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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런이야기

집콕의 일상, 먹고 산 이야기

by 이음 2020. 9. 16.

어느새 9월 중반이다. 급여일도 모르고 지나칠 뻔.... 풉,

집콕하는 생활을 하다 보니 카메라에 쌓이는 건 고양이와 음식 사진들, 역시 고양이와 음식이 있는 삶이다. 개별 포스팅을 하기엔 어중간한 이야기들을 모아서 포스팅.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마늘순대.

마늘이 사각사각 씹히는 게 별미이기도 하고, 집에서 간편하게 먹는 것치곤 맛있다. 나름 마늘의 고장에서 자랐는데... 나 살 때는 마늘 순대라는 거 1도 없었는데 요즘 단양 하면 마늘 순대더라? 가끔 학창 시절 먹던 맛이 그리워서 일부러 단양에 들러 먹기도 하는데 예전이 훨씬 맛있다. 추억이 사라진 거 같아 슬픈 느낌. 마늘 마케팅으로 여기저기 마늘이 들어가 있으니 아예 옛날 맛이 아니다. 크흡. 

 

 

무화과를 좋아한다. 맛있게 익은 무화과는 정말 사랑이지 : )

농라에서 구매한 남해 무화과, 흐... 한번 더 사먹고 싶다. 냠.....

빵 위에 크림치즈 팍팍 발라주고 그 위에 무화과 듬뿍, 그리고 꿀 뿌려주기

 

 

옴뇸뇸뇸, 너무 맛있다.

진짜 혼자서 무화과 2킬로 다 먹은 듯;;;;ㅋㅋㅋ

 

 

어떤 날은 간단하게 된장밥

갑자기 진득한 된장밥이 먹고 싶어 냉동실에 잠들어 있던 차돌박이 찾아냈다. 무 숭덩숭덩 썰어 넣고, 슴슴하고 달큼하게 끓여낸 된장밥.

아.... 맛있어, 맛있어서 잔뜩 먹고 배불러서 짜증 내는 우리 두 사람 ㅋㅋㅋㅋㅋㅋ

 

 

어떤 날은 갑자기 감자탕이 먹고 싶다. 퇴근하면서 지하철에서 주문해서 집에 오자마자 저녁 먹기,

일당 감자탕도 맛있는데 탕거리 감자탕도 제법 맛있다. 포장으로 주문하니 소 사이즈인데도 둘이 다 못 먹고 다음 날도 먹었다.

역시 포장이 최고!

 

 

우리 엄마 종종 하는 말 중에 엄마 놀까 봐 감시하냐고 하실 때가 있는데 나 놀까 봐 엄마가 밤을 보내주셨다. 올해 첫 밤. 햇 밤

하... 근데 나 이런거 너무 싫은데... 엄마는 왜 밤은 안까주지........ ㅋㅋㅋ

엄마가 택배 보내주실 때 파, 부추, 냉이, 상추, 시금치 등... 야채들은 정말 물에 슬쩍 씻어만 먹을 수 있도록 손질하고 세척해서 물기 다 제거하고 보내주신다. 이런거 손질 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쉬라고... 부엌 살림은 밥 해먹고 설거지 하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면서... ㅋㅋㅋ

근데 왜 밤은 안까줘.... 나 밥 안좋아한다고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거리면서 밤을 까고 있는데 반달이가 왔다.

밤 하나 집어 던져주니 세상 신나서 혼자 이리 차고, 저리 차고 뛰어다닌다. 행복하냐? 너라도 행복하니 되었다.

 

 

갑자기 귀여웠던 반달이.

정말 너무 순간적으로 저러고 누워 자고 있는걸 봐서 사진 한 컷 찍고 제대로 찍으려는데 가버렸다. 아쉬워.......

도대체 왜 그러고 자는건데. 귀엽잖아.

 

 

갑자기 아주 느끼한 버거가 먹고 싶어 배민을 뒤졌다. 그래서 쟈니로켓

감자튀김이 따뜻하고 눅눅하지 않았다. 두툼해서 먹는 맛도 있고. 얇은 감자튀김은 금방 눅눅해지고 축축 쳐져서 별론데 여긴 아주 맛있다. 좀 더럽지만 패티도 도톰하고, 베이컨의 짭짤함에 볶은 양파. 그리고 치즈!!!!! 치즈!!!!!!!! 아주 좋아!

버거 하나와 감자튀김을 뚝딱 먹고 저녁까지 배가 불렀다. 이게 아점이었는데.... 그래서 게임하다 한밤중에 라면 끓여 먹었지, 

 

 

남자친구가 마지막 원두 뜯었다고 해서 바로 원두를 주문했다. 원두 주문하는 날은 케이크도 먹어야지, 얏호!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발로나초콜렛치즈케이크. 네이버 주문에 없어서 다른 걸로 주문했는데 센스 있게 바꿔 가져다 주셨다. 따뜻한 커피랑 먹으면 정말 진한 초콜렛의 맛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을거 같은데 나는 얼죽아........ 크.... 포크로 자를때는 단단한데 입에 들어가면 생초콜렛처럼 샤르르륵 녹는다. 치즈케이크랑 섞이면 짱 맛있음. 달기도 단데, 달면서 쌉싸롬하고, 향이 좋아서 단맛이 그닥 부담스럽지 않다.

 

 

평일 보문산에 등산 갔다고 자랑하길래 그럼 오는 길에 만두! 하루방 만두!

그렇게 오랫만에 하루방 만두를 득템했다. 고기만두, 김치만두, 군만두

만두만 먹으면 서운하니까 둘이서 올면 냉면 하나 삶아서 나눠 먹었다. 냉면이랑 쭈꾸미는 냉동실에 쟁여두는데 왜 이번엔 냉면을 하나만 샀지;;;; 또 사야겠네 ㅠ_ㅠ

 

 

그리고 반달이만 포스팅에 나오고 보름이는 안나오면 서운하니까 : )

오늘 찍은 따끈한 사진, 보름이 반달이 사진은 따로 포스팅!

 

너희들이 있어서,

정말 나는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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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반달이 보름이 보러 왔습니다 흐흐
    여전히 귀엽군요- 음식들도 맛나 보입니댱
    답글

  • 필 받으면 요것 조것 해먹는 것도 알콩달콩 재미난데, 또 그것도 슬럼프가 찾아오면 세상 귀찮아지죠. ㅎㅎ
    그럴 땐 또 포장, 배달. 가끔 남이 해준 음식 먹는 것도 충전에 도움되구요.
    반달이 보름이 귀여운 모습 오랜만에 봐서 흐뭇합니다. ^^
    답글

  • 니트 2020.09.17 09:54

    집에 계시니 작품이 느는군요 마지막 일러스트는 진짜 작품이네요 느므 이뻐요

    된장밥 조만간 도전~해보겠습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20.09.17 12:28 신고

    음~ 전 순대랑 만두요.
    마늘 순대 저는 처음 봐요.
    그런데 맛이 없어요?
    전 맛있어 보이는데 순대는 맛있죠. 맛 없으면 순대가 아닌데...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