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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책

44번째 캠핑 : 모든게 귀찮아~ 해여림빌리지 D6

by 이음 2019. 5. 14.

장박을 철수하고 난 후 처음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뭐가 그렇게 바빴는지, 생각해보면 캠핑 갈 생각은 안하고 계속 나들이만 다녔던듯?! ㅎㅅㅎ

아무래로 계절이 애매~하다 보니 난방 때문에 짐 바리바리 챙기긴 귀찮았던거 같다.

원래는 5월 어린이날 연휴에 예약을 했다가 급하게 집에 가느라 다음주로 일정을 변경했다 : )




사이트마다 다 가보고 싶어서 신청한 D6

D7 사이트가 우리에겐 좀 더 맞았던거 같은데, D6은 모난 곳 없이 제법 사각인 사이트라 비뚤어지게 셋팅하는 나와는 구조가 쪼꼼 안맞았음.

왠지 계획이 어긋날 그 시점부터 너무 귀찮았어서 그냥... 뭐... 다 대충하고 왔음. 후후후,

그래도 나무그늘+타프그늘 콤보 아래서 경치를 보니 기분이 좋다.




남자친구도 땀 뻘뻘 흘리고 시원한 맥주 한잔 넘겨주니 좋다고,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도 기분 좋아! 짱!

히히, 핸드폰에 스티커 붙인거 찍고 싶었는데 잘 안나옴.




점심은 자꾸 쫄면, 비빔면, 냉면 이런거 요구해서 세상 귀찮았음, 면 씼는게 얼마나 귀찮은데! ㅋㅋㅋ

군말없이 물 한번 더 떠오기로 약속하고 쫄면으로 받았다.

냉동실에 냉동만두 남은거 있어서 먹어버리려고 같이 챙겨왔지 히히, 바삭바삭 구워서 물+간장+올리고당 휘휘 섞어서, 다 익은 만두 위로 마지막에 휙 둘러주러 구워주면 따로 간장양념 안찍어 먹어도 짭쪼롬하니 맛있어 : )




쫄면은 챙기고 나중에 보니 야채가 없네?

다행히 출발전에 알게되어 슈퍼에서 물이랑 얼음사면서 야채도 좀 샀다. 적양배추랑 오이!

흐흐, 저녁에 먹으려고 준비해둔 쌈야채에서 몇장 꺼내서 같이 비벼주고, 골뱅이도 넣어줬지, 안맛있을수가 없다!





배 뽕뽕하게 먹었으니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고, 졸려~

텐트안에서 낮잠을 청해본다.

매쉬로 뚤려있는 여름용 티클라 텐트는 누워서 요렇게 하늘을 보면 너무 좋은 것~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구경하다 잠들었다.

푹 잤네, 정말 ㅋ_ㅋ




한숨 자고 일어나니 빛이 바뀌었다.

먹고 바로 잤더니 소화가 안된다고 한바퀴 돌자는 나가요 병이 재발한 남자친구를 따라 일어나 본다.







카페가 있다는 이야기를 본 것 같아 한바퀴를 돌아보았지만 그 존재를 찾지 못해서 아쉬웠다.

케이크 먹고 싶은데! ㅠㅠ 식빵산다고 디저트를 못사왔어.... 귀찮았으니까... ㅋㅋㅋ




그래도 냉장고에서 과일은 꺼내왔다.

망고와 토마토,

토마토가 아작아작 단단해서 엄청 맛있었고, 망고는 말해 뭐해~




저녁은 먹다가 집어치운 홈플러스 양념 토시살........

누가 이거 골랐어!

나는 한우 갈비살 먹고 싶었는데 눈치 드럽게 없는 애가 대답 안해서 주문을 못했네....

마트 갔다 간단하게 먹자고 골랐는데 앞으로 안사는 걸로... 그냥 돼지고기먹어, 돼지고기가 훨씬 맛있다!




곁들여 구워먹을 야채들,

그냥 이번엔 뭔가 다 안맞았던 걸로... ㅋㅋㅋ

편의점이 일찍 문을 닫아서 쌈야채는 쭉쭉 찢어서 겉절이 만들어 먹었다.




숯불에 구워서 별론가 싶어 팬에 구워보았지만 맛이 없음

중간에 먹다 포기하고 라면 끓여 마무리 함.

근데 라면도 남자친구 시켰더니 한강을..................... 야! ㅠㅠ

진짜 라면도 못 끓이냐? 어? 어?


그렇게 배는 채웠지만 기분이 안좋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침이 밝아옴.

아침에 먹으려고 사온 밤식빵 : )





커피도 내리고 간단하게 떼웠다.

만사 다 귀찮은 것,

빨리 집에 가고 싶어 후다다닥 정리하고 집으로, 5월 중반도 안지났는데 햇살이 벌써 너무 뜨거워서 못나가겠더라.

가을 올때까지 캠핑은 잠시 접는걸로 ㅠㅠ

캠핑을 즐길 좋은 계절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슬프다.




히히, 차에도 붙였다.

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

어떤 환영도 없이 태어나 누구 배웅도 없이 떠나는 삶. 길고양이. 함께 살아요. 살고 있어요.


그렇게 마흔 네번째 캠핑도 꾸역꾸역 끝!

댓글14

  • Favicon of https://sotori3.tistory.com sotori 2019.05.14 15:11 신고

    이음님 캠핑 포스팅 보면 정말 세상 여유 다 즐기시는거 같아 부럽습니당 ㅠㅡㅠ ㅎㅎㅎㅎ 캠핑 도구 하나씩 모아서 저도 캠핑족이 되고 시펑요 헝헝..
    답글

  • 스스무 2019.05.14 15:39

    아니!! 벌써 더워서 캠핑 철 끝인가요?ㅠㅠ전 시작도 못 햇눈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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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9.05.14 15:41 신고

      어휴 벌써 햇볕이 너무 따가워요 ㅠ_ㅠ
      지난주 낮에 30도 찍었어요 ㅋㅋㅋㅋ
      이제 5월이 그 5월이 아닙니당... 또르르,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19.05.14 16:14 신고

    경치가 좋은 건지 이음님의 사진이 좋은 건지 뭐가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좋네요. ^^

    참! 저도 남친분 의견에 한표!
    역시 저런 날은 냉면이나 비빔면이 끌리죠.
    저는 쫄면은 그닥이라 ㅋㅋㅋ
    답글

  • 오호 2019.05.14 16:16

    장박 끝나셨군요!!!
    맛없다고 했지만 다 맛나보이는~~ㅎㅎ

    전 입덧때문에 고기를 못먹어요. 이게 말이 되냐고요유~ 삼겹살 귀신인데. 흑.

    밤식빵에 커퓌한잔 하고싶네요~ 이음님.
    답글

  • 착히 2019.05.14 16:47

    날 뜨거워지면 캠핑 힘들죠 ㅠ
    저도 차라리 동계캠이 나은 것 같아요

    마지막 차에 붙은 스티커보고 뭉클♥
    답글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후미카와 2019.05.14 17:33 신고

    적양배추였군요.. 빨간 고추인줄알고 이사람들 대단해! 싶었어요 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yoondinosour.tistory.com 윤공룡 2019.05.15 00:00 신고

    와, 진짜 이세상 여유가 아닌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어쩜 이렇게 여유로움을 잘 표현하실 수 있죠,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들 보니까 제 기분이 다 살랑살랑 일렁이는군요 !! 사진 보면서 감정이입 좀 하다보니 캠핑 하루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ㅋㅋㅋ 꽃을 어쩜 저렇게 이쁘게 찍으시죠ㅠㅠ 사진 감각은 역시 이음님... 크으 ....!
    답글

  •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저녁노을* 2019.05.15 05:19 신고

    부럽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신다는 것만 봐도...

    잘 보고가요
    답글

  • Favicon of https://schluss.kr Normal One 2019.05.15 14:50 신고

    음식 맛만 좋았다면 더없이 완벽했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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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blog.poohsiro.com 푸우시로 2019.05.17 17:31 신고

    크.... 나두 캠핑가고 싶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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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Deborah 2019.06.14 22:37 신고

    전 캠핑가서 모기의 밥이 된 악몽이 있어서 왠만해선 캠핑을 거부하고 있어요. 반면에 반려자님과 아이들은 좋아하네요 ㅎㅎㅎ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