


우아, 이게 얼마만이야?

두달만인가! 김장 일정이 확실하게 정해졌으니 쉬는 주말에 후다닥 캠핑장 예약해서 왔다. 옥천 마로니에숲 캠핑장,

첫 캠핑장이라서 그런지 뭔가 늘 철수할땐 아쉽고 기분 좋은 곳, 고향같은 느낌. 히히




토요일 아침에 여유있게 준비해서 출발했다. 배고프니까 내 입에 먹을 걸 넣어줘!

오랫만에 르뺑 99-1에 들러 빵을 샀다. 커피랑 먹을거~ 11시쯤은 빵이 막 나오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종류가 다양하진 않다.

그래도 있는거 야무지게 잘 챙겨오고, 바게트피자? 요건 가면서 먹을거라 커팅 요청해왔다.

차에서 줄줄이 흘려가며 냠냐미, 배부르니 온화해진다. 잠시 눈을 감았는데 캠핑장 입구에 순간이동해 와 있더라. 대박!

가는 길에 사고 난 차량이 있어서 길이 좀 밀려서 지루했음. 그래서 잠든거 입니다. 후후,




도착해서 사이트 고르느라 시간을 좀 썼다. 여긴 이래서 저긴 저래서... 아오.. 때릴까?

무튼 맘에 드는 자리로 골라서 후다닥 텐트 치고, 셋팅도 마쳤다.

그럼 시워~원 하게 맥주 한잔 해야징!

이 컵은 이가 살짝 나갔으니 막 굴리기로 작정하고 캠핑장에도 델고 나왔다. 생각보다 단단해서 깨질거 같진 않길래...ㅋㅋㅋ

맥주는 웨이탭 디스펜서로 거품까지 예쁘게 따라줬다. 흐흐,

웨이탭 사용할땐 큰 맥주로 먹어야겠다. 갈아주기 넘나 귀찮은 것! 하지만 이 비주얼을 포기할 순 없징! 암만!




이번 캠핑의 셋팅은 이렇게, 척박스는 안챙겨왔다.

빔프로젝터를 안챙기니 굳이 척박스까지 챙길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덕분에 블루투스 스피커도 안챙겨오고....ㅠ0ㅠ

안씻을거라고 했지만 수건도 안챙겼어... 그래서 못씻음. 으헹헹,




양념은 별로 안썼지만, 그냥 집에 있는 그대로 들고 왔다. 

집에서도 저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본 양념통 셋팅이다. 저렇게 한개 더 있는데, 그건 추가 양념들... ㅋ_ㅋ

저것만 있으면 대충은 다 만들 수 있어! 후추 빠진건 비밀로 해요.




좌식모드는 처음해봤는데 오 이거 넘나 편한것!

그래서 동계 장박 셋팅할땐 좌식 모드로 하려고 계획 중... 근데 궁둥이가 차가우니까 바닥에 은박매트를 한겹 더 깔고, 방석을 준비해야겠다. 흐흐,

바닥에 매트는 전에 조카랑 오월드 갔다가 우리만 돗자리 없어서 맨 바닥에서 김밥 먹은 기억에 준비해둔건데 처음 사용해봄... 구매한지 2년만에....ㅋㅋㅋ

그 후로 조카를 못만났다는 슬픈고 행복한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당....




똑같아 보이지만 분명히 다른 사진이에요.

조리 도구도 더치오븐 하나에 물 끓일 편수만 챙겨오고 : )

흐흐, 에이너 사용할땐 가스렌지를 저렇게 오픈해서 쓸 수 있어 좋다. 뚜껑은 양념통 바닥으로 사용함. 히히,




밖으로 나와서 텐트 사진도 찍어주고~

고양이가 오늘은 산쪽으로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쪽이 우리 출입구가 되었다 ^^;




지금 만들었으면 고양이가 두마리였겠지? 히히,

에이너가 장박을 잘 버텨낼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특히나 하얀색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뎅,

뭐.... 너무 더러워지면 다음 텐트는 웨스턴소울을 사겠다는 남친이가 있으니.... 난.... 찌그러져 있어야징.... 잘 버텨줘.... 젭알........ ㅋㅋㅋ

그거 내 취향 아니야... 근데 에이너는 바닥이 맨날 떠서 불량인가 싶기도 하고, 원래 그런건가 싶기도 하지만 바람이 너무 들어오긴 함 ㅠ0ㅠ

바닥에 예쁘게 딱 붙어서 피칭되는 웨스턴 소울보면 부럽긴 하드아...




가을가을하다.

마숲은 봄/여름도 좋지만 역시 가을이!






미세먼지 수치 높던데, 그래도 하늘이 예뻤다.

단풍 곱게 든 풍경도 좋고 : )

그러고 보니 저수지 방향 사진을 안찍었구나.... 아쉽군....ㅋㅋㅋ




점심 먹으려고 개수대~ 양배추 없어서 집에 남은 배추 들고왔지....ㅋ

개수대랑 화장실이 여기저기 정비중이라 좀 어수선했다.




그래도 이런 풍경을 보며 설거지 할 수 있으니 행복하징....

D존에 있던 개수대가 풍경은 정말 대박인데, 언니가 설거지하면서 행복하다고 했으니... 말 다 한걸로....ㅋㅋㅋ




잠깐 누웠다.

흐흐, 이렇게 보면 때탄거 잘 안보영... 외관보다 내부가 더 더럽다.

사이트 사용할때 사람들이 바닥에 재 떨구고 그런 분들이 있어서 텐트 무너트리고 철수할때 내부 오렴이 더 심함 ㅠ0ㅠ

그르지 말아요.... 흐어어엉, 내 텐트는 하얀색이란 말이야... 오열... ㅠ0ㅠ




점심으론 돈가츠를 먹었다.

내가 진짜 돈가츠를 못 사먹어서 튀긴거임.. 아오 ㅋㅋㅋ




남자친구가 주문한 어묵탕도 한솥 끓여놓고 두고두고 먹었고...

덕분에 준비해간거 반절은 못먹었다. ㅋㅋㅋ




한낮엔 더웠는데 4시쯤되니 해 넘어가기 시작하고 금방 추워졌다.

TEF는 역시나 배신을 했고,

내가 이번엔 서큘을 챙겨 갔기 때문에 따뜻하게 잘 지낼 수 있었다.

동계엔 그냥 맘편히 서큘 쓰자. 이건 고쳐야지, 흑흑....

난로 갖고싶어. 빅토리 빅디디 갖고싶엉!!!!!!!!!!!! 살거야 사고 말거야 ㅋㅋㅋㅋㅋㅋ




조금 이른 불멍~타임

분명히 잘 돌고 있던 TEF가 불멍하다 보니 멈춰있었지... 도대체 얼마나 멈춰있었던거니... 망한거지... 흑흑,

모듈은 어디에서 살 수 있나 검색해봐야겠다. 흐어어어엉,




금방 해가지고 노을이 진다.

불타는 노을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자연의 색은 예쁘다.




내 텐트랑도 예쁘지, 히히, 

아웅 예뻐!




따시니? 따시니용?




장작 두단 샀더니 깊은 밤까지 불멍 타임 : )

누가 장작 두단 샀어... 제가요. 네 접니다. 흐어어엉,




불멍과 하이볼, 하이볼!

얼굴과 다리는 뜨시고 등따구는 쌀쌀하고, 차가운 하이볼은 최고의 조합!

좋아! 마셩!




그렇게 아침이 왔다.

잔디에도 가을이 왔다.

초록 잔디에 에이너를 쳐 본 기억이 없네... 흐어어어엉,




철수 준비 마치고, 길 열릴 동안 느긋하게 산책 타임 : )

마숲 반바퀴 돌았다. 한바퀴 다 돌면 기절 각이니, 반바퀴만 돌아야지.






가을이다. 단풍 놀이 안가도 캠핑오면 다 할 수 있구나~ 그렇구낭~

체력을 길러야 겠다. 체력이 점점 저질이 되어가는게 느껴짐.

몸도 점점 뻣뻣해지고... 흐어어어엉, 




봉투 봉투~ 주세용 하는 장갑...ㅋㅋㅋ

자세 나오는뎅?




하늘이 너무 이쁜 색,

가을. 침엽수와 활엽수의 조화.




이제 이 신발은 안녕해야 할 때,


가을과도 안녕해야 할 시간,

내년에 또 만나자, 가을아!



댓글10

  • 스스무 2018.11.05 11:03

    이음님! 장박하시는건가요?? 어디에요 어디에요 낰낰낰낰낰 어디에요?
    답글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18.11.05 14:20 신고

    캠핑은 다 좋은데 씻는게 불편해서 안가요!
    그런데 이음님은 씻는걸 신경 안쓰시는 타입이신가 봐요.
    부럽습니다. ^^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11.05 14:24 신고

      키키, 여름엔 개별샤워장 있는데로만 가요 ^^;
      가을이나 겨울은 세수랑 양치만 하고 후다닥 옵니당..
      원래 캠핑은 그지꼴로 해야 제맛이졍........ (먼산)

  • Favicon of https://home-here.tistory.com HH:D 2018.11.07 00:07 신고

    와-가을캠핑 다녀오셨군요-낙엽이 가을가을하네요. 쌀쌀하니 불피우기 딱 좋은날씨죠? 근데 건조하니까 ‘자나깨나 불조심!꺼진불도 다시보자!’어릴때 표어하던게 생각나네욯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11.07 15:52 신고

      바람 많이 불땐 절대 불 피우면 안되요 ㅎㅅㅎ
      날씨도 선선하고 바람이 없어서 신나게 태웠어요 : )
      불 피울땐 화장실은 교대로!

  • Favicon of https://essen2.tistory.com Essen. 2018.11.07 18:01 신고

    덧글주신분은 세분인데 공감은 두개뿐
    가을캠핑이 부러워 이간질 한거에요 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appjeon.tistory.com 애플전 2018.11.17 11:18 신고

    구류기님의 스티커캠프 오랜만이네요. ㅎㅎㅎㅎ 에이너 증말 이쁘네요. 아캠버전은 한 두번 보긴 했는데.. 이런 색감이라면 저도 가지고 싶지만 혼자 칠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ㅠ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8.11.19 09:41 신고

      전 아캠 화이트 버전이 너무 갖고싶었는데.... 그땐 아캠을 안할때라 아쉬웠어요. 흐어어엉,
      스티커 호작질도 진짜 한때 홀릭했는데 이젠 또 시들시들해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