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박 6주차, 그리고 다섯번째 방문!
5주차엔 시골집에 다녀오느라 패스 했고, 이번에도 갈까말까 망설이다 고기만 구워먹고 왔다. 진짜로....ㅋㅋㅋ
토요일 오후 느즈막히 출발하려고 늦잠 푸욱~ 자고, 김치만 챙겨서 캠핑갈 준비 완료!
고기 먹고 싶어서 가는거니까, 고기 사러 정육점 왔다 방금 배송받은 핸드폰 케이스도 뜯었다.
흐흐흐, 택배 못받고 가는구나 했는데 1층 엘리베이터에 택배 아저씨가 계시길래 찾았다. 오예! 생각보다 안예쁘네..... 크흐읍... 역시 노랑둥이가 더 이뻤군... 큽....
고기는 목살로 두툼하게 끊고, 남자친구는 맥주 사러 편의점으로! 각자 행동!
금방 도착하니까, 후다다다닥 난로 피우고, 장작도 사오고,
그리고 시원하게 맥주 한잔 꼬르르르륵!
근데 정말 고기만 사와서 먹을게 없었다. 먹을게 없어... 안주할께 있나 주섬주섬 일어나 찾아본다.
라면땅을 만들어야 하나.. 그러다 눈에 들어온 스팸! 오오오! 스팸!
스팸 잘 꾸워주고, 와사비, 연겨자, 마요네즈로 셋팅 : )
오오오, 스팸 is 뭔들......... 크으으으!
맥주 한캔씩 클리어해주고, 딩굴랑, 딩굴랑,
남자친구는 맥북에 와우 깔아와서 와우하고... 나는 한숨잤.......... ㅋㅋㅋㅋㅋㅋ
자다가 일어나니 저녁먹을 시간!
후후후, 고기 먹을 준비를 주섬주섬 해본다.
챙겨온 김치 꺼내주고, 쌈도 안먹는다고 해서 백김치를 가져왔지, 명이나물이랑! 흐흐흐....
돼지고기 김 싸먹어도 맛있으니까 김도 한팩 가져오고, 쌈장과 초고추장은 시판으로 대체!
얇은 대패삼겹살에 팽이버섯 같이 구워서 초장 찍어먹구 싶다. 크.....
하지만 오늘 고기는 목살이구요.
불이 너무 좋아서 활활활, 석쇠에 고기가 달라붙어서..... 망했어요....
마이크로팟엔 김치 숭덩숭덩 잘라서 갖은 양념해서 구워주고, 불판 한쪽에 안착...
크으으으으, 김치가 딱 새콤해질때라 아주 그냥 입에 쫙쫙 붙음 ㅠ0ㅠb
불판이랑 사랑에 빠진 목살을 강제로 헤어지게 하고 나니 탔다.
열렬하게 불태웠구나.... 남은건 재가 된 몸뚱이뿐... 크흡....
탄부분 숭덩숭덩 잘라내며 심폐소생 시전중...
이만하면 먹을만 하지!
고기가 매우 두툼하니까, 듬성듬성 큼직하게 잘라서 부위부위 익혀준다.
일렬로 줄세워서 앞뒤위아래옆 골고루 돌려가며 익혀주고,
숭덩숭덩 잘라서 나머지도 구워주면... 크....
아삭아삭 보들보들, 맛있는 목살구이 완성!
캬..................
명이나물에 먹고, 초장찍어 먹고, 김에 싸먹고, 볶은김치랑 먹고!
볶은김치 먹더니 밥이 먹고 싶다네? 밥이 어딨어!
요기 있지! ㅎㅅㅎ
햇반 비상용으로 있던거 하나 뜯어서 남은 고기에 김치+명이나물+파김치 넣어 볶아주고, 쌈장이랑 초장으로 간해주고 슥슥 볶아 눌쿼먹기
크으..... 역시 볶음밥 마무리가 정석이지, 후후후
그렇게 먹고, 남자친구는 게임하고 나는 피곤해서 또 자고...
캠핑장가서 잠만 자다 온 1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이 밝았는데 내 얼굴 볼때마다 커피타령하는 남친이.... 전날 밤에도 잔다고 안타줬으니 내려보장....ㅋㅋ
일단 전날 먹은 설거지 후다닥 하고 와서, 남자친구 원두 가는 동안 나는 빵 자르고 있....
무화과파운드, 앙버터, 생도넛!
오늘은 브레드마마,
원두가 다 갈렸으니 한바퀴 풀라니까 들풀어서...... 큽....
일단 뭐 내려!
커피 두잔 뚝딱 내려서 아침식사시간 : )
브레드마마 처음 오픈했을때 엄마 생신케이크를 사갔었나? 너무 맛이없어서 그 후로 실망해서 안갔는데,
엄마! 무화과파운드도 맛있고, 앙버터 JMT! 앙버터 빵이 질기지 않고 겉은 파사사삭, 하고 부드러워서 엄청 꼬숩고 맛있더라. 앙꼬도 음청 많이 들었는데 하나도 안달고, 버터향도 너무 좋아...... 와... 인생 앙버터였음.
크..... 다만 썰때 너무 부서져서 힘들었는데, 그만큼 입에 넣으면 바삭하고 부드러워서 또 맛있넹.... 캬.... 앞으로 앙버터는 요기!
커피 마시고 주섬주섬 정리해서 후다다닥 대전으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계룡에서 밥먹었는데 망했어, 맛없어! 포스팅 안할거임. 흥!
앙버터 맛있어보여요 ㅠㅠ 목살도 두툼하니 넘 맛있어보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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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고기 먹고 난 후는 역시 볶음밥이죠! +ㅁ+ b 고깃집에서 볶아주는 볶음밥 먹고 싶어서
2-3군데 다녀왔는데, 한번도 못먹었어요 엉엉ㅜㅜㅜㅜ 여기서 사진으로라도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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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 비주얼!!!
완전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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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님 집에서 고기 구워 먹으면 냄새 나니까
캠핑가는거죠?
캠핑의 목적?
답글
숯불에구워서 더 맛잇을거같아요 ㅎㅎㅎㅎㅎ 넘 부럽네요 ㅠㅠ ㅎㅎㅎ
답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한주 시작 잘 하세요~
답글
저도 요즘 대패가 땡기는데 말이죠....
그리운 강반장... 크흡ㅠㅠ
답글
와 조금만 날씨 풀리면 캠핑가야겠네요ㅎ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답글
저는 봤어요... 명이나물이라니 ㅠㅠㅠ 맙소사.
삼겹살에 그것도 숯불에 구운... 그걸 또 명이나물에 싸먹으면 크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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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 진짜진짜 맛있게 노랗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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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맛에 캠핑하는군요!!!
근데, 캠핑하면서 맥북에 WoW....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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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ㅜㅜ맛있어보여요.캠핑부럽습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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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우와 소스 셋팅 까지 완벽하네요..
우리아빠는 캠핑할땐 맥심이 최고라는데.. 고급지게 내린커피도 좋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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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에 목살 츄르릅 침 흘러요. 앙버터가 맛난 집이 브레드마마인가요? 검색들어가봅니다아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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