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각류 종류를 정말 좋아하는데 집에서 '게' 종류를 먹기는 쉽지 않다. 게 껍질 버리기 너무 힘든 것... 가을 꽃게철도 성큼 다가왔지만 게는 못먹고 그나마 먹기 쉬운 새우들을 잔뜩 먹고 있다. 흐흐흐,
농라에서 유명한 판매자인 여수밤바다님 새우는 정말 9시 정각에서 1분이 채 되기전에 댓글이 300개가 넘게 달린다;;; ㅋㅋㅋ 지금까지 한 7번정도 주문했는데 주문해야 하고 생각했을땐 늘 성공했지만(!) 인기는 대단하다.
택배 주문한 다음날, 늦은 저녁에 열었지만 얼음이 그득그득한 아이스박스 : )
예전에 독도새우 먹을때도 그랬지만 얼음 꽉꽉 눌러 채워 보내주시면 그대로 싱싱하게 받아볼 수 있으니 넘나 좋은 것! 꺅!
얼음을 치워내고 보면 자태가 드러나는 새우들 : )
이 날 주문한건 1kg에 28-32미 정도 였던거 같은데 간혹 뚱새우들이 들어있다!
제일 큰 새우들을 찾아서 손에 얹어봤다 : )
우아아아앙, 뚱새우! 돼지새우! ㅎㅅㅎ
이 날은 간장새우를 담았다. 안끓이고 만드는 간장양념으로 만드는 간장새우를 만들어 뒀다 : )
3일 지나면 먹어야지, 남은 새우들은 소분해서 냉동실로 보냈다.
3일 뒤 만난 간장새우장 : )
살이 엄청 쫀득쫀득, 탱글하다....ㅠㅠ 하... 달고 맛있어, 새우가 워낙 커서 간장이 덜 베어서 하루 더 묵혀 먹었다. 다음날은 간장새우와 새우 껍질을 벗겨서 살만 분리해 내 매콤한 양념을 만들어 버무려 먹었다.
간장새우 반, 양념새우 반. 사진은 없지. 흐흐흐,
그리고 진짜 돼지새우가 나왔다는 말에 다시 주문했다.
올 가을은 원없이 새우를 먹는다. 꺅! 둘이 배불리 먹고도 남을 양인데 가격도 착하고, 밖에선 이 돈 주고 못 사먹....ㅠㅠ
오늘도 꽉꽉 채워 온 얼음! 퇴근하고 열어봤는데도 얼음이 이만큼이나 남았다. 역시 포장 장인!
오늘 새우는 거의 사이즈가 이렇다. 위에 두마리 잡은 사진은 제일 큰 새우들을 찾은건데 이번엔 이게 평균 사이즈. 탈피새우는 한마리 들어 있었고 작은 것도 있었지만 작은 것도 컸다.
탈피새우란?
새우는 자기 껍질을 벗으면서 몸집을 키우는데 성장 과정에서 기존의 껍질을 벗어내고 껍질이 새로 생겨나는 새우를 탈피 새우라고 한다. 판매자분 말씀으로는 흰다리 새우의 경우 탈피새우라고 비품 취급은 하지 않는다고... 탈피 새우의 경우 껍질이 얇아 손질시 잘 벗겨지는 경우가 있고, 너무 얇으면 벗기기 더 힘들때도 있었다. 껍질채 요리할때는 몸통에 붙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손질 단계에서 탈피 새우는 벗겨서 요리하는게 좋아보인다.
폴러스터프 롯지 스킬렛에 호일 + 소금을 깔아줬다. 그리고 새우를 올렸는데 12마리 밖에 안올라가....
이게 32센티였나.... 28센티였나... 제법 큰 사이즈였는데 가득 채우면 14마리까지 들어갈 것 같긴 하지만 그러면 새우들이 벽으로 붙어서 여유있게 올려줬다. 타닥타닥, 소금 튀는 소리와 함께 익어가는 새우 : )
아 행복해!!!!! 설거지하며, 남은 새우들은 손질해서 감바스도 만들었다.
오늘은 새우 파티다!
감바스 : )
토마토도 없고 생바질도 없어서 비쥬얼은 폭망이지만...
큼지막한 새우와 지난번에 먹고 남았던 문어도 숭덩숭덩 썰어 넣어 줬다. 꺄!
문어가 특히 더 맛있어....... 크......
새우소금구이
소금 위에 구웠을 뿐인데 달달한 맛이 정말... 극대화다. 짭잘하고 달달한 맛 : )
하... 머리에 들어있는 살까지 쏙쏙 발라 먹었다.
빵을 사왔어야 했는데 깜빡해서 근처에 베이커리까지 가려고 하니 너무 멀어 파리바게트에 들어가 있는 걸로 주워왔다.
마늘빵인데 바삭바삭하니 색다른 맛이었다. 나쁘지 않은 선택, 굿!
새우감바스와 새우소금구이, 그리고 마늘바게트
둘이서 배터지게 먹고 남아서 새우 손질해서 기름 더 추가하고.... 마늘 더 썰어 넣어 감바스를 더 생산했다.
내일 점심에 캘리포니아에서 치아바타 사다가 감바스 도시락으로 먹어야지 : )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맥주,
나 두 캔, 님 한 캔-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음식하느라 덥고 힘들었으니 시원하게 맥주 한 잔 먼저 들이켰다.
와, 살 것 같아 :)
너어무 좋아,
너어무 맛있어,
행복해!
뚱새우 파티네요.
간장새우에 소금구이에 감바스까지 맛있는 새우 요리 플렉스 가득 하셨네요.
답글
새우 1kg의 행복이었어요 : )
오늘 점심까지 맛있는 빵 사다가 감바스 도시락입니다!
뚱새우
돼지새우
이런 말 첨 들어봐요
새우가 정말 실하네요!!!
답글
저도 농라에서 처음 들어봤어요.
새우는 진짜 마트가서 사는 것 보다 편하고 싱싱해서 잔뜩 먹고 있어요!
우와...새우.... 토실토실하고 영롱하고.... 아침부터 식욕을 자극하네요 ㅋㅋㅋ
답글
새우 엄청 토실토실하고, 달달하고 엄청 맛있어요 ㅠㅠ
어쩌다 알게되서 엄청 먹고 있습니다. 하핫,
우왕~ 새우진짜 좋아하는데 ㅎㅎㅎ 엄청 맛있어보입니다.
답글
저도 새우 좋아하는데 그동안은 냉동 깐 새우 위주로 먹었다면 올해는 원없이 생새우 먹고 있어요 : )
엄청 토실토실하네요. 1키로 별로 안될거 같은데 양이 많아요!!
답글
그쵸그쵸, 토실토실... +_+
고기 1키로 먹기 힘드니까... 새우도 1키로 먹기 힘든게 맞는거 같기도 해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공감, 구독도 눌렀어요^^
답글
세상에나 맛을 제대로 즐기셨네요. 먹고 싶어요
답글
새우는 진짜 너무 맛있는거 같아요 ㅠㅠ
손질해서 냉동해둔 것들이 있어서 주말엔 버터 마요 소스 올려서 구워먹을라구욧 +_+
새우가 정말 싱싱해 보여요^^
답글
새우 진짜 싱싱하더라구여 +_+
흐흐흐, 철 지나기전에 한번 더 시켜먹을라구요! 헤헷,
저 아까운 새우를 소금구이를 안 하고 전부 간장새우를 한 건가 했는데 아니군요.
제 기준에서는 소금구이가 최고인데 소금구이에 감바스에 간장새우까지 다양하게 능력발휘하신 거네요.
저도 새우 소금구이 좋아합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
답글
간장새우는 저만 좋아해서 넉넉히 담궈서 소분해서 냉동해뒀어요 ㅋ
흐흐, 내일 한팩 꺼내 먹어야겠어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