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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향한마음

잔치국수 먹는 날

by 이음 2020. 3. 10.

요즘 정말 너어어무 걸을 일이 없어 퇴근할때 월평동 한살림 매장까지 걸어가서 장을 보고 근처 갈마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온다.

3월 10일은 잔치국수 먹는 날이라고 자주 가는 커뮤니티들 마다 잔치국수 인증샷이 올라오니 드릉드릉 나도 잔치국수 먹고 싶다. 비가 와서 날씨도 쌀쌀해져 뜨끈한 국물도 생각나고, 오늘은 소면을 사서 잔치국수를 먹어야겠다 싶어 장을 봤다. 원래는 애호박 고명도 올리고 싶었으나 코로나의 영향인가... 야채칸이 텅텅 비었다. 어제도 콩나물이 없었는데 오늘도 없고, 두부류도 남아있지 않더라. 입고가 되지 않은건지 다 팔리고 없는건지...

 

소면 하나, 빈대떡 하나, 깐마늘 한봉지만 집어 들어 계산을 했다. 작은 미니 장바구니도 착착 접어 가방에 넣어왔으니 꺼내 담아주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왔다.

오자마자 분주하게 움직어 잔치국수 한상 : )

다 먹고 보니 김가루가 빠졌구나!

 

 

육수를 내둔게 있어 그냥 사용했더니 멸치맛이 아쉽다. 국시 장국 같은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넘나 자연적인 맛.... (그것은 맛이 없다는 얘기다.) 대신 야채랑 계란 지단 잔뜩 썰어 올려줬다. 뭐든 야채가 풍족해야 맛있는 법. 

 

 

빈대떡은 반죽을 사오려다 녹이고 부치기까지 하려면 시간이 너무 걸릴듯 싶어 완제품으로 샀는데 다음부턴 그냥 반죽이 좋겠다. 다짐육도 더 넣고 김치도 좀 더 썰어넣으면 훨씬 맛있으니까.

 

 

김치는 줄기부분만 골라서 아작아작 씹히게 무쳐줬다.

 

 

소면은 색동소면을 구매했는데 티가 1도 안나네, 허허허...

 

 

잘 풀어주고, 양념김치와 양념간장 투하 : )

호록호록 잘 먹었다.

 

먹고 나니 소면 한 줌이 남고, 어제 콩나물밥도 한주걱이 남아 도시락을 고민했다. 밥을 새로 하자니 귀찮고, 소면은 또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 좋은 생각이 났지.

 

오늘 남은 음식을 활용한 내일의  도시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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