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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런이야기

그녀들과 이 밤의 끝을 잡다.

by 이음 2020. 11. 2.

로봇님이 치워 주고 비워주신 신혼 집에 들어갔다. 와! 실례하겠습니다!

쇼파도 엄청 크고 부엌도 엄청 크고 와 집 되게 좋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에 옥상에서 놀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옥상 난장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그녀의 물품들도 빛을 보지 못하였다. 아쉬워서 어또카냐... ㅠㅅㅠ

 

 

식탁을 손님맞이 셋팅으로 옮겨주고 들어 오자마자 또 먹는다.

밀도에서 스콘을 사왔지만 이번엔 어린이가 서울역에서 나 기다리며서 사둔 파리크라상.... 서울은 체인빵집도 마시쪙... ㅠㅠ

에끌레어 순삭.... 역시 에끌레어다. 배부른데 자꾸 들어가;;;;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고 빵에 안에 듬뿍 들어있는 크림. 옴뇸뇸뇸.

이번엔 빵맥이다! ㅎㅎㅎ 우리를 만나기 위해선 곰표 맥주를 가져오라고 했더니 구해놓은 곰표맥주 >ㅁ<

로봇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어린이도 곰표 맥주를 맛 볼 수 있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달려봐야지? 어린이가 PX에서 사온 안동소주를 먹어야 되니까 안주를 골라본다. 나의 사랑 오돌뼈와 너희의 사랑 곱창, 오호... 서울 오돌뼈는 스타일이 다른건가? 왠지 순대볶음스러운 비주얼의 오돌뼈가 왔다.

 

 

그리고 순대볶음. 순대볶음은 나도 먹으니까 2인분!

쫀득하고, 맛있어 : ) 

쌈도 푸짐하게 줘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너희의 사랑 알곱창. 곱창볶음과 알곱창 볶음은 뭐가 다를까 알아보니 알곱창에는 야채가 따로 없다고 한다. 그래서 그럼 순대볶음에 야채가 듬뿍 있으니 곱창으로만 주문했다. 밸런스가 딱 좋아!

 

 

알곱창/순대볶음/오돌뼈 삼종셋트 : )

 

 

그리고 어린이가 공수해 온 안동소주 : )

안동소주 20년 만에 먹어봤다. 이때만해도 집에 가야된다고 딱 한잔만 먹고 맥주 마셨는데... 하.....

 

 

시간이 자꾸 가서 어느새 6시가 되었다. 오호, 10시 기차를 예매했지만 이동하는 시간이 있으니 8시 반에는 집에서 나가야 한다. 근데 내가 이날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가서 남자친구한테 카톡이 올때마다 워치로 확인을 했더니 애들이 나 가야되는 시간 확인 하는 줄 알았다고, 빵터졌다. 그래서 나를 한번씩 쳐다봤구나.... 갈 시간 되면 가는거지!

8시 다 되어갈 무렵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밖에서 너무너무 아쉽다고......... 응? ㅋㅋㅋㅋ

왜 이래! 나만 집에 안가면 모두 집에 안갈 수 있는 것 처럼! 병아리야 자기 집이라지만 어린이 너는 무려 아기 엄마잖아! 깔깔,

 

어린이, 어린이의 어린이에게 외박 허락 받으면 안가겠다고 하니 어린이의 어린이는 왤케 쿨하지? 그 과정도 너무 웃겼다. 그럼 이 집에 눌러 앉아볼까. 기차표 취소하고 늦은 밤을 위한 외출을 나서 본다.

 

 

뒷모습에도 흥이 나는 그녀들,

둥실둥실, 밤거리 너무 좋다. 이렇게 북적이는 밤거리 흥이 나면서도 너무 이질감이 느껴져.... 집 근처지만 자주 와본적 없다는 병아리. 병아리 감금설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마다 북적북적, 그 와중에도 텅빈 식당들도 있고... @_@;;;;

밖은 마스크 천지인데 안은 모두 마스크 벗고 음식을 먹고 있으니 뭔가 밖에서 보면 다른 세상을 보는 기분. 뭔가 미묘하게 슬프고 무서웠다. 흐흐흐.... 우린 포장 할 음식들을 찾아서!

백골뱅이가 먹고 싶었다던 병아리의 염원을 들어주려 했으나 재료소진;;; 대박이구요....

 

 

그럼 너희의 사랑, 나의 사랑 오징어를 잡으러 가본다.

오징어야... 맛있게 먹을께....... 크흡, 오징어회, 오징어물회를 포장 주문했다. 

 

 

포장 주문 기다리는 동안 병아리의 펀치타임!

어....... 앞자리 숫자가 안찍혔다. 디지털 계기판들은 가끔 이렇게 안찍히는 경우가 있단 말이지....

최고 기록 741인데 738가 나온 병아리 대단해! 아쉬워했지만 대박................b

 

 

포장해 오는 길에 편의점 들러 술도 한병 더 사고, 깊은 밤을 달려본다 : )

오징어회 안녕? 싱싱해보이는구나!

 

 

오징어물회. 얼음은 따로 가능해서 가져와서 부었다.

역시 물회는 진리지!

 

 

튀김도 엄청 맛있었다! 아, 사진보니까 또 먹고 싶다.

그렇게 마음 놓고 수다떨고 새벽 4시가 되어서 잠들었다. 내일은 집에 가야되니까! 

되게 숙면을 취하고 일어나니 아침 8시.... 중간에 한번 일어났는데 다들 자서 또 잤다. 깔깔,

 

 

일어나자마자 모닝커피를 하사해주신 집주인 병아리님. 오오오,

나는 샷하나 추가해주세용! ㅋㅋㅋ

 

 

오비 맥주잔은 어디서나 커피잔으로 쓰이는고만;;; 이 잔에 따라마시는 맥주가 생각보다..... 맛이 없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역시 맥주는 작은잔에 따라서 원샷해야 맛 : )

 

 

집주인이 접시에 담아드시는게 생활인 것 같아서 전날 먹은 설거지 슥슥 해주고, 기다리니 역시 접시를 가져다준다.

빵은 사이좋게 다 삼등분해서 각자 접시에 담아주기, 스콘을 먹을거니 내가 집에 가져가려고 구매한 레몬 커드도 꺼내본다. 먹고 남은건 가져가서 남자친구 맛보여줘야지 : )

 

 

이렇게 한 접시 완성.

크로와상은 파리크라상, 나머지는 밀도의 스콘. 플레인, 레몬, 쪽파 스콘인데 와..... 쪽파스콘은 왠지 부침개 맛이라 각자 짝꿍에서 벌칙 선물로 주기로 하고 나머지에 집중했다. 플레인 스콘 너무 맛있다. 레몬커드 발라먹으니까 세상 꿀맛 ㅠㅠ

근데 레몬 스콘은 더 맛있어;;; 산미 + 산미. 크..........

 

 

전 날, 우리를 챙겨주었던 헛겔. 어린이님 기부......... ㅋㅋㅋ

집에 기어갈까봐 챙겨온거 같은데 집엘 안갔네........? 남은건 병아리에게 하사하시고 쿨내나게 떠난 그녀.

빵 맛 감탄하며 먹다 어?? 우리 이제 출발해야 한다고 부리나케 일어나서 떠나왔다.

 

갈때까지 아쉬워 : p 

토요일 밤이었음 더더더 아쉬웠겠지? 히히,

현 직장동료와 전직장동료와의 만남은 이렇게 마무리

 

 

대전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남자친구 주려고 샀던 빵을 당당히 꺼내놨다. 이게 바로 서울 빵이라구,

식빵은 한번은 프렌치토스트, 한번은 그냥 버터 토스트로 먹었는데 사라지는게 아쉬웠다. 하, 맛있어!

큐브 식빵들은 사이즈에 비해 묵직하더니 속이 아주 그득하다. 이름 붙은 재료들로 꽉 차 있었다. 특히 커스터드 크림치즈가 최고!

 

그래도 나에게 순위를 꼽으라면 스콘 > 식빵 > 큐브식빵. 물론 쪽파스콘은 빼고,

 

즐거웠던 서울 나들이는 이렇게 끝.

다음에는 속초 가자.

속초!

 

 

 

 

성수동 핫플레이스 무드랩 & 밀도

성수동 골목길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었다. 사실 만나기는 했으나 사람이 많은 장소를 방문하긴 꺼려지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못하긴 또 슬프고, 그래서 골목길을 다니다 사람이 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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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첫 나들이, 다로베! DAROBE!

성수동엔 좋은 곳들이 많다며 그중에 꼭 이곳을 가보고 싶었다던 병아리의 픽 '다로베' 다로베의 토요일은 영업 시작은 11시 30분이라고 해서 11시부터 웨이팅 한다고 했잖아... 네에? 그래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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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토요일도 출근을 했다.

병아리도 만났었고, 어린이도 만났었지만, 코로나와 퇴사,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들로 셋이 같이 본 적이 언제인지........ 벌써 몇달 전 장난스럽게 이쯤 되면 코로나도 어떻게든 되겠지! 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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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1

  • 병아리 2020.11.02 13:39

    속초 대박!!! 저 진짜 가고 싶었어요 +ㅁ+ ㅋㅋㅋㅋ
    답글

  • 착히 2020.11.02 14:00

    음?
    이 익숙한 동네는 뭐죠
    혹시 아차산인가요....
    속초 오심 저도 출장 가능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대댓글이 안써져서 ㅋ
    이렇게 써도 보실 수 있으려나
    노르디스크 좁으시면 오두막 8.8도 쳐드릴 수 있습니다
    남편...결국 본인이 사고 싶다던 코오롱 면텐트도 샀어요 ㅠ ㅠ
    동계하려니 큰게 필요하다며...
    하아...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0.11.02 21:32 신고

      호엑 깜짝 놀랬자나요. 아차산로 맞아요 ㅋㅋㅋ
      출장 짱이다 ㅋㅋㅋㅋ 날 좋을때 가면 노르딕 쳐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 니트 2020.11.02 17:40

    오돌뼈 곱창!!!!!!! 좋아하는 메뉴인데 맛있겠어요.
    이음님이랑 병아리님 어린이님이 함께하는 포스팅은 왜케 엄마미소 지으며 보게 될까요. 요즘은 친구 만나는 일이 적어서 포스팅 보는 것만으로 대리만족이 되어 그런가봐요 ㅠ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0.11.02 21:33 신고

      맞아요. 요즘 진짜 나갈 일도 없고, 저는 정말 친구 만날 일이 없어서 더 그런가 싶기도... 후후후,
      제 친구들은 각 지방에....있긴 하겠죠? 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후까 2020.11.02 22:26 신고

    어후어후 어후 다 신선하고 맛나는거 천국이네요. 뒷모습만 봐도 행복함이 넘쳐 흘러요
    답글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20.11.03 16:52 신고

    이음님 포스트는 일상의 사소한 이야기와 음식들도 좋지만 사진 색감이 참 좋아요.
    사진 보는 재미가 있다니까요. ^^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0.11.04 11:21 신고

      진짜요오? 흐흐흐, 카메라가 다 해줍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론 사진을 잘 못찍어요 ㅠ_ㅠ
      스마트폰이 아무리 발전해도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어요.

  • Favicon of https://rassori.tistory.com 라소리Rassori 2020.11.14 11:57 신고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ㅎㅎ 여행은 피곤하지만 좋은 추억 만들어두려면 가끔은 이렇게 놀아줘야 하는것 같아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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