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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책

46번째 캠핑 : 술고래와 함께 야외에서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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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2 23:18

2019 가을캠핑은 밸리피싱 캠핑장에서

9월에 약속했던 술고래들과의 캠핑이 이런 저런 이유들로 미뤄지고, 10월에 들어서야 가을 캠핑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이별이라고.... 크흡,

어디 캠핑장을 갈까 고민하다, 한동안 영업하지 않던 밸리피싱 캠핑장이 영업을 재기했다는 소식을 듣고, 2 사이트 예약해서 고고!

날씨가 꽤 쌀쌀해져서 에이너+타프 셋팅하려면 넉넉하게 사이트가 필요하기도 하고, 사람은 세명이지만 그냥 두 사이트 예약했다. 이것은 탁월한 선택이었.... 크으!


술고래 1, 2가 원래 함께 해야하는게 계획이었으나 이런 저런 이유들로 술고래 1만 참여하게 된 캠핑!

토요일 아침에 만나 술고래 양식인 술도 사고 점심으로 먹을 순댓국 포장해서 논산으로-




텐트 치고~ 점심먹기 : )

캠핑장에 사람이 없을 것 같았는데 그건 우리의 오산~

사람도 생각보다 많고.... 사이트 꽉 차 있어서 사이트가 있나 싶었는데 제일 명당에 자리 잡았다.

넓고 호수에 가까운 자리가 있길래 혹시 싶어 여쭤봤더니 두사이트 이상 예약한 사람이 우리 뿐이라 치셔도 된다고! 오예-

자리 잡고, 배고프니까 포장해온 순대국을 먹었다,

하나는 순대만 포장해 왔는데 생각해보니 아무 의미가 없네... 허허허,

다 쏟아 부어!




그래서 부속 고기들도 보이고.... ㅎㅅㅎ

나는 순대만 기술적으로 골라먹었다. 다른 부위들이 들어가면 이런 맛이 나는구나 처음 겪어봄

요 집이 원래도 순대 냄새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보다 냄새가 심하지는 않았다.




양념 팡팡 풀어 더더더 희석 시켜주고 : )

오오오, 술고래랑 오니까 술고래님이 알아서 이런거 막 해줘서 좋다!


밥 먹을 사람은 밥 먹고, 나는 순대랑 국물만 먹고~

원래도 순대국밥 먹어도 따로 공기밥은 안먹는 사람이라 ^^; 내 밥으로 남은건 나중에 라면에 말아 먹으려고 킵! 


맥주 한잔 꼴꼴꼴 마시며, 휴식을 취하다 다음에 먹을 음식을 미리 준비해본다.




집에서 꼬지는 꿰어왔으니 만들어 온 육수에 고추장, 고추가루 풀어 양념 만들고-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어묵 넣어준다.




아래위로 뒤집어주며 익혀주면 간이 쏙쏙 : )

크으으으, 맛있어지지... +_+

시장에서 요렇게 익혀서 파는데, 남자친구는 자꾸 안익는거 아니냐고~~

내가... 이거 먹으면서 자랐거든? 내가 먹은 어묵꼬지가 몇갠디!




사이드로 옮겨주고, 준비해온 야채들을 넣어 한숨 죽여준다.

양배추, 대파, 당근

요기엔 양파는 안넣음 : )




한숨 죽은 야채들은 어묵위로 휘리리릭 올려주면 완성!

하지만 아직 배가 부르고, 빨간어묵은 살짝 불어서, 식으면 더 맛있기 때문에 기다림





야채 수북히 올려주었으니, 진짜 맛있겠다 : )

으으으으.... 

빨간어묵은 왠지, 처음 먹어보는 사람한테 대접할땐 맛없을까봐 걱정된다.

ㅋㅋㅋㅋㅋㅋ




타프 앞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보며, 잠시 멍~




오셔서 낚시 하는 분들도 많다.

아빠와 아들이 낚시하러 함께 오는 모습이 제일 많이 보이고, 동호회 같은데서 오셨는지 농담도 주고 받는 사람들도 있었음

오빠도 조카크면 같이 등산가고 낚시가고 싶다던데, 과연?




물에 비치는 하늘이 너무 이뻐 : )




주말마다 비가와서 탑정호 수위가 많이 높았다.

물이 가득하니 더 보기 좋아 !




날이 쨍한 좋은 날이 아니라 좀 어두웠지만, 너무 덥지 않고

햇살이 따갑지 않아 좋았다.

(오늘은 밖에 나갔더니 가을 햇살이 너무 따가와서 힘들었....ㅠㅠ)




어느덧 해가 지고 있다 : )

오와아아아아-




풍경 정말 너무 좋아 : )







예뻐 : )

좋아 : )

신나 : )




윌슨 안녕?




따뜻한 저녁노을에 더 예쁜 노랑 : )




저기.... 발 안시리니?




엄청 큰 도토리 나무가 있어서 도토리가 엄청 떨어진다.

도토리 줍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청 많이 주우실 수 있을듯, 

아빠 따라온 아가도 잠깐 돌아다니더니 한 주머니 주웠더란, 


밤새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그덕에 호다닥 떨어져 타프와 텐트에 부딪치는 소리가 엄청 났다.




잠시 노느라 배가 꺼졌으니 다시 먹어본다.

빨간어묵! 키키키,

나는 차가운게 좋은데, 술고래님은 뎁혀 달라고 하니 불을 켜고, 약하게 -




요렇게 야채 듬뿍 올려 냠냠냠,

앙! 맛있어!


더 매우면 훨씬 맛있었을텐데! 청양고추가루가 절실하다. 집에 다녀와야해!







먹고, 쉬고, 먹고, 쉬고,

풍경보며 멍, 때리다보면 시간은 잘도 간다.




어느덧 다시 저녁 먹을 시간,

노래를 부르던 스키야키... 따로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네,

소스와 야채랑 두부는 다 집에서 재료 준비해서 왔기 때문에 바로 먹기만 하면 된다.




두부랑 대파는 한번 구워서 먹으면 풍미도 좋고 : )

소스 쫙쫙 빨아먹으니 더 맛있다!




소고기는 부채살 샤브용으로 준비했다.

조금 남아서 담날 아침에 육전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굿! +_+

역시 부채살이 훨씬 맛있다.




크으으으으으으!!!!!




해지고나니 제법 쌀쌀해져서 불도 피워주고, 

역시.... 가을 밤엔 불멍이 최고지 : )




간장에 잘 조려서 계란 물 담뿍 뭍혀 맛있게 먹고 : )

먹느라 사진이 없다.

셋이 먹으니 굽고 양념 붓고, 먹고 하기 너무 바쁨 ㅠㅠㅋㅋ




남자들은 설거지하러 가고, 혼자 남은 나는 호작질을 해본다.

추석에 집에 갔을때 엄마가 심심할때 삶아먹으라고 챙겨주신 고구마가 있어서 세개 들고왔다.

호일에 싹 감아서 남은 불씨에 잘 묻어줬다.




설거지하러 간 이들이 돌아오고, 군고구마 익어가는 냄새가 솔솔~

밤도 깊었고, 이제 잠자러 텐트 안으로




텐트안에서 깨먹는 군고구마의 맛이란!

배만 안불렀어도 우유랑 먹음 꿀맛일텐데-


그렇게 먹고, 난로가 없는 밤이는 나는 에이너 안에 미니 텐트를 치고 잤다.

에이너 바닥으로 들어오는 냉기가 완전 차단되니 세상 너무 따뜻하게 꿀잠 잠!


아침에 라면 먹고, 육전도 먹었으나 사진이 1도 없어, 이렇게 마흔여섯번째 캠핑 이야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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