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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현실

브레빌 870 실사용 5년차

by 이음 2021. 1. 3.

아메리카노를 마시려면 시럽 2펌프는 기본으로 넣어야 했던 20대 중반의 나님은 어디로 가고, 이제 샷에 샷을 추가하는 카페인의 노예가 되어버린 내가 남았다. 흑흑, 파드 커피머신, 드립, 더치, 모카포트를 거쳐 반자동 커피머신으로 넘어오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구매 후 단연코 후회가 없었던 아이템이 바로 브레빌 870 되시겠다. 

 

 

반자동 커피머신 브레빌 870과 함께한 홈카페

포스팅을 전체 다 옮겨올 수는 없으니, 주제별로 모아서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2017년 2월에 구매했던 브레빌의 반자동 커피머신, 뭐 개봉사진은 식상하니... 그동안 옮겨둔 사진들 중에 커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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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익숙해지면 조작도 간편하니 남자친구한테도 커피 타주세요오오오오! 하면 뚝딱하고 커피가 나온다.

굿!

 

요즘은 거의 커피맨션문장의 블랜딩 원두 '명사'를 배송 받아 먹기 때문에 셋팅을 바꿀게 없어 아주 좋다. 여름 장마철 습기가 많을때 원두 보관만 신경쓰면 집에서도 근사한 커피 라이프를 즐길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지 : )

 

 

에스프레소를 내릴 때 가장 중요한건 역시 압력, 늘 같은 곳의 원두를 사용한다면 가장 적절한 분쇄도와 양을 체킹하여 셋팅해두면 편리하다.

보통 4와 5사이의 분쇄도를 이용하는데 배송 받았을 때 첫 추출 상태를 보고 4에 맞추던가 5에 맞추던가 한다. 6도 괜찮기는 한데 탬핑하는 정도에 따라 가끔 낮은 압력을 보일때가 있어서 그냥 안전하게 더 고운 입자를 사용한다. (힘 못쓰는 저질 손목 소유자)

 

 

언젠가 블로그에서 보고 나도 갖고 싶다 생각했던 우드 손잡이 글라스 샷잔을 샀다. 오예 : )

이게 감성이지....... 이거 왜 샀냐고 남자친구한테 한소리를 넘어 몇소리를 들었는데 예쁘잖다! 예쁜게 최고다! 니가 뭘 알아! 빼액!

 

 

커피 내려달라고 주문하고, 사진찍고 있음 ㅋㅋㅋㅋㅋ

영상 촬영했는데, 영상촬영하면 한다고 말을 해야 말을 안할거 아니냐고 투덜투덜,

괜찮아 사람들 생각보다 영상 플레이 안한다?

 

 

으앙 이쁘다. 이쁘다아아아아!

맛있다고 오바, 육바 해서 칭찬해주면 커피도 잘 타줌.

저는 아아메요. (저기 집에 얼음 떨어진지 백만년 넘은거 같은데 리필 좀....)

 

 

그리고 고양이 발모양 유리잔도 샀다.

멸균 우유가 다 떨어져서 아쉬운데로 아몬드 브리즈 라떼.... 두유 라떼 같아서 별로야 -0-... 우유사야겠다.

 

브레빌 870 실사용후기

브레빌 870, 2017년 1월 말에 구매해서 이제 딱 5년차가 되었고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지 싶을 정도로 아쉽지 않게 잘 사용했다.

처음 커피 머신을 구매하려고 했을때 반자동 커피 머신을 구매하려고 했을 때 커피 추출 과정의 번거로움, 머신 관리. 이 두가지 이유로 전자동머신을 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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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커피 추출 과정

원두 구매해서 채워 넣고 버튼만 누르면 커피가 나오는 전자동 머신과 다르게 반자동 머신은 위에 사진으로 보여드렸듯 분쇄도부터 원두량까지 셋팅하여 원두를 바스켓에 채우고, 적절한 압력으로 눌러주는 탬핑 작업까지 직접 해야 해서 번거로울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이런 과정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를 테면 나와 남자친구 같은 사람?) 문제가 없다. 물론 귀찮은 날도 있지만 아마 그런 날은 버튼 누르는 과정 자체도 귀찮게 느껴질 것 같다.

 

2. 머신 청소

머신 청소는 자주 해주면 물론 좋겠지만 그렇게 부지런하거나 체계적인 인간이 아니라 Clean me 램프에 불이 들어오면 청소를 진행해준다. 구매했을 때 받은 알약 타입의 세정제를 넣고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파워버튼 + 1잔 버튼 + 2잔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세척이 시작된다. 이 과정이 시작되면 약 5분 가량 알아서 세척 작업이 반복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거품과 함께 커피 잔여물이 생각보다 많이 배출되서 더럽지만 한편으로 개운함을 맛볼 수 있다. 세척 과정을 한번 진행해 준 후 물을 다시 채워서 비어있는 상태로 한번 더 세척 작업을 진행해준다. 아무래도 세정제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조금 찝찝해서 ^^;

그 후에 커피를 내리면 정말 좀 더 깔끔해진 맛을 느낄 수 있다. clean me 램프가 작동하기 전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면 더 좋을텐데 생각보다 깜빡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꽉 채운 4년을 이용하면서 처음 구매할때 받은 세정제 10알 중 6알을 사용하고 4알이 남았다. 거의 매일 두번은 작동하는 편인데 이정도면 별도의 세정제를 구매한다고 해도 비싸다고 느끼진 않을 것 같다.

 

 

이사할 시점엔 새 머신으로 바꾸자고 해서 기대하면서도 잘 되는데 바꿔야 하나 생각을 했는데 그땐 7년차니까 바꿔도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깔깔, 그래도 그때까지 고장 나면 안돼! 놉!

 

 

 

댓글8

  • Favicon of https://gus48600.tistory.com 노마드해빙 2021.01.03 21:38 신고

    우와~탬핑까지해서 내리는거에요~? 에스프레소 받는 잔도 귀엽고, 오래 쓰셨네요^^ 전 이런걸 왜이제 알았죠ㅜㅜ 커피머신산지 한달도 안되었는데ㅠㅠ 잘 보고 갑니당~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1.01.03 22:15 신고

      벌써 이렇게 되었나 싶어서.... 신기했어요.
      산지 얼마 안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포스팅하려고 처음 구매한거 찾아보니 2017년 2월이라 깜짝 놀랬습니다.
      거의 매일 사용하고 부족함 없이 잘 쓴 아이템이라 정말 후회없는 것 같아요.

  • 착히 2021.01.03 22:47

    어머
    구입기 본 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5년인가요?
    세월이...;;;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1.01.04 09:26 신고

      그쵸? 저도 깜짝 놀랬어요. 처음 구입기 찾아보려고 네이버 블로그 갔는데 검색해보니 17년 2월....
      와우... 정말 잘 썼어요. 뽕 뽑은거 같아요 ㅋㅋㅋ

  • 스스무 2021.01.04 07:03

    우드핸들 샷잔 존예로와요!!!!!!!
    예쁜 게 역시 최고임니당ㅎㅎㅎ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1.01.04 09:28 신고

      어?! 우드 핸들 샷잔이 원래 이름이었던거 같아요. 여윽시!!!!!!
      이거 보고 너무 예쁘다 해서 찾아보고 샀는데 받아보니 또 생각보다 안예뻐서 음... 하고 써봤는데... 사진빨이 잘 받아요 ㅋㅋㅋㅋ

  • nerim 2021.01.04 11:51

    크레마가 보기 좋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