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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현실

마데이라쌀롱 캣휠

by 이음 2020. 2. 11.

왠지 오랫만에 포스팅을 작성하는 느낌 : )

포스팅이 없던 사이 감기도 한차례 지나갔다.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인지 출퇴근 할때 마스크 꼭꼭 쓰고 다니고, 평소보다 손도 더 정성스럽게 씻고 외부활동 자제하다보니 금방 나은 느낌. 물론 쉬고 싶은 마음에 연차내고 하루 푹 쉬기도 했다.

 

 

오랫만에 라니님께 간식들도 주문해서 차곡차곡 챙겨두고,

이리저리 나눠먹다보니 벌써 다 비었다는건 비밀 : )

 

 

고급진 오란다. 너무 맛있다. 딱딱하지도 이에 들러붙지도 않고,

견과류와 크랜베리가 콩콩 씹히는 오란다. 크으! 

 

 

우리 반달이는 배경으로 아웃포커싱 처리되기엔 너무 귀엽고 예쁘니까 사진으로 찍어줬다.

아이 예뽀, 근데 이게 반달이와 나의 거리. 꼭 저렇게 쳐다보면서 안으려고 다가가면 싫어해. 싫어하는건 빤히 알면서도 만지고 안고 싶다. 흐엥.

 

그런 너희를 위해 준비했지!

 

마데이라쌀롱 캣휠

 

이사가기 전에 새로운 가구는 들이지 말아야겠다 생각한 다짐이 무색하게 커다란 가구를 들여왔다.

이사가면 캣휠 살거라는 말에 보름이 나이가 몇살인줄 아냐고 그때되면 캣휠에 뛰고 싶어도 못뛴다고. 어짜피 살거면 지금 사서 하루라도 더 뛰게 해주라는 말에 울컥. 그래서 질렀지, 캣휠이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다 보니 안쓸 수 있으니 예쁘기라도 해야한다는 이상한 논리로 제일 비싼걸로 샀다.

일부러 비싼걸 고른건 아니고 예쁘니까 이미 다른건 눈에 차지 않는 걸!

 

 

캣휠 들어오던 날. 외부인이 한번 방문하고 나면 보름이와 반달이는 두세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다.

한번은 베란다 세탁기 뒤로 숨어버린 반달이 때문에 한동안 못찾아서 혹시 밖으로 나갔나 안절부절 했던 기억도... 하....

그래서 애들 한번 나오게 하겠다고 낚시대에 간식까지 꺼냈지만 나오지 않았어 : )

심지어 어린이 부부도 방문해서 외출하느라 더 못보았지. 후후후,

 

 

마데이라쌀롱 캣휠은 매우 견고했다.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지는 디자인, 거기에 오크 무늬라니! 

손으로 만지면 느껴지는 묵직함과 한군데 거친 느낌 없는 매끈함. 캬... 예뻐!

생각보다 너무 커서 좁은 집에 어울리지 않지만, 이사 갈거니까..... 

 

 

집사 이거 뭐냥? 잡혀와서 어리둥절한 보름이,

캣휠 위에서 빗질해주고 살랑살랑 요람 흔들 듯 흔들어주니 눈 지그시 감고 즐긴다;;;

저기 근데 이거 뛰는건데? 여러분?

 

 

 

 

슬렁슬렁 굴려주니 억지로 걷기는 하는데 자꾸 주저 앉는다.

그냥 살랑살랑 밀어 달라고 하는 느낌...

 

 

보름이 올라간거 보곤 반달이도 자리를 잡았다.

보름이는 체중이 있는 편이라 올라가서 움직이면 그네타듯 반동이 일어나서 자연스럽게 움직여지는데 반달이는 미동도 없다. 위에서 몸부림 쳐도 캣휠이 돌지 않는다. 캣휠로서 보다 스크래쳐 카펫이 맘에 드는 반달님.

 

 

세상 도도, 내 자리요.

 

 

 

역시나 반달이가 반달이 하는 영상

정말 한치의 오차도 벗어나지 않고 자리 잡고 다가오는 오빠 후들겨 패는 우리 냥아치 반달이 ^ㅅ^

니가 그렇게 한결같아서 집사는 참 좋아 : )

 

정말 관심 1도 안주면 어쩌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올라가서 발톱도 긁고, 빗질도 해주면 좋아하고 거부감은 없다.

반달이는 가끔 한번씩 달리는데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는데 멈추질 않으니 겁먹는 느낌 ㅋㅋㅋㅋㅋ

언젠가 쓰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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