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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을위한마음

직장인 도시락 #041

by 이음 2020. 2. 13.

비비고 떡갈비 숏파스타

나는 가끔 진득하게 볶아낸 토마토 소스에 미트볼을 넣은 파스타를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아니면 케찹 듬뿍 넣어 달달하고 짭쪼롬한, 비엔나 소세지를 듬뿍 넣어 어딘가 촌스러운 나폴리탄도 좋고,

퇴근길에 들린 슈퍼에 비비고 미트볼이 2천원인가 팔길래 한팩 집어들어와 도시락 메뉴로 당첨,

무언가 간장 베이스의 떡갈비 양념이 있어 토마토 소스랑은 별로였다. 그래서 정말 그냥 대충 먹었음. 하하하.

 

 

시래기  버섯밥

내 작은 압력밥솥엔 다 지을 수 없는 양의 많은 쌀을 씻었다. 예전에 김밥 만든다고 욕심부렸다 밥솥 가득 밥이 차 뚜껑을 열지 못해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 한 그릇 분량은 따로 빼두고 저녁을 지어 먹었다. 불린 쌀은 어찌할 방도가 없으니 말린 표고 버섯을 불려 볶고 우린 버섯 물로 한그릇 솥밥을 지었다. 

밥 짓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고, 버섯밥을 담고 그 위에 저녁으로 먹고 남은 시래기 나물을 얹어 줬다.

사진엔 없지만 김도 하나 챙겨서 김 위에 버섯 밥 올리고 양념장 얹어서 먹었더니 맛있었다.

 

 

돼지고기간장조림/분홍소세지/브로콜리

수육이 먹고 싶어 배달을 시켰는데 종종 이용하는 요 가게는 가브리살로 수육을 만든다. 아주 얇게 썰려서 배달오는데 촉촉하고 부드럽고 맛있다. 한번에 다 먹지는 못하는 양이라 남은건 불린 표고버섯과 함께 간장 양념에 조려줬다. 차슈처럼. 그리고 보니 토치로 좀 구울껄. 그럼 불맛이 확 살았을텐데!

밥 위에 수북히 토핑으로 얹어줬다.

먹고 싶었던 분홍소세지도 사왔었으니 몇개만 잘라 부쳐줬고, 냉장고에서 또 죽을지 모르는 브로콜리도 조금 잘라 소금물에 데쳤다.

초장은 오뚜기 제품으로 구비해 놓고 먹는데 마지막까지 탕탕 두드려 겨우 한끼 먹을 분량을 확보했다.

초고추장에 브로콜리도 찍어먹고, 돼지고기도 가끔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었던 점심!

 

 

명란젓/소고기장조림/꽈리고추볶음/갓김치

엄마표 택배가 도착했다. 비빔밥을 좋아하니까 간단하게 밥 비벼 먹으라고 달달한 단배추를 잔뜩 겉절이로 만들고, 무생채도 만들어 보내주셨다. 그리고 도시락 싸라고 밑반찬도 몇가지 챙겨주심. 그럼 도시락을 싸야지!

엄마가 준 반찬들로 도시락 반찬을 챙긴 후 갓 지은 밥 한김 식혀 도시락에 담고, 얼마전에 주문해서 냉동해둔 명란젓도 한개 꺼내 잘라 얹어줬다. 참기름 한스푼 휘릭,

다음날 도시락 데워먹을때 전자렌지에 돌리면 적당히 익은 미디엄 명란젓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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