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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향한마음

집밥, 가지 그라탕

by 이음 2019. 11. 14.

드릉드릉, 오랫만에 부엌 가동 : )

주말에 엄마집에서 따온 가지로 그라탕을 만들어 먹어야지 생각하고,

월요일엔 소고기 다짐육을 주문해서 화요일에 받아두고, 화요일 퇴근 길엔 토마토 소스를 사왔다.

그런데 수요일 저녁 비가오고, 우산이 없어서 빵집까지 들리지 못하고 급 귀가 ;ㅁ;....

 

드디어 오늘 빵 사서 퇴근하고, 호다다닥 가지 그라탕을 만들었다 : )

 

 

요즘 예쁜 그릇을 만나서 그릇 사고 싶은 욕구가 뿜뿜하지만, 잘 참고 있고...

오랫만에 밥을 하니 또 그릇을 사고 싶어.... ㅠ0ㅠ

가지는 날이 추워져서 여기저기 터져버린 못난이 가지라, 껍질 슬슬 벗겨 준비해주고, 숭덩숭덩 잘라서 전자렌지에 3분 정도 돌려 한숨 익혀줬다. 올리브유에 소고기 다짐육과 마늘을 넣어 달달 볶아준 후, 거기에 양파 챱챱 채썰어서 같이 볶아주다가 소스 한통 다 때려넣고 뚜껑 덮어 익혀줬다.

거기에 전자렌지로 한번 익힌 가스 모조리 넣어주고, 가지가 흐물흐물 해질때까지 약불에서 조려주기,

가지 껍질은 거의 제거 했기 때문에 폭 익은 가지는 말캉말캉 보드랍다. 나물 요리처럼 손으로 주무르는게 아니라 비쥬얼도 나쁘지 않음.

 

마무리로 달걀 두개 넣어주고, 치즈 듬뿍 올려 치즈가 녹을 동안만 더 익혀주기,

 

먹기직전에 후추 톡톡, 바질가루 톡톡, 올리브유 쪼로로록-

생 바질이 있음 정말 좋았겠지만 아쉬운데로...

 

 

빵에 얹어 먹고, 그냥 스프처럼 퍼먹고-

마지막엔 빵 쪽쪽 찢어, 스푼으로 퍼먹기, 아 맛있다 : )

가지가 내 취향으로 폭 익어서 좋고, 

 

오랫만의 식탁,

앞으로 좀 더 노력해보자.

 

 

댓글15

  • Favicon of https://sotori3.tistory.com sotori 2019.11.15 00:11 신고

    저 원래 가지를 별로 안좋아했는데요..
    이번에 거제도 여행갔다가 먹은 가지튀김먹고
    말랑한 가지맛에 빠졌어요..^^
    가지그라탕도 맛있곘네요 ❤️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9.11.16 13:46 신고

      저두요. 어렸을적 밥상에 올라오는, 한번 쪄서 양념에 조물조물 주물러 나오는 가지 비쥬얼이 너무 싫었는데(심지어 요즘엔 이것도 먹어요)

      갓 요리해서 뜨겁고 말랑한 가지의 맛을 깨달아 버렸어요 ㅠㅠ

  • 착히 2019.11.15 02:52

    와와
    이음님 넘 반가워요
    얼마만의 집밥이신가요♥
    가지 껍질 벗기면 저도 먹을 수 있는데
    전처리 과정이 넘나 귀찮아서 잘 안하게 되는 가지입니다 ㅠ

    가지 요리 중의 최고죠, 가지그라탕♥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9.11.16 13:47 신고

      전 그냥 슥슥 필러로 벗겨냈어요.
      밭에서 바로 따온거라 방심하고 밖에다 두었더니, (사실 화요일이면 요리해 먹을 줄;;;)
      쪼글쪼글해져서 벗기는데 애 먹었습니다. 후훗!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후미카와 2019.11.15 09:57 신고

    그릇도 예쁘고 치즈가 참 예쁘게 구워졌어요~ 눈과 입이 호강하겠어요 ㅎ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9.11.16 13:48 신고

      흐흐, 지금 있는 그릇들도 예뻐서 구매했으니 충분한데, 맨날 샘솟는 이놈의 물욕....
      큽, 치즈는 누가 다 먹었는지 게눈 감추듯 사라졌어요.
      저는 사실 위에 치즈 뿌려진 음식을 별로 즐기는 편은 아니라, 수프처럼 떠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잉여토기 2019.11.15 10:23 신고

    치즈가 하얗게 덮은 가지그라탕 맛이 좋을 거 같아요.
    그냥 떠먹고 빵에도 발라먹고 다채롭게 맛을 즐기셨군요.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9.11.16 13:49 신고

      네! 파스타에도 얹어먹고 싶은 맛 : )
      숏파스타 삶아서 올리브유 + 소금 간해서 쉐킷쉐킷 섞어서 준비해뒀다가 위에 부어 먹어도 맛있겠더라구요! +_+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Deborah 2019.11.15 11:58 신고

    와 이건 완전 제 스타일인데요. 파티 음식해도 좋겠어요.
    답글

  • Favicon of https://ddfood.tistory.com 김캐셔 2019.11.15 21:21 신고

    제가 가지를 싫어하는데 이건 먹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19.11.16 13:50 신고

      가지를 파시면서 가지를 싫어하시는 군요!
      김캐셔님의 싱싱한 야채들 사진을 보고 너무 아쉬웠어요.
      근처에 있음 정말 좋겠는데 말이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