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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런이야기

9월의 이른 추석, 늦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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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09:21

오늘이 목요일인 것도 충격적인데, 9월이 4일밖에 안남았다는게 더 충격,

그동안 바쁘기도 하고,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사진찍을 겨를도 없고, 포스팅 할 시간도 없었다.

추석은 기록을 잘 해둬야지 하고 야무지게 시작했으나... 음식 사진 한번찍고 못찍었네 ^^;




명절에 보통 연휴 전 저녁에 출발해서 기차표 예매없이도 표를 구할 수 있는 한가한 구간이었는데, 올해는 연휴가 짧아서 표가 매진되어 연휴 첫날 아침에 출발했다.

가져갈 가방 챙기는데 반달이가 가방에 쏘오옥-




고양이가 가방에 들어가면 이렇게 귀엽습니다.




아잉 예뽀- 데려가고 싶다.

이때만 해도 엄마가 아롱이가 아프다고 해서 걱정 반 근심 반, 애들때문에 소독제까지 주문해서 챙겨갔다.

가보니 다행히 환절기 결막염 같은 거였나보다. 다행 : )




우리 보름이 어르신은 요렇게 예쁘고 듬직하게 잘 지내고 있고 : )

엄마 다녀올께, 이번 추석은 연휴가 짧아서 아주 좋았다.

엄마랑 있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애들이랑 있는것도 너무 좋아!




귀찮게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우산들고 돌아다는거 질색인데, 심지어 기차타고 다녀야해!

ㅠㅠ




평소 주말의 토요일 아침엔 제법 사람이 있는 편인데,

정말 지하철이 텅텅 비어서 오랫만에 자리에 앉았다.




성심당에서 빵 좀 주워담고, 모닝 라떼를 위해 줄을 섰다.

바리스타분이 포장하느라 자리를 너무 비워서 기차 시간에 조마조마-




아침이니까 카페라떼에 시럽추가

: )




기차야 얼릉 오렴 -






집에서 밥 먹은 사진은 이게 전부, 이것저것 바쁘기도 했고,

명절 음식은 죄다 사오고 끼니 챙기는거보다 시골 집 일 하는데 목표를 둬서 부엌에 있던 시간보다 밭에 있던 시간이 많았다.

그래도 어느정도 조금은 도움이 되고 와서 뿌듯, 하지만 시골 생활은 매일매일이 일이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은 오빠가 데려다 주기로 했으니, 촐랑촐랑 짐들을 챙겨 따라나서 본다.

출발하기 전까지 땅콩 털다와서 차안에서 계속 꾸벅꾸벅,

정신차려보니 대전이더라. 

밥먹고 가라고 징징, 장어 사준다고 먹고 가라고 징징... 거렸더니 어짜피 저녁은 길에서 보낼 각이라 먹고 가시겠다고-




집에서 놀고 있던 남자친구랑, 작은오빠랑 셋이 백마강 장어를 갔다.

토실토실, 오빠가 장어가 술안주지 밥이냐고 면박을 줬지만,

우리는 셋이 두판을 먹는...... 장어로 배채우는 기록을 세웠고, 술이랑 같이 먹을때보다 장어가 더 맛있고 꿀떡꿀떡 넘어가더라;;

나 진짜 점심 먹은것도 소화안됐는데 혼자 1마리는 먹은듯... 너무 맛있게 먹음!




노동의 시간을 보냈던 메밀밭, 사진 왼쪽에 땅콩을 수확했지... ㅋ_ㅋ

메밀꽃이 넓게 피어있는게 너무 예뻐서, 그 커플이 왜 메밀밭에서 결혼했는지 알겠더라-

예뻐- 너어어어무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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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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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19.09.27 13:48 신고 궁금한게 있는데 반달이 보름이는 추석 연휴 1박(?)이라도 집에 그냥 두고 가도 되나요?
    밥 챙겨 놓고 가면 지들끼리 잘 지내나요?

    그리고 장어 한마리로 요기가 됩니까? ㅋ
    장어로 배 채우려면 얼마를 먹어야 될지 모르겠는데요.
    요즘 같으면 비싸서 장어로 배 채운다는 생각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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