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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런이야기

<티끌 모아 광고> 우리는 물건이 아니에요.

by 이음 2020. 2. 22.

찰카기 김하연 작가님의 티끌 모아 광고 첫번째 프로젝트 '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의 광고를 보고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두번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물건이 아니에요

 

<티끌 모아 광고> 프로젝트 두 번째를 추진합니다. 2019년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길고양이를 소개했다면 두 번째에는 문제의 본질에 한 발 더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광고 문구는 <우리는 물건이 아니에요>입니다. 민법 98조에 의하면 동물은 물건입니다. 여기서의 물건이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유체물이라고 합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고 정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건으로 취급받습니다. 최근에 경의선 숲길 자두 살해 사건 판결에서 재물 손괴죄가 적용된 것은 자두를 주인이 있는 물건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민법 98조를 고치지 않으면 동물은 계속 물건으로 취급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길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동물은 물론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개와 고양이도 생명으로 존엄성을 가진 가족이 아닌 우리의 소유물로서 취급을 받는 것입니다. 민법을 바꾸는 것이 시급합니다. 그러나 정말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고 법을 만들고 고치는 국회의원도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유권자인 우리가 모르는데 어떻게 요구하겠습니까! 사실 20대 국회에서도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민법 부분 개정 발의 안이 제출되었지만 논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티끌 모아 광고>가 성사되고 길고양이를 포함한 동물이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공감하고 요구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법을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마침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에 있습니다. 광고 설치를 시작으로 제안하는 <저도 동의합니다 바꿔주세요> 인증샷 릴레이가 이어진다면. 표심에 민감한 국회의원 후보들도 분명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바꿔주세요> 인증샷 릴레이에 대한 구체적인 글은 프로젝트 성사 최소 금액을 넘기면 올리겠습니다. <티끌 모아 광고> 프로젝트는 전액 후원금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후원금은 신청서 있는 계좌로 받습니다. 1000원부터 제한 없이 후원금을 보내주시면 그 후원금으로 광고비와 인쇄비와 디자인 비용을 지불합니다. 저는 제 사진과 광고 카피 그리고 저의 노동력을 후원합니다. 만약 기간 안에 최소 목표 금액을 채우지 못하면 전액 후원하신 분들에게 돌려드립니다. 후원하실 때는 아래 링크에 들어가서 후원자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환불 계좌를 꼭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후원자 이름은 광고판 하단에 넣을 계획입니다. 후원자를 넣는 이유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 광고를 후원했는지를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 분도 빠짐없이 이름을 넣을 것입니다. 이름을 넣고 싶지 않다면 후원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길고양이를 위해 당당히 이름을 밝히는 것도 이 광고의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입니다. 혹시 기간 내에 모금한 후원금이 프로젝트을 집행하고 남는다면, 남은 전액을 길고양이 단체에 후원할 예정입니다. 프로젝트에 관련한 통장 내역은 프로젝트가 끝나면 모두 공개하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광고 지역은 서울에 있는 지하철입니다. 프로젝트를 위한 후원금이 다 채워진다면 6곳에 광고를 올라갈 것이지만 후원금 액수에 따라 2-3곳이라도 광고를 걸 예정입니다. 광고가 설치되는 순서는 상징적인 국회의사당역을 시작으로 건대입구역, 신촌역, 강남역, 시청역, 잠실역입니다. ​스크린 도어가 아닌 와이드 형태로 광고판이 걸 계획입니다. 광고는 3월 둘째 주부터 한 달 동안 걸려 있을 겁니다. ​
<티끌 모아 광고> 프로젝트는 제가 개인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최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성공을 하면 좋겠지만 실패한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이 방법이 안되면 또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실패한다고 해도 길고양이를 포함한 동물이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조금 더 알릴 수 있을 테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알려야 바뀌고 알아야 바꿀 수 있습니다. 후원에 참여해주셔도 좋고 공유도 감사드립니다. 뭐라도 함께 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광고 디자인을 맡아주신 이화상점 대표님과 기획을 함께 해주신 서울 고양이 페어 수석 큐레이터 백아영님에게 감사드립니다. < 티끌 모아 광고 > 프로젝트 후원 목표액

모금기간 _ 2월 21일 - 3월 1일 (10일간)
와이드 광고 비용 _ 24,337,500 ( 6곳 합계 부가세 포함 )
광고 디자인 비용 _ 3,000,000 (6x500,000)

총 비용 _ 27,337,500 <티끌 모아 광고> 프로젝트 성사를 위한 최소 모금액

4,900,000 (국회의사당역 )

 

https://www.instagram.com/p/B80aehxl0X4/?utm_source=ig_web_copy_link

 

Instagram의 김하연님: “<티끌 모아 광고> 프로젝트 두 번째를 추진합니다. 2019년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길고양이를 소개했다면 두 번째에는 문제의 본질에 한 발 더

좋아요 3,285개, 댓글 121개 - Instagram의 김하연(@ckfzkrl)님: "<티끌 모아 광고> 프로젝트 두 번째를 추진합니다. 2019년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길고양이를 소개했다면 두 번째에는…"

www.instagram.com

 

공지 5시간만에 최소 목표액에 도달하였다고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 되듯 작은 마음들이 모여 세상이 바뀌어 갔으면 좋겠다.

 

 

 

댓글2

  • Favicon of https://hayeoreum.com 여름반달 2020.02.22 22:10 신고

    이음님! 저 이음님이 링크해주신 것 보고 저도 동참했네요! 에고..인스타그램을 안하다 보니 이런 소식을 몰랐군요. 저 작가님의 취지가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클릭을 하고 있더라는!! 앞으로 이런 좋은 일들이 널리널리 퍼졌으면 TT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0.02.24 10:05 신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 )
      그쵸, 저도 우연히 알게된 분인데 앞서 행동하시는 분들 덕분에 세상이 좀 더 빠르게 바뀌는것 같아요. 감사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