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엄마집 새해의 밥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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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 밥상도 늦지 않게 포스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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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복종단열차라니, 영동, 대전, 청주, 단양을 경우하는 동대구발 영주행 기차
금요일 제천에서 접선해서 집에 갈땐 늘 이 기차를 탄다. 설 연휴에도 치열한 예매 전쟁없이 티켓팅 할 수 있는 구간이라 넘나 행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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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 들렀으면? 빨간오뎅을 사야지! 암만~
순대 삼천원, 빨간오뎅 칠천원 어치를 주문해서 집으로 꼬우꼬우~
조카가 안자고 있었으면 포장마차에서 맛있는거 먹을라고 했는데 아쉬워! 이모네 포장마차 궁금하다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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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찍는다고 찍었는데 빼 먹은 사진들이 느므 많은 것! 특히 소고기 궈 먹은 사진 엄또.... 또르르,
아침엔 엄마가 준비해둔 반찬들로 후다다닥 한상차려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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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메뉴가 비슷해~ 엄마가 새로 담궈둔 깍두기 엄청 시원하고 맛있다.
김을 200장을 구워두셨다니 부지런히 1인 1봉의 마음으로 먹어 치우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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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메밀부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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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 먹고~ 잔치국수도 먹었는데 사진에 엄끄....
한판 신나게 나무하고! 흐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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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야참으로는 엄마가 만들어둔 메밀묵과 도토리묵 채쳐서 말아먹기,
어렸을때 생각난다. 아빠가 이거 엄청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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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날 아침엔 오빠가 고등어를 구웠다.
이렇게 구워야 맛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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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노릇노릇하게 군불에 구워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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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로 착한 오라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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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 온전하게 잘 구워진 고등어는 처참하게 찢겨서 분리..........
상에서 이산가족으로... 흐읍, 칼칼한 된장찌개와 장에서 사온 양념게장과 함께 순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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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치고 점심엔 갈비찜,
오빠들 나무 마무리 하고 배고프다고 징징, 나도 전부친다고 바빴거든?
부랴부랴 삶아서 별것 없는 갈비찜. 호빵 만들고 남은 양념으로 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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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사진 찍기전에 전 이따구로 만들어 놨어!
부침개는 잘라먹는것보다 쭉쭉 찢어먹는게 좋아서 통으로 올렸다가 엄마한테 혼남. 그래도 이렇게 먹어야 맛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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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은 내가 다시 손볼께요. 엄마님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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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명절 당일 아침
차례지낸 전 ㅋㅋㅋㅋㅋ 엄마가 왠일로 태웠냐고, 내가 안그랬는데 그건 비밀인걸로 해 ㅋㅋㅋㅋ
전은 먹기가 싫어서 안만들고 싶은데 다른 방법을 강구해봐야겠다. 만드는건 안힘든데 먹는게 힘들어 ㅠ0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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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찜 남은건 양념 조금 더 하고, 무, 당근, 표고, 양파 꽈리고추 뭐 그런거 넣어 줬더니 그럴싸해졌다.
요게 마지막 밥상,
사육의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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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노 2019.02.08 13:32 신고 갈비찜과 잡채! 이번 설엔 못먹었던 음식이네요 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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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2019.02.08 15:11 신고 소갈비찜은 진짜 오랫만인거 같아요.
오랫만에 먹으니 더 꿀맛이었다는! 추석엔 집에 가실때 소갈비 선물세트 준비 하시는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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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토끼 2019.02.08 14:27 신고 우와... 충북종단열차? 그런것도 있군요 너무신기하네요 *.*
저도 고등어를 엄청 좋아하는데, 저렇게 구운 고등어는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겠네요 ㅠㅠㅠ
이렇게 든든하게 명절 보내셨다니 올해도 잘 보내기위한 보양식의 느낌이네용 >< -
이음 2019.02.08 15:12 신고 경상도 to 경상도인데 중간에 충청도, 특히 충북을 질러가는 코스라 그런가봐요!
종종 이용하는데 편해요.... 낯익은 지명들이라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할 일이 적거든요... 후후후,
고등어 엄청 맛있겠죠. 하지만 역시 고등어는 연탄불인거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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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카와 2019.02.08 16:37 신고 오와 상다리 부러지는 집밥 클라스~!! 엄마 사랑 가득가득, 고등어 향기나는 오빠 사랑도 있군요. 사랑은 많이 드셔도 살 안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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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2019.02.08 21:44 신고 거짓말을 하시다니.... 크흡....
살은 매일매일 늘어나는 기분이에요. 기분은 아닐겁니다. 사실이죠...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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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덕01 2019.02.08 17:11 신고 우와 음식이 음식이...
이음님이 요리하시는게 다 어머님의 영향이었군요. 역시... ^^ -
이음 2019.02.08 21:45 신고 엄마가 이것 저것 챙겨주셔서 집에서 음식 해 먹으려고 노력은 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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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뉴 2019.02.09 03:41 신고 역시 설에는 엄마 음식이 와따... -ㅅ-)b
나이 먹어도 엄마 음식이 세상 제일 맛있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아궁이가 있는 집이라니, 요즘 랜선라이프에 심방골주부님꺼 보면서 부럽다 했는데
이음님네도 부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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