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너에게만반응해

집사가 퇴근을 하던 말던 고양이는 잔다.

by 이음 2020. 9. 17.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침대 위에서 자고 있는 보름이와 반달이를 보면 행복하다. 어디 가지 않고 하루 종일 늘어졌던 그대로 나를 맞이할 때, 잠에 취해 비몽사몽하고 있는 보름이의 모습이 너무 편안하고, 괴롭혀주고 싶어. 반달이는 문 여는 소리에 호다다닥 숨거나 아니면 나와서 애오오옹- 뭐라고 말을 건네는데 오늘도 그랬다.

베개 위에서 여전히 자고 있는 보름이에게 오늘 하루 잘 있었는지, 보고 싶었다고 인사를 건네다 보니 어느새 반달이가 와서 참견을 한다. 

 

 

침대를 거실로 옮기고 좋은게 아무래도 방보다는 채광이 좋다 보니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온다.

퇴근 시간이 훌쩍 지나고 찍은 사진인데도 밝고 깨끗하고, 예쁘다.

둘이 꼭 붙어 있는게 너무 예뻐서 카메라를 들고 왔더니 반달이가 때마침 하품을 한다.

아이코, 귀여워!

 

 

둘이 렌즈를 봐주면 정말 좋을텐데 절대 그럴 리가 없지,

그래도 보름이가 귀찮아서 누워 버리지 않은 게 어디람.

 

 

반달이 하품을 왜 연거푸 하는 거지? 낮 동안 안 자고 모했어!

마지막에 표정 봐 ㅠㅠ

이 앙.... 어휴... 진짜 귀여워 듀금....

 

 

너무 예쁘다, 너어어무 귀엽다. 대박, 호들갑을 떨며 사진을 찍으니 도대체 뭐 하나 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한심하다 같은 건가......

 

 

아 몰라 그렇다고 안 찍기엔 너희들이 너무 예쁜걸?

 

 

그럼 발 먹는 사진도 찍어볼테냥?

갑자기 야무지게 발을 먹는 반달이, 보름이는 전체적으로 몸단장을 하는 타입이라면 반달이는 정말 발톱을 잘 벗긴다 -_-...

그래서 늘 잘라줘도, 금방 날카로워짐;;;;

잘 부서지고 잘 벗겨지는 발톱이라 처음엔 보름이랑 넘 달라서 큰일 난 줄 알았;;;

 

 

발바닥을 이렇게 쫘아아악 펴고, 발가락 하나하나 야무지게 뜯어야 한다고,

집중의 마징가 귀 : )

 

 

으아아앙... 발바닥 봐 ㅠㅠ

젤리 넘나 귀엽, 곰 팔 쭉 폈다!

 

 

그리고 마무리는 똥꼬 그루밍,

그래, 뭐든 열심히 야무지게 하렴. 껄껄,

 

보름아, 반달아. 

밤이는 언제 오지?

 

 

 

댓글25


Sorry, 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inline SV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