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외출 죽동에서 반석까지, 트윈투비 & 봉평메밀국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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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외출 죽동에서 반석까지, 트윈투비 & 봉평메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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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3 20:51

언제 8월이 된거지? 눈떠보니 2019년이 절반도 넘게 지났다. 왜 오늘이 벌써 금요일인가 싶을 정도로 한주도 빠르게 지나가고 정신없이 살고 있다. 그 와중에 주말마다 조금 바빴고, 바쁘지 않은 주말엔 거의 실신 모드였던거 같다. 다음 주말도 일정이 있어 이번주는 정말 너무 집에서 쉬고 싶어.

남자친구는 주말에만 활동적인 성격이라 주말만 되면 나가고 싶다. 날도 더운데 주말에 캠핑갈까? 라고 말해서 주중의 나에게 멘붕을 선사했지... 저기 나 이제 늙어서 여름엔 못나가... 자제 좀...

디저트가 맛있는 죽동 트윈투비, twin2b



그렇게 주말이니 자꾸 어디라도 나가자고 해서 일단 나갈곳을 찾아봤다.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뷰가 좋은 카페를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휴가철 주말이라 멀리 나가기 부담스러워, 주말에 사람에 치이고 싶지 않아...ㅠ0ㅠ

그래서 적당히 타협하여 집 근처의 카페를 찾았다. 남자친구는 크레이프 케이크가 먹고 싶고, 나는 밀푀유가 먹고싶다. 결론은 둘다 원하는걸 먹지 못했지만 아주 만족스러웠던 트윈투비,

신성동과 죽동에 매장이 있는데 가까운 죽동으로!

매장이 생각보다 엄청 작았다. 다행히? 매장이 비어 있어서 편하게 먹고 왔다 : )


밀푀유가 없어서 살짝 당황했지만, 그래도 있는 것 중에 골라야 하니 심사숙고해서 하나, 하나씩 주문!




나는 밀푀유 카라멜 에끌레어를 골랐다.

그동안 에끌레어 먹었을땐 사실 별로 였는데, 여기 왤케 맛있지?

카라멜 크림이 정말 입에서 슥 녹고, 위에 얹어진 밀푀유가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있고,

밑에 빵(?) 부분도 뻣뻣한 느낌 없이 부드럽고 촉촉해...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다.

둘이 반 나눠 먹는데 순삭.... 그래서 에끌레어, 에끌레어 하는구나 하고 믿었다. 그전엔 그동안 이게 뭐 그렇게 맛있다고 난리야? 했는데!

마치 진짜 맛있는 마카롱을 만났을때, 그 전의 마카롱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깨트려 준 그 느낌?!

나중에 또 가고 싶어!




나의 음료는 아인슈페너 : )

크림이 너무 달지 않고, 단단하지 않아서 커피랑 마시기 딱 좋았다.

빨대 빼고 입으로 쭈우우욱 마셨지, 히히히 : )




남자친구는 말차 팥 크림 케이크를 골랐다.

요런 시트들이 솔직히 좀 단단해서 건조하거나 뻣뻣한 느낌이 있는 곳이 많은데 여긴 넘나 촉촉, 그래서 라니님의 당근케이크가 생각났다.

시트는 밀도 있지만 촉촉하고, 향긋한 녹차향도 좋고, 팥의 달달함이 너무 진하지 않아 딱 좋았던!

쇼케이스에 보니 당근케이크가 있어서 하나 더 먹을가 고민하다 인내심을 발휘해서 참았다 ㅠ0ㅠ




모두 모였으니 먹기 전에 사진 한방 찍어주고 : )

그릇 컬러도 너무 이쁘다. 흐흐흐,




한참 먹다 시선을 돌렸는데 이 부분이 너무 예뻐서 한컷 찍어봤다.

나는 어딜 가도 매장 사진, 외관 사진은 잘 안찍어서 ^^;


사진처럼 좀더 베이비핑크 톤이었다면 매장이 훨씬 사랑스러운 분위기 였을텐데, 베이스 핑크가 내 기준엔 좀 진했다.

디저트로 입맛을 돋구웠으니 밥을 먹으러 가자!


안그래도 얘기하고 있는데 스스무님이 강원도 막국수 포스팅하신거 보고 헉....

여기까지 나왔으니 시원하게 막국수 먹을까? 싶어, 강원도까지는 못가니 전에 소장님이랑 가본 반석의 막국수집으로 이동!

거기 길고양이 사료도 챙겨 주신다구!


구수한 메밀맛이 좋은 봉평메밀국수



남자친구는 비빔, 나는 물을 주문했는데 나한테 비빔막국수를 주셔서 오예 하고, 사진 찍고 나서 넘겨줬다.

양념장은 따로 더 나오기 때문에 취향껏 넣어 먹을 수 있다.




나는 물막국수,

메밀이 토독토독 씹히는, 구수한 맛이 좋은 막국수다.

국물도 이정도면 괜찮고, 열무 김치랑 같이 먹으면 맛있어 : )

국물도 쭉~ 쭉!




전에 왔을때 먹어보고 싶었던 메밀 김치만두,

남자친구랑 오면 다 먹을 수 있겠지 싶어 주문했는데 역시! 히히, 요기 김치만두 맛있더라,

소에 김치 함유량도 높고, 만두피에 메밀이 들어 있어 식감이 다르다. 물론 엄마가 해주는 진~한 메밀만두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단돈 5천원에 이정도면 훌륭하다.


배 통통 두들기며 잘 먹고 왔다.

이제 좀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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