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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향한마음

함께 준비하고 같이 먹는 식사의 기록

by 이음 2020. 11. 12.

요즘은 업무적으로는 조금 슬럼프. 슬럼프가 올 시간도 없이 바빴는데 조금 여유가 생기니 슬럼프 타령하고 있다. 진짜 딱 죽기 직전 아니면 다 여유가 있어야 투정할 시간도 생긴다는 말이 딱 맞... 하하하, -_-

그러나 집에서는 요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 히히. 같이 (티격태격 할 때도 많지만) 식사 준비해서 같이 밥 먹는 한끼 한끼가 너무 즐겁고 재밌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으로 휴가내고 제주도 티켓을 끊었었으나 밤이를 맞이하며 취소되었고 그냥 집에서 빈둥거리며 쉬는 중.

쉬는 김에 그간 먹고 산 일상들 포스팅 해본다 : )

 

 

밤이가 오던 날의 디저트.

커피도 남자친구가 케이크 커팅도 남자친구가 해줬다. 꺄!

방문 오시는 분들이랑 같이 먹으려구 준비했는데 그냥 가셔서 우리가 먹음. 아. 근데 이거 남은거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호에에에엑 지금 생각남) 안드시고 가시길 잘했다 싶게 너무 달고 그래서 절레절레; 역시 나랑 이 빵집(브레드마마)은 안맞아;;; ㅋㅋㅋ

 

 

주말 오후엔 휘리릭 소세지 구워 맥주 마시며 게임하는 시간이 최고 힐링 : )

 

 

점심 먹으면서 저녁 메뉴를 정하고, 남자친구가 시간 맞춰 준비해두건가 아니면 재료만 챙겨두고 같이 준비하는데 이날은 남자친구는 밥 짓고, 나는 찌개 끓이고!

찌개는 오복푸드의 차돌된장찌개. 차돌된장찌개는 거의 미국산 차돌 쓰는 곳이 태반이라 밖에서 거의 안먹는 메뉴 중에 하나인데 차돌박이 재료 원산지가 한우 육우라 구매해봤다. 오 근데 이거 완전 정말 식당에서 먹는 맛 : )

야채 듬뿍, 두부 듬뿍 넣어 끓여서 한끼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것도 담에 추가 구매해야지!

 

 

밥은 남자친구가 전날 풍기파스타 하고 남은 양송이 집어 넣어 냄비밥을 지어놨다.

냄비밥도 잘하는 남자. 크!

 

 

 

병아리님께서 서울에서 공수해주신 밀도 빵으로 차린 주말 브런치,

아놔 식빵 한봉지를 다 먹겠다고 구워달라고.... 하.... 그래 많이 먹어 ^^ 드므그르.... ^^

근데 나는 아이스라떼 주문했는데 물은 왜 부었어???????? 

 

 

농라에서 핫한 불소반쭈꾸미. 핫하면 먹어봐야지! ㅎㅅㅎ

평일 오전에 랜덤으로 입고된 걸 우연히 발견해서 주문해봤다. 와. 이거 왤케 맛있어?

보통맛으로 주문했는데 다음엔 매운맛으로 주문해봐야지!

 

 

콩나물 삶은 것은 여기저기 넣어 소진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라면....ㅋ

콩나물하고 양파 넣어 끓여낸 라면에 계란 대신 마무리로 명란젓갈을 넣었다. 완전 맛있어 ㅠ_ㅠ

아, 사진 보니까 또 먹구 싶네. 야밤에 라면 사진은 정말 해롭다.

 

 

밀도 스콘으로 맞이하는 티타임 : )

크... 맛있어! 근데 쪽파 스콘 찾아서 소오름. 너란 남자의 입맛은 정말 도통 모르겠다.

 

 

명란젓을 주문했다가 소분하지 않고 통째로 냉동하는 실수를 저질러서 몇날 몇일 명란젓이 식탁에 올랐다. 이러다 풍오겠네;;;ㅋㅋㅋ

명란젓 듬뿍 넣은 계란말이는 자르지 않고 젓가락으로 뚝뚝 잘라 먹었다. 냄비밥을 지으면서 뜸 들이기 전에 명란젓을 얹져 쪄줬더니 밥에 살짝 간이 배면서 너무 맛있다. 크, 그리고 나머지는 엄마 반찬들 꺼내서 뚝딱.

 

 

그리고 대파를 듬뿍 넣어 볶은 명란파스타 : )

명란젓으로 파스타를 만든다고 하니 명란젓 소진한다고 별 음식을 다 창조한다고 했는데 이미명란젓으로 만드는 파스타 있거든?! 칫, ㅋㅋㅋ

대파를 넣어 달라고 해서 대파도 듬뿍 넣어 달큼해지도록 구워서 볶아줬다. 와 근데 이거 별미. 그동안은 파채를 얹어서 살아있는 식감에 알싸한 매운 맛으로 느끼함을 잡았는데 부드럽고 달큼하게 볶인 대파향과 단맛이 명란의 짭쪼롬함과 조합이 엄청 좋았다. 맛있어!

 

 

그리고 어느날은 또 오복푸드 수제비 : )

어린이의 어린이도 엄지 척하고 인정한 수제비, 부들부들 수제비 떠서 한 솥 끓여 먹었다. 맛있어 : )

나는 육수가 넉넉한게 좋아 물 더 붓고 액젓으로 추가 간해서 먹었다. 아,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어. 큽.... 

 

 

전날 저녁에 먹은 음식이 잘못되었는지 사진엔 없지만 묵은지와 대패삼겹살을 볶아서 신나게 먹었는데 탈이 났다. 속이 불편하다고 했는데 휴가 첫 날 아침 메뉴가 야채죽이 나왔다.

나 아프다고 해서 야채죽 끓여주는거야? 하고 물었더니 자기가 그냥 야채죽이 끓여보고 싶었단다. 쳇.

알았어, 너는 끓이고 싶었던 걸로, 나는 끓여주고 싶었던 걸로 : )

 

나의 식탁에 함께 만드는 행복을 추가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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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20.11.12 13:16 신고

    어흑~ 집에서도 진짜 잘 챙겨 드신다.
    뭐 저도 잘 얻어먹고 다닌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달라요.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건지는 몰라도요. ^^
    답글

  • Favicon of https://moon-palace.tistory.com _Chemie_ 2020.11.12 13:42 신고

    아 그때 제주여행 취소되고 더 좋은 일이 있을거라고 하셨던게!
    새 식구를 맞이하는 일이었군요!ㅋㅋㅋㅋ
    그럴만도 하다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ㅋㅋ
    하 저는 너무도 게으른 주부라ㅠㅠ 이런 제대로된 집밥 먹어본게 언제인가 싶어요ㅠㅠㅠ
    답글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후까 2020.11.12 22:34 신고

    케익 좋다 소세지 흐음... 그리고 빵에서 털썩.. 명란젖에 츄릅...
    답글

  • Favicon of https://rassori.tistory.com 라소리Rassori 2020.11.16 22:30 신고

    오늘도 정말 예쁜 음식들이네요ㅎㅎ 소시지+맥주+게임 꼭 해보고 싶어져요~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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