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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런이야기

나는 토요일도 출근을 했다.

by 이음 2020. 10. 26.

병아리도 만났었고, 어린이도 만났었지만, 코로나와 퇴사,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들로 셋이 같이 본 적이 언제인지........ 벌써 몇달 전 장난스럽게 이쯤 되면 코로나도 어떻게든 되겠지! 라며 추석이 지난 어느 주말 일정을 단톡방에서 정해둔 적이 있었다. 죠르디가 알려주는 알람에 아하, 그랬던 적이 있었지? 하며 정말 만났다.

 

그렇게 토요일, 평일과 다름 없이 같은 시간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했다. 그녀들을 만나기 위해 대전역으로!

직장동료 만나면 그게 출근이지, 암만!

 

 

아침 보통 8시 36분,  늦으면 41분 지하철을 타는데 이날도 비슷한 시간에 지하철을 탔다.

평소에도 한산하지만 토요일이라 더욱 더 한산한 지하철역,

 

 

늘 내리는 시청역을 지나친다. 익숙한 안내음이 들러오고 습관처럼 고개를 드니 시청역이다. 어휴, 내가 토요일에도 이 풍경을 보다니. (질색)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대전역에 왔다.

오늘은 조기 출근이네, 지난 번에 왔을때도 느꼈지만 정말 많이 달라진 대전역. 편의 시설이 대폭 확충되서 너무 편하다.

산상주차장도 생기고, 2층에 푸드코트도 입점해서 예전보다 훨씬 이용하기 좋아졌다. 특히 주차장! 사진의 오른쪽으로 나가면 바로 선상주차장이다. 자세한 정보는 코레일톡 홈페이지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www.korailtalk.co.kr/612

 

대전역 주차장요금과 이용방법

대전역 주차장요금과 이용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대전역은 증축공사를 통해 선상주차장이 신설되면서 주차면이 더 확보되었고 편리해졌습니다. 대전역 주변에 있는 주차장은 총 다섯

www.korailtalk.co.kr

 

 

너무 일찍 왔어, 언제나 일찍 와서 후회하지만 일찍 와서 기다리지 않으면 불안해서 살 수 없다. 깔깔,

그렇게 돌아다니다 개새를 만났다. 어머, 귀여워! 아침엔 모닝라떼를 마셔줘야 하는데 점심에 카페를 가야하니까 참고 뭐 가 있나 둘러보니 깔끔한 샌드위치 가게가 있었다. 편의점도 여러군데 있고... 근데 사람들 오가는데서 마스크 벗고 물 마시기도 조심스러워 그냥 참음 ㅋㅋㅋㅋㅋㅋㅋ

 

 

플랫폼으로 내려와서 기차를 기다린다. 와, 하늘 너무 맑다 : )

올해들어 처음 긴팔을 꺼내 입었다. 제법 쌀쌀해져서 이제 반팔은 그만!

 

 

코로나19 때문에 기본적으로 코레일톡으로 예매 시 좌석 배정은 창측을 우선으로 배정되고, 창측이 우선적으로 활성화 되어 있다. 주로 예매를 할때 종착역까지 가지 않을 때는 내측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엔 창측으로 예매 : )

 

 

어머? 서울역에 도착해서 올라오는데 저게 뭐야? 저 귀요미들은 뭐야? 했더니 카카오 프렌즈샵이 ㅠㅠ

아.. 졸귀탱들.... 차마 들어가진 않았다. 귀여운건 되게 좋아하는데 사실 살 마음이 하나도 없는데 구경하는건 별로 안 좋아한다. 쇼핑은 사야 맛이지!

그래서 어린이는 어디있지?

 

 

서울역에서 어린이를 만나 뚝섬으로 이동했다. 뚝섬유원지가 있는 곳이 뚝섬인가. 하지만 우리는 다로베라는 식당을 가기 위해 뚝섬에 왔지.

왠지 잘 정돈된 세븐일레븐이 예뻐서 찍어 봄. 그리곤 먼저 웨이팅 하고 있겠다는 병아리의 안부도 궁금하고 뚝섬역에서 다로베 가는 길이 궁금해 전화를 해보니... 롸??? 

역시 제일 가까운 사람이 늦는 건 변하지 않는 법칙이다. 이리와, 아아주 그냥 호오오온나!!!!!!!!!!

어린이랑 빵 터져서 우리가 먼저 가 있자고 출구를 찾았다.

 

 

출구에서 나와 이동하는데 뚝섬역까지 빛의 속도로 자전거를 타고 달려온 병아리, 그런 병아리를 기다리며 우리는 그 자체도로 즐겁다. 놀릴 일도 기대되고, 셋이 만나면 그냥 마냥 재미있음.

원래 여기서 허리를 꺽어 박장대소 하는 어린이의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어느새 진정됐네.... ㅋㅋㅋ 그 찰나의 순간을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그래도 병아리 놀릴 사진은 꼭 건져야지!!!!!!!!!! 저 멀리 뛰어오는 병아리가 보이니 카메라를 켜고 기다렸다.

그 순간이 오길!

 

 

그래서 건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리서 90도로 사과하며 달려오는 병아리............ 잘 있었니? 이 백수생키!!!!!! 서울에서 만나는데 서울에 사는 백수생키가 제일 늦다니!!!!!!

오구오구 예뻐진거 봐라, 역시 퇴사하면 얼굴이 피는거고만.........

 

그렇게 그녀들을 만났다. 

그렇게 오랫만의 만남이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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