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너에게만반응해

검은 고양이를 키우면 종종 일어나는 일

by 이음 2020. 11. 24.

검은 고양이를 키우면 종종 일어나는 일이 있다.

어느 날 무심코 고양이를 보았다가 응? 으응? 하고 뭔가 이상한데...

이건 누운건가 엎드린건가, 이건 얼굴인가 뒷통수인가 헷갈릴 때가 종종 있다. (정말) 

검은 고양이를 키우다보니 집사가 입는 옷들도 점점 다 검은 색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아무렇게나 벗어둔 옷가지, 혹은 장보고 던져 둔 검은 비닐봉투가 어스름한 새벽에 보면 고양이인가 옷인가 비닐봉투인가 지그시 쳐다보게 된다.

 

뭐 그런 건 이제 일상이니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는데 몇일 전 밤이 때문에 정말 깜짝 놀랬다.

 

 

휴일의 어느 날 캣모나이트 위에 실신한 고양이 한마리. 오늘 사건의 범인이다. 아니 피해자인가......

사진을 보며 이상한 걸 느꼈는가? 못느끼는 당신은.....!!!!

무튼 너무 웃겨서 카메라를 들고 왔다.

 

 

현장 사진을 여러번 찍어도 꿈쩍도 안하는 밤이.....

저기...머리 어디있으세오?

 

 

확대해서 찍어봤다.

저기 밤아... 머리 어딨어 ㅠㅠㅠ

밤아?

 

728x90

 

결국 쿡쿡 찔러 깨웠다.

응? 나 깨웠냐옹?

 

 

걱정말라옹, 나 머리 잘 있다옹!

 

하. 진짜 깜짝 놀랬다. 왜 그러고 자!

사실 보름이는 엎드려서 자는 편이고, 반달이는 엄청 긴장하는 자세로 자는 편이라 이렇게 무방비하게 자는 고양이는 처음이었다.

그래도 머리를 그렇게 숨기고 잘 줄이야.

 

 

 

댓글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