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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

역시 텐동은 이찌바텐동이지!

by 이음 2019. 12. 24.

집 근처에서 발견한 텐동 식당을 갔다가 정말 실망실망 대 실망을 하고 한동안 튀김은 먹고 싶지도 않았더랬다.

근데 주말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 갑자기 먹고싶어진 텐동.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얘기했지,

 

"텐동먹고 싶어 청주갈래?"

 

역시 텐동은 이찌바텐동이지!

오늘따라 왠지 오래걸리는 느낌인데, 그래도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고 도착했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다행히 대기는 없었고 : )

 

 

여유로운 시간이었는데, 우리 앉고 계속 손님들이 들어와서 두시 무렵에도 만석이 되었다.

만석이라고 해도 앉을 수 있는 인원은 10명~12명 정도라,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어 서빙되기 때문에 호다닥 먹고 나올 수 있는 음식은 아니라 피크 시간대에 가면 좀 기다려야 할지도?! 

 

처음 방문했을때는 저 구리 냄비가 반짝반짝 새것 같았는데, 세월의 흔적이 조금씩 뭍어가고 있다.

나중엔 진하게 길들겠지?

 

 

나는 오늘 이 컵에 먹을래!

술잔을 고르듯 물잔 디자인도 고를 수 있어서 좋다. 나는 좁고 긴거-

겨울이니까 따뜻한 물도 있었음 좋았을텐데 모슈 보온포트 안에는 찬물이 들어있었다.

 

 

나는 아나고텐동, 남자친구는 스페셜텐동

스페셜 먹지말라고 나중에 후회한다고 했는데 지난번에도 그러다니 또 스페셜텐동이다.

한시간이나 걸려 왔는데 그래도 스페셜을 먹어야겠다고 하니, 그래 마음대로 하렴-

 

 

그동안 떨어져서 못먹었던 토마토 절임이 있길래 주문했다.

와인 토마토 절임이었나? 꿀 토마토 마리네이드랑은 다르게 단맛이 없고, 새콤하고 은은하게 맴도는 향이 좋다.

맥주 안주로 주문했는데 튀김먹다가 한개씩 입가심으로 먹어도 좋았다. 상콤하게 입안을 정화해주는 느낌!

 

 

단무지하고, 국도 나오고 : )

 

 

나를 위한 맥주도 나왔다 : )

오와아아아, 거품봐. 크리미!

 

 

드디어 텐동이 나왔다.

나는 아나고텐동을 주문했다. 오늘은 왠지 새우를 많이 먹고 싶지 않으니까.

붕장어, 새우, 연근, 꽈리고추, 김, 계란, 가지 튀김이 나온다.

 

 

게임 삼매경인 남자친구의 스페셜텐동

붕장어, 새우2, 오징어, 연근, 가지, 단호박, 꽈리고추, 계란, 김 튀김이 나온다. 

(오징어 튀김은 내가 뺏어먹음)

 

 

텐동 사진 잔뜩 찍어왔으니까 몇장은 그냥 올려보고 : )

앞접시에 튀김들을 다 내려놔준다.

 

 

밥위에도 간장이 솔솔 뿌려져있으니 계란튀김 톡 터트려서 밥이랑 살살 섞어서 먹어주기,

계란 섞인 밥 한입, 튀김 한입, 그리고 맥주 한 모금. 완벽한 루틴.

반복되서 질려갈 무렵 상콤한 토마토 절임 한입 : )

 

맛있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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