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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런이야기

2020년 설날 연휴,

by 이음 2020. 1. 27.

반달아, 명절이 오고야 말았어. 엄마는 몇일 시골집에 다녀올게,

오빠랑 싸우지 말고, 아프지도 말고 잘 지내고 있어야 해. 

목요일 아침 대충 짐을 챙겨 출근했다. 어떤 오빠를 만나 집에 갈지 정하지 않아 표도 끊어두지 않았.... 세상 느긋,

작은 오빠를 만나기 위해 평택에서 접선하기로 하고 퇴근 - 대전역 - 성심당 - 평택의 코스를 돌았다.

기차 시간까지 10분 남아서 빵을 살 수 있을지 없을지 걱정했는데 무사히 빵도 샀다.

우리 집은 요즘 1인 1 메아리, 어휴.... 다른 빵 고를 필요 없이 메아리 4박스에 파이만쥬 2박스 사면 되니까 고민할 필요는 없어서 좋다.

 

 

평택에서 오빠를 만났다. 그러고 보니 평택도 오랫만이네 : )

한참 저녁시간이었는데 손님이 있는 식당을 찾기 힘들어 한바퀴 돌았다. 감자탕이 먹고 싶었는데 손님이 있는 곳이 한군데도 없으니 불안해서 들어가기 꺼려져 손님이 북적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닭갈비,

철판에 볶아먹는 닭갈비인줄 알았는데 정말 숯불에 구워먹는 달갈비였다. 소금 하나, 양념 하나로 주문했다.

우리의 주문을 까먹은게 아닐까? 싶었는데 초벌 작업 되어 나오더라. 까먹은건 아니었어,

 

 

노릇노릇, 잘 구워 먹었다.

 

오빠는 된장찌개에 공기밥을 추가로 먹었고, 서비스로 계란찜도 주셨다. 말랑말랑 따끈한 계란찜을 다 먹어갈 무렵 본 음식이 나왔다. 서비스를 왜 주셨는지 그때 알았지,

 

촉촉하고 담백하니 맛있었다. 2인분으로 되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일단 초벌 시간이 소요되니까 미리미리 주문해둬야 하기 때문에 고민했는데 추가 안하길 잘했어!

 

 

평택-제천 고속도로를 타고, 제천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통해 풍기까지 내려가는데, 

중앙고속도로의 제천-단양 구간이 너무 막히길래 제천에서 내려 국도를 타고 단양까지 가기로 했다. 

 

 

제천에 내린 김에 빨간오뎅도 사왔다.

늦게 까지 하는 곳이라 부담없이 들를 수 있다. 가격도 천원에 세개라 매우 저렴한 편,

고속도로 중간 중간 막히는 구간을 잘 지나, 퇴근한지 여섯시간 하고 삼십분 만에 집에 도착했다. 

 

 

첫날 아침은 뭐,

간단하게 먹자고 하시더니 잡채까지 만드는건 무슨 일인가...

엄마의 간단함이란.... 후후후,

 

 

메밀묵밥도 먹었다.

김치 양념 송송 넣어 먹으면 꿀맛 : )

 

 

등갈비는 덤입니다.

숯불에 한번 구워줘야 맛인데 숯불이 너무 죽어서 그냥 대충 먹기로,

 

 

차례 지내고 늦은 아침,

전 부치는거 이제 귀찮다고 시장가서 사왔다. 만드는 것도 귀찮지만 재료 준비 때문에 많이 만들게 되서 조금씩 사오려고 했는데...

사고보니 한가득.... 왜 사라는데로 안사고 자기 마음대로 사! 아오, 화딱지나!

 

 

차례지내고 나서는 나물 돌아다니는거 싫으니까 무조건 비빔밥이다.

비빔밥 최고! ㅋㅋㅋ

 

 

큰오빠 부부가 떠나고, 작은 오빠랑 산더미 같은 설거지를 했다.

그러는 동안 남자친구가 도착했지, 후후후... 그래서 또 밥을 먹었다.

 

만두국,

음식 뭐 해먹을까 고민하길래, 다른거 말고 김치 만두 먹고 싶다고 주문했다. 김치만두 사먹는건 영 별로라...

만두 빚어먹자고.. 메밀만두랑 도토리만두를 만들었지, 후후후...

엄마 이 산더미 같은 김은 모에요?!

 

만두 먹고, 저녁으로 소고기도 구워먹었는데 사진은 없다. 하하하.

담날 아침밥도 없고 : )

 

어쨌든 명절을 잘 보내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명절에 기름 냄새를 맡지 않았더니 튀김이 먹고 싶다고 호기롭게 #무라텐을 갔다.

 

 

그전에 먹었을때 괜찮았어서 튀김에 맥주 한잔 하고 싶어 찾아갔다.

명절 지냈으니 뒷풀이로 맥주 한잔은 해줘야지!

 

 

시원하게 생맥주 : )

 

 

나는 무라텐동

 

 

남자친구는 또 스페셜 텐동

 

 

계란 쥬르르륵,

슥슥 비벼주고 남자친구 스페셜 텐동에서 장어 한 조각, 오징어 한 조각을 훔쳐왔다.

 

 

작은 스페셜텐동이 완성되었지, 후후후...

오징어 튀김은 어디가나 맛있다. 오징어 풍미 굿!

근데 왜 튀김이 바삭하지 않지, 뭔가 습기 머금어 살짝 눅눅한... 앞으로 텐동이 너무너무 먹고 싶을땐 그냥 청주로 가는 걸로 합의,

밥은 반도 못 먹었고, 맥주랑 겨우겨우 튀김만 먹었다.

파사사삭 부서지는 바삭함이 있어야 기분이 좋고, 그 기분으로 튀김의 느끼함을 이겨낼 수 있는데...

여긴 너무 눅눅해, 바삭함이 없으니 더 기름진 느낌이다.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구움과자, 마카롱을 만드는 곳에서 마카롱을 사왔다.

마카롱이 부담스럽게 크네... 여기저기 투 머치 반석.....ㅋㅋㅋㅋ

하나로 둘이 나눠먹었다. 앞으로 3일 동안은 더 마카롱을 나눠먹어야 한다. 세개 샀는데 하나를 서비스로 주셔서... 하하하.

 

 

게임하며 간식으로 만두도 구워먹었다.

맛있어 : )

 

역시 집만두가 최고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10

  • Favicon of https://sotori3.tistory.com sotori 2020.01.28 00:28 신고

    우왓! 리얼 양푼 비빔밥!!!
    ㅠㅡㅠ 고등학교때 반찬 하나씩 들고와서 친구들이랑 비벼먹었는거 생각나네요..
    오랜만에 양푼 비빔밥 비벼먹어야겠어요 ㅋ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schluss.kr Normal One 2020.01.28 00:34 신고

    크흡, 맛나는 사진들이....ㅠ_ㅠ
    원래같으면 당장 야식먹으러 갔겠지만,
    이따 아침에 검진 받으러 가야해서 참아야하네요..

    아무쪼록 연휴 잘 보내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답글

  • 착히 2020.01.28 00:38

    사실
    저 제천&충주 시댁에서 첨에 메밀묵밥 보고 컬쳐쇼크였어요
    묵사발이 뜨끈한 것도 놀라운데 밥을 말아?
    이러면서요 ㅋㅋㅋ

    저도 연휴에 다시 겜 시작했어요
    추억의 마비노기
    20살에 하던 ㅋㅋㅋ

    와우도 그 때 잠깐 동기 오빠들 등쌀에 캐릭만 만들었던걸로 기억해요
    답글

  • 니트 2020.01.28 09:07

    우리 시댁도 이번엔 전 사서했는데.. 넘 편하고 좋드라구요 ㅎㅎ

    리얼 양푼 비빔밥 맛있어보여요! 응답하라 스타일이라 정겹네요.
    답글

  • 스스무 2020.01.28 11:58

    츄르릅.... 음식 사진 미쳐써요...
    흑흑 저는 이번 연휴에는 급성 장염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요(눈물)
    메아리.. 아아...! 메아리...! 김치만두!!!!!ㅠㅠㅠㅠㅠ
    답글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20.01.28 16:54 신고

    이야 한 포스트에 맛난 음식들이 몇개나 있는 겁니까?
    맛있는 거 다음에 맛있는 거 그리고 또 맛있는 거 츄릅~

    그런데 메아리는 뭐에요? 빵 이름이 메아리인거에요?
    정작 메아리 사진이 없어서 아쉬워요. ㅜㅜ
    답글

  • Favicon of https://the3rdfloor.tistory.com 슬_ 2020.01.29 19:05 신고

    이음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연휴 때 집에서 그냥 처묵처묵... 했답니다. 저희집은 차례도 안지내는데 말이죠 하하하
    제천 한 번도 안가봐서 가보고 싶은데, 빨간오뎅이 맛나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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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southforest0.tistory.com 남쪽숲 2020.01.29 23:47 신고

    ㅎㅎ
    아침상이 간단(?)하네요...;;;;
    잡채가 그렇게 간단한 요리일줄이야....
    집안 분들이 다 요리에 재능이 있으신 듯하네요.^^
    답글

  • Favicon of https://mydkworld.com Dee K 2020.01.30 12:55 신고

    명절은 역시 다이어트의 해적급이네요 ㅎ 그래도 명절 아니면 이만큼 먹어보지도 못하니 가족도 보고 맛난 음식도 먹으니 좋은것 같네요.
    구독하고 갑니다. 제 블로그도 자주 놀러와 주세요 ^^
    답글

  • Favicon of https://blog.poohsiro.com 푸우시로 2020.01.31 20:22 신고

    안녕하세요. 잘지내시죠?

    얼마전 우연히 유성 홈플러스에서 빵을 고르는 이음님을 발견하긴 했는데 일행과 같이 있어서
    인사를 못드렸네요~ ^^

    조만간 빵집회합을 한 번 더 해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ㅎ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