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그런이야기

뽀글이의 추억

by 이음 2020. 5. 22.

남자친구는 짱구와 푸른거탑을 좋아한다. 요즘은 트럭 아저씨도 좋아함.

나는 사실 푸른거탑을 보고 있으면 나오는 사람들마다 죄다 진상들이라 열받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웃기다고 잘 본다. 이해 잘 안간다. 하하하, 생각보다 감정 이입이 잘 되는 나는 금방 열받고, 금방 짜증나고, 금방 슬픔. 흑흑흑, 그래서 영화도 드라마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해서, 

 

하지만 몇번이고 돌려보는 통에 이제 왠만한 에피소드 스토리들은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에피소드는 짜증나니까 안볼래! 하고 넘겨달라고 하고, 나오는 소재들로 티격태격하기도 한다.

 

가끔 뽀글이 먹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뽀글이 타령을 하는데, 나는 컵라면도 설익는게 싫어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사람으로서 뽀글이는 절대 내 취향이 아니라 혼자 먹으라고 한다.

 

매번 국물 라면을 뽀글이로 해먹다가 짜장라면을 뽀글이로 만들길래, '그럼 나도 한번 줘봐' 하고 얻어먹은 뽀글이.

역시나 면발은 설익고, 양념이 졸아들지 않아 맛은 떨어지지만 새벽에 게임하며 먹는 라면이 최고지! 암만!

 

댓글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