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날

[유성맛집] 상대동 스시정 데이트

by 이음 2018. 2. 5.

요즘 우리 커플이 격하게 아끼는 식당은, 바로 스시정 ^^

특별히 기분이 좋을때나, 월급타는 날이면 꼭 스시정에 가게 된다.

음식도 맛있고, 무엇보다 너무 친절하셔~ 눈 마주치면 웃으시며 인사 건네주시는게 별거 아닌 듯 하지만 기분 좋다 ^ ㅅ ^

왜 내돈내고 밥먹는데 일케 기분이 좋은지; ㅎㅎㅎ







내가 스시정을 만나게 된건, 아마도 혼자 먹는 저녁에 맛있는걸 먹고 싶어서 예전에 지나가다 본 이 곳이 생각나서 포장을 해오면서 부터다.

그 후로도 종종 포장해다 먹고 있음.

2만원짜리 B코스를 주문하면 사시미+샐러드+초밥12피스+계란밥 또는 우동+튀김+오싱코를 먹을 수 있는데, 원래는 대마끼도 있었다.

포장일때만 없었나 싶었는데, 요즘은 없어진걸로 ^^;


포장이라 별로 기대 안했는데, 가져와서 열어보고 깜짝 놀람, 튀김부터 샐러드까지 사시미 보고 빵 터지고, 우아! 하면서 신나게 먹었던 첫 만남.

남자친구한테 오랫만에 정말 맛있는 초밥을 먹었다며 자랑하고- 다음에 또 먹으러 갔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포스팅엔 몇번 갔던 기록이 한번에 모아져 있어서 사진이 엄청 많....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골목, 이 골목엔 내가 좋아하는 식당들이 세곳이나 있다 : )






이날은 기분이 좋아 산토리 맥주를 마셨구나.






배고파서 남자친구는 바로 계란밥~

간장뿌리는거 찍고, 나는 한입도 안주고 혼자 다 먹었지.. 흥!






이날은 초밥 B코스에 사시미를 주문했다.

초밥도 좋지만, 초밥 먹어보고 사시미도 너무 궁금해서 하나 하나 시켜서 맥주마심.







나는 붉은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 아카미? 붉은, 그 참치를 잘못 먹고 그 비릿함 때문에 안먹었는데, 여기서 참치를 먹어보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음 ㅠ0ㅠ

참치가 이렇게 맛있는 생선이라는 것을.... 몰랐쒀... 난 정말 몰랐었네 ㅠㅠ






연어는 뭐 두말하면 잔소리고 ^^






초밥도 맛있고- 두번 말하면 잔소리 ^^;






대마끼는 내꼬! 하고 먹었지만, 서비스로 두개 주셔서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이렇게 먹고 감동적이라, 회사 동생들에게도 마구마구 추천하고, 어린이도 남편이랑 가서 먹고 너무 좋았다고 ㅠ0ㅠ

맛있는 집을 공유하고, 같이 먹으면 그것이 행복이라... 사진찍고 포스팅하고 하나보다 히히히,

나에게 맛있는 집이 다른 이들에게도 맛있길 바라며, 아무리 맛있는 음식점이어도 내가 매일 갈수도 없고, 장사가 잘 되야 나도 나중에 또 가지! ㅎㅎㅎ

 




그리고 또 다른 날,






이날은 또 물회랑 스시 먹으러~

스시정의 물회도 맛있다. 더운날이면(사실 추운날에도) 생각나는 물회.

사실 처음 포장할때 물회도 포장해서 먹었는데, 지난번에 한번 먹고, 자꾸 생각나서 남자친구 끌고 또 갔다 ㅎㅎㅎ

전에 왔던거 기억하시고 포스팅 해주신거 봤다며, 물회에 전복도 넣어주셨 ;ㅁ;

물회엔 국수 아니겠냐며 사리 넣어서 호록호록 마시면 새콤하고 진득한 국물도 좋고- 맛있어 ㅠ0ㅠ






이날은 물회에 사시미를 먹었는데-






조림도 주시고 ㅠ0ㅠ

이 조림 정말 맛있어서 남자친구가 가끔 코스 먹으러 가자고 조른다;

아님 만들어 달라고 ㅎㅎㅎ 무가 진짜 폭신하고 고기도 맛있거, 달짝지근한게 정말 맛있다.






매운탕도 주시고-






초밥도 주셨다. 흐어어엉, ㅠ0ㅠ

이런 서비스 받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부끄러웠;;; 킥킥;;;;





그리고 또 다른 날, 









보통 평소엔 그냥 초밥코스,

사시미 안먹으면 서운해서 그냥 늘 B셋트로 먹는다.





그리고 2017년 크리스마스 데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에 갔더니 예약을 안해서 못먹고 그래도 꿋꿋이 크리스마스에도 예약 안하고 갔다.

우리란 인간들 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 이브에 밥 못먹고 싸우고 헤어져 놓고, 예약 안하는 배짱이란.... 2틀 연속 싸우고 싶었나 ㅋㅋㅋ

다행이 일찍가서 다찌에 앉아 먹었는데, 우리는 원래 다찌 안좋아해서 부끄러웠는데- 그래도 먹고 싶어서 앉아먹었 ㅋㅋㅋ


이날은 큰 마음 먹고, 사시미 B코스로 먹었다. 술 두병 마셔서 딱 10만원!






으하, 큰 새우로 담근 장은 좀 싱겁고 단단한 식감때문에 안좋아하는데, 꽃새우로 담근 새우장을 먹고 그 기피 현상이 더 심해졌었다.

근데 와 여기 맛있음 맛있어! 찰지고, 간이 쏙쏙배서 나 머리 내장까지 쪽쪽 빨아먹었네;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






뭐 피꼬막-






다찌에 앉아먹으니 한점 한점 각자 접시에 생선을 놓아주신다. 이렇게 먹는것도 나름 좋았고 : )

소고기 같은 참치 먹으며 콧노래가 절로~

다찌에 앉아서 먹는 손님들 맛있게 먹는거 보면 뿌듯하실까 싶기도 ㅎㅎㅎ






야들야들 문어도 맛있고,
요리에 배 같이 먹는거 냉면부터 시작해서 별로 안좋아 하는데 요건 맛있었음.
소스 담뿍 찍어서 먹으면 사각사각, 야들야들.






석화도 호로록 마셔주고






멍게 : p
멍게는 내가 잘 먹으니까 호로록, 멍게 향 좋은데 많이는 못먹는게 함정






대방어, 이따가 뱃살도 주신다고-
으하 엄청 부드럽고 고소해. 사람들이 왜 대방어~ 대방어~ 하는지 알겠다.
근데 이때부터 배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넘나 사랑하는 조림.

아 진짜 조림 정식 있으면 좋겠다. 
회 몇점에 생선조림 정식 있으면 주말 낮에 먹으러 갈거같은데! +_+






도미랑 광어?
이젠 흰살생선 뿐 아니라 붉은 생선도 잘 먹게 된 나. 칭찬해.






고로케도 나오고, 

배부르니까 잘라서 맛만 봄.
 





쵸크쵸크 했던 생선 구이

요건 야곰야곰 술안주로 다 먹은 ㅋㅋㅋ






전복구이, 

남친 몰래 바꿔치기 해서 내장 쪽은 남친이 몰아줌 (하지만 알고 있었겠지?)






드디어 나온 대방어 뱃살!

와, 이거 진짜 입에 넣으니까 녹음. 엄청 진하고 눅진한 맛. 기름기 좔좔.






예전에 새우 수염들이 엉켜서 한번에 달라올라온 엽기적인 사진을 찍은적이 있었는데, 크크크-

이거 나왔으니까 대충 다 나왔겠지? 하며 국물 한 숟갈, 술 한잔- 캬! 하고 있는데,






응? 초점은 나갔지만 튀김.

배 너무 부르니까 새우만 먹음 히히,






연어뱃살, 그러고 보니 뱃살 부분은 다 저렇게 배꼽같은 말린 부분이 있드아 +_+

같이 주신 소스 듬뿍 얹어서 냠, 흐앙 +_+
완전 부드럽다. 뱃살 부분들은 체온에도 녹아내릴거 같은 느낌. 세상 행복한 것.






옆 자리 앉으신 분들이 해삼내장 드시고 싶다고 운떼셔서 같이 얻어먹은 고노와다

처음 먹어보는데 이거 조금씩 술이랑 먹음 맛날 듯 +_+
호록호록, 진한 맛.






해삼은 남친이 먹엉,

나는 오독오독 요 식감이 싫더라.
오돌뼈는 좋은데, 그거랑은 상관없나?! 






숙주나물 불고기

배 안불렀음 좋았을텐데 갈수록 아쉽구... ㅠ0ㅠ






뜨헝, 초밥까지 나옴.

그래 초밥을 안먹었지 ㅠ0ㅠ






돌멍게라고 서비스로 주셨다.






기가 막힌 참치 부위를 주신대서 오호! 기대 했는데, 흐엉,

가마도로? 뭐라고 하신거 같은데 기억안남. 
요것도 입에 넣으니 샤르르륵 녹고, + ㅠ + (침 자동 생성)






마끼 드실거냐 여쭤보시길래
마끼 환장하는 여자는 먹는다고! 헤헤, 하나 낼롬 얻어 먹었다 + _ +

천천히 술마시며, 기분 좋게 배 빵빵하게 먹고 나오니 여덟시! 헤헤, 진짜 즐거웠다.



뭐, 물회, 초밥, 사시미, 사시미코스A/B까지 다 먹어보았다. 심지어 자주 먹은 메뉴도 있고 ^^;

물론 다 내 돈내고! 아직까진 실망한적 없이 잘 먹었다. 항상 기분좋게 인사해주셔서 감사하고, 음식이 맛있어서 기분 좋다.

돈 내고 먹으면서 눈치보이고, 기분 상할때 있는데, 그런 일 없어서 좋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