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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런이야기

술고래들과 만난 저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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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19:07

술고래와의 만남을 기록해 본다.

술고래는 술을 너어어어무 잘마셔서 술고래라고 명해주었는데, 술고래 친구도 술고래 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술고래 1, 2라고 부르지....

올 여름 초에 오디를 수확하고 생오디를 가져와 꿀을 넣어 담금주를 만들어 주었는데, 그 보답으로 밥을 산다하더니 이 날이 그날! ㅎㅅㅎ

7시 약속이라 땡 하고 호다다닥 퇴근하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술고래 1, 2는 쉬는 날이라 미리 식당에 들어가서 주문을 해두었다고 함.




오오 하늘 맑고, 날씨는 드럽게 더워.... 더웡 ㅠㅠ

이런날 왜 닭도리탕을 먹어야 하는가 진지하게 고민해보지만, 옛정식당의 닭도리탕은 맛있으니까 가는걸로!




도착하니 이미 맛있게 보글보글 끓고 있다.

처음에 나올때는 다 익혀 나오긴 하지만 맑은 느낌이라 싱거운 맛이 좀 있는데 아주 잘 끓이고 있어서 먹기 딱 좋아!

크으으응, 사진으로만 봐도 느껴지는 진한 맛.

몰랐는데 이날 중복이라 하..... 




앉자마자 덜어주셨다. 히히, 나이 많으니까 이럴 때 막 대우해주고 너무 (눈물나게) 좋으다.

왜 눈물이 나는지는 모르겠어....




소주도 한잔 딱 받고~ 헤헤,

소맥으로 시원하게 목을 축여주고, 일단 소주로 달린다. 왜냐면... 나 오늘 소주 10병 먹은거 사진 찍을 수 있는거냐고 호들갑을...




중간에 안주 떨어져서 청국장도 주문했다.

남자친구가 여기 청국장 맛있다고 하더니만, 맛있더라.




계속 오가는 술잔,

오오, 기대하고 있다고! 나 기대하고 있다고!

술병에 얼음 낀.... 크... 아름다운 풍경,




뭐야, 술고래들 이게 뭐야!

이게 뭐냐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7병 밖에 못마셔서 실망이라고 막 그랬더니, 술고래 2는 더위에 취약해서 술을 마실수가 없다고...

하긴 저렇게 마시고도 저분들 간에 기별 1도 안간다는 듯, 아주 말짱하더라.... 대단해...

언젠가 꼭 둘이 10병 먹는거 보고 말꺼야!!!!




날이 더우니 시원한 연포 카페에서 목 좀 축이고 바이바이-

나는 레몬에이드 남들은 아아메-




그리고 또 무덥던 어느 날,

역시나 술고래 2는 더워서 나오기를 포기하고

술고래 1님만 만났다.




노을이 너어어어무 좋더라,

하늘 예쁨, 하아. 군산가고 싶다. 노을 보고 싶다!

나가요는 가까이만 나가고 싶으신 분이라 군산은 안가줌


퉤!




이날은 쉬는 날 알바비 벌었다고 술고래 1님이 대패삼겹살을 사주심

오예-

근데 난 컨디션 별로라 술은 안마시고 고기만 먹음

헤헷,


술고래님 최애 반찬이라고 직접 서빙해다주신 오이미역냉국!




통크게 한방에 5인분

오오오, 오늘따라 대패 땟깔도 이쁘다아-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볼 땐, 고기 구워달라고 나를 꼭 부르는 느낌인데

그런 느낌인데!!!!


한판은 콩나물과 굽굽




한판은 파채랑 굽굽,

콩나물+파채 넣고 같이 구워주니 꿀맛이다.

요렇게 구워서 초장찍어먹으면 세상 마시쪙!


또 먹구 싶다.


그러니끼 담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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