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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

상주 소선정, 부모님과 식사하기 좋은 곳

by 이음 2019. 12. 12.

12월의 첫번째 주말은 남자친구 계모임에 참석하고, 뒷날 어머님 모시고 식사를 했다.

두번째 주말은 우리집 방문... ㅋㅋㅋ 12월도 역시나 바쁘다. 다음주는 집에서 팽팽 놀아야지! 후후,

매운걸 잘 못드셔서, 요 근래엔 계속 장수촌에서 오리백숙을 먹었는데 색다른게 먹고 싶어 검색을 하다 발견한 상주 소선정에 다녀왔다.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기 좋은 정갈한 식당 - 상주 소선정

원래는 상주에서 유명하다는 한우 갈비탕을 먹기위해 명실상감을 가려고 했는데, 주말엔 대기가 더 많다는 소식에 방문 의사를 접었다. 한정 200그릇의 갈비탕이 궁금한데, 언젠가 먹어볼 기회가 있겠지?

이러다간 또 장수촌에서 백숙을 먹겠다 싶어 이것 저것 검색해보는데 남자친구가 딱 이집을 가겠다며 왠일로 식당을 골랐다.

 

전날 새벽까지 장단 맞춰 놀았더니, 숙취 + 피곤이 몰려온 나는 너무 피곤해서 계속 차만 타면 잠들었고,

잠들어 있다 깨워 일어나니 식당앞이었다. 헤헷, 

 

블로그에서 본 메뉴에는 능이버섯전골이 있어서 그거 먹으려고 기대했는데 메뉴가 바뀌어서 당황했다. 되돌아 갈 수는 없으니 뭘 먹을까 고민하다, 그냥 젤 비싼걸로... 비싼게 맛있겠지!

인당 1만7천원짜리 진수성찬인가? 그 메뉴로 주문했는데, 수육/두루치기/생선/탕이 모두 나오는 메뉴였다.

다른 메뉴는 두루치기/수육이 한가지씩 나왔던걸로 기억한다. 블로그의 자세가 안되어있어. 메뉴사진을 안찍어....ㅋㅋㅋㅋ

 

 

세상 쌈을 좋아하는 쌈순이, 남자친구도 쌈을 좋아한다.

상추가 엄청 싱싱해보이지는 않아서 아쉬웠지만, 겨울이고 시골이니 뭐 어쩔수 없다 생각되고, 그 대신 달큰하고 꼬소한 배추가 일품이었다.

 

 

밑반찬은 깔끔했고, 하나하나 간이 세지 않고 맛있었다. 너무 달지도 않았고,

개인적으로 우엉을 길게 잘라 튀겨 양념한게 제일 맛있었다.

다진고추장아찌도 맛있었고, 조미료의 착착 입에 감기는 맛은 없지만 음식 먹는 내내 깔끔해서 건강한 느낌이 팍팍온다. 건강한 느낌이라고 표현했지만 절대 맛이 없다는건 아니다. 

 

 

방금  부쳐내서 따끈한 배추전도 나오고,

이건 차례음식으로나 봤었는데 경상도에서는 배추전을 자주 만들어 먹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이걸 무슨 맛으로 먹어 했는데 간편하고 맛있고.... 반전을 주는 맛, ㅋㅋㅋ

 

 

수육과 두루치기가 나왔다.

서빙되는거 보고 조금 그랬던게, 인당 가격이 저렴한 메뉴도 아닌데 백반 집인줄 ^^;

테이블이 좀 작은가 하는 생각은 들었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백반집처럼 나올줄은 몰랐다. 

살짝 뻣뻣했던 두루치기보다는 부드럽고 따뜻했던 수육이 훨씬 맛있었고,

 

 

역시나 한접시에 서빙된 생산 세마리.... 안녕?

그래도 오랫만에 굴비 먹으니까 맛있어. 맛있다! 쌩뚱맞게 갑자기 보리굴비 먹고싶다 ㅠ0ㅠ

 

 

밥은 솥밥으로, 아. 솥밥이 아닌 일반 공기밥으로 주문하면 1만 5천원이다.

하지만 누룽지는 먹어줘야 하니까, 솥밥으로 통일!

 

 

그리고 된장...탕,

찌개의 졸아듬과 짭조롬함은 없고,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의 탕 느낌. 국인가? ㅋㅋㅋ

일반 시판된장을 이용한게 아니라 특유의 쿰쿰함도 조금 느껴진다. (우리 엄마 된장이 진짜 맛있어서 사실 밖에서 먹는 된장찌개는 감흥없음)

 

음식은 대체로 맛있는 편이었지만, 담음새에서 조금 실망을 했고, (음식만 맛있음 된다고 할지 몰라도 나는 플레이팅도 중요해)

두루치기보다는 수육이 독보적으로 맛있었어서, 다음번엔 육회비빔밥에 수육 단품을 주문해서 식사하기로 했다.

고로, 다음번 방문에도 우리는 소선정을 갈거란 말이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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