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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향한마음

크림소스 풍기파스타와 화이트 발사믹 파프리카절임

by 이음 2020. 11. 5.

월요일 저녁 남자친구가 준비해 준 오므라이스를 먹고 다음날 저녁을 위해 파프리카 절임을 만들었다. 파프리카 절임을 위해 쇼핑을 한가지 했는데 그건 바로 화이트 발사믹 식초. 와 이거 너무 비쌈;;;; 그냥 발사믹 식초는 가지고 있던게 있었는데 화이트 발사믹 식초는 없고 그렇다고 집에 그냥 식초도 떨어진 상태라 일단 화이트 발사믹 식초를 주문했다. 근데 식초가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보통의 식초처럼 톡 쏘는 맛은 약한데 새콤하면서 은은한 단맛이 정말... 비싼 값을 하는구나 싶었... 아껴 먹어야지... 아니다 아끼다 유통기한 지나면 슬프니까 팡팡 먹어야지!

 

 

파프리카 태우는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보다. 파프리카는 잘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가스불에 1차로 굽고 안 구워진 부분은 토치로 구워줬다. 껍질을 제거하면서 느낀건데 아, 골고루 빠짐없이 태워야 파프리카 겉면의 빤딱빤딱한 껍질 부분이 스르륵 벗겨진다. 안그러면 딱 붙어 있어서 제거하기 쉽지 않다. 식감도 그렇고 식초와 오일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껍질을 제거하는게 관건이다. 토마토절임 만드는 것 보다 힘들다. 흑흑흑,

그리고 화이트발사믹식초4, 올리브오일2.5,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를 조금 뿌려줬는데 먹을때는 괜찮았지만 더 상큼한 맛을 위해서 먼저 식초와 소금에 파프리카를 1차로 절였다가 오일을 넣어 보관해서 산뜻한 발사믹 식초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담날 먹을때 적절히 베어있긴 했지만 나는 더 새콤했음 좋겠어서 담엔 식초에 먼저 절여 둘 생각이다. 그리고 오븐에 굽는 것 보다 가스불이나 토치로 태워야 아삭아삭한 식감을 잘 느낄 수 있을 듯!

 

어쨌든 처음 만들어둔 파프리카 절임은 하룻밤 실내에 두었다 출근할때 냉장실로 옮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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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준비한 저녁은 풍기크림파스타 : )

다로베에서 먹었던 기억을 떠올려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80%정도 성공인듯, ㅋㅋㅋ

양송이 버섯과 집에 몇개 살아남은 송화버섯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송화버섯과 크림의 양이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 싶었다. 버섯을 볶아서 3분의 2는 생크림과 갈아 버렸는데 그래도 버섯향이 조금 부족했고, 소스와 함께 먹을 버섯도 부족했다. 담엔 더 듬뿍 넣어 만들고 싶은데 그땐 스테이크 먹을때 곁들임 음식으로 만들어야겠다.

 

 

냉장실에서 잘 숙성한 파프리카절임도 한접시 꺼냈다.

와, 맛있어. 조금 더 새콤했음 좋겠다 싶은 마음에 머릿 속으로 레시피를 수정했다. 담엔 허브도 준비해서 제대로 만들어봐야지!

 

파스타는 내 입맛엔 맛있어서 남자친구가 남긴 것 까지 먹어버렸는데, 해물크림파스타는 잘 먹더니 풍기파스타는 영 먹질 못하더라. 버섯향이 강하고, 브로콜리, 베이컨, 양파 같이 다양한 식재료를 함께 씹을 수 있는 크림 파스타와는 달리 파스타 면과 버섯외엔 씹을 수 있는 다른 식재료가 없다 보니 크림소스에 더 금방 물려 버린 듯 했다.

 

그래도 나는 맛있었느니까 잘 먹고 라면 하나 끓여 줬다.

깔깔,

 

 

 

댓글7

  • 착히 2020.11.05 21:28

    토치로 태우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ㅠ ㅠ
    한 번 하고
    두 번은 못하고 있다지요 ㅠ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0.11.07 17:32 신고

      한번 더 해 먹고 싶어요. 토치질도 한번 더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저는 벗기는게 너무 ㅋㅋㅋ 힘들었어요 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Deborah 2020.11.08 23:43 신고

    요리는
    창작인 것 같아요.
    재로가 어떤 것이 들어 가고 향신료를 잘 활용하면
    맛난 나만의 요리를 완성 할 것 같네요.
    간단한 요리 같지만 정성이 늘 함께 해서 맛이 두배가 될 것 같네요.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0.11.09 10:27 신고

      히히, 담번엔 좀 더 저희 입맛에 맛는 파프리카 절임이 탄생하길 바래봅니당 +_+
      그나저나 화이트 발사믹 식초가 너무 맛있어서 망한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20.11.10 10:24 신고

    아니 어떻게 살면 가정집에 송화버섯이 있을 수 있는 거죠?
    저런 재료는 연예인들이나 쉐프 냉장고에만 있는 거 아니었어요?
    잘은 몰라도 송화버섯은 상당히 고오급 재료 아니예요?
    그런 고오급 요리를 남기다니 남친분이 잘못했네요. ㅋ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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