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가 정말 대단한 고양이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반달이 보다도 하는 짓이 훨씬 더 빠르다.
허허허, 보름이랑 반달이는 10살 차이 나는 고양이라 사실 반달이를 데려왔을 때 뭔가 이렇게 작은 생명체는 너무 오랜만이고 새로웠다. 다행히도 반달이는 데려왔을 때부터 꾸준히 블로그를 하고 있어서 지금의 밤이의 행동을 과거의 포스팅으로 비교해 보니 어마어마하시다.
이 구역의 고양이는 나야!
반달이는 역시 활달한 캣초딩의 시기라....라고 말하고 싶지만 벌써 한살이잖아! 근데, 살짝 살짝 눈치보며 당당하게 사고도 잘치고, 수다도 많다. 기집애.... 킥킥, 오빠가 액션토끼를 가져다주
www.eoom.net
사실 이 포스팅은 티스토리로 이전하고 가져온 포스팅이라 작성일이 18년 2월이라고 되어있지만 네이버 블로그에 17년 9월에 첫 발행한 포스팅이다. 반달이가 한 살 되었을 무렵에 했던 행동을 이제 4개월 된 밤이가 하고 있다. 야... 대단한 녀석,
호오, 저거 맘에 드는데?!
불쌍한 토토로 인형들... 지금은 보이지 않는 숯댕이 인형은 이미 반달이가 아작 내서 운명하셨다. 밤이는 하얀색.... 저게 왜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숯댕이 화이트 버전 같은 저놈에게 집착해서 몇 번 테러를 감행하기에 쉽게 안 닿는 곳으로 옮겨뒀다. (사슴 옆)
눈빛은 그곳을 향하고 있지만 닿을 수 없어.... 애타는 마음...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렇다면 타겟을 바꿔 만만한 놈을 공격한다.
토토로야 잘가..... (죽기 전에 구해는 드릴께...)
인질을 잡았다.
비켜 다 비키라고!
따라오면 인질의 생명은 보장할 수 없다!
다 비켜!!!
집사 새키 오기 전에 해치워버려야지!
깨물 깨물,
호엑 벌써 온 건가?!
그만해! 이 생키.. 요 생키.... (요즘 사고 치면 요생키! 하면서 맨날 혼내서 이제 요 생키라는 말을 알아 듣는 기분)
벌써부터 이러면 어떡하니! 넌 아직 아깽이라고!
넌 아깽이고 난 집사야!
요 사고뭉치!
아침에 일어나면 늘 스펙타클하다.
- 싱크대에 수세미 물어 다 여기저기 널어놓기
- 욕실에 들어가서 욕조 마개 물고 나와 차고 놀기....
- 욕실 화장지 풀어서 쌓아 놓기 또는 풀어서 물고 나오기
니가 댕댕이냐? 도대체 화장지는 왜 풀어.... 이 사고뭉치! 진짜 귀여워서 봐준다!
앗..아아.. 본격적인 캣초딩시대에 접어들었...
답글
정말 초딩입니다. 초딩ㅅㅋ.......
이음님, 이음이라는 닉네임 만큼이나 블로그 디자인도 깔끔하고 예쁘네요! 사고 뭉치지만 귀여워서 봐준다는 마음이 뭔지 저도 알 것 같습니다. 예전에 혼자 자취할 때 2년 정도 고양이를 키웠었거든요. 응가하고 모래를 사방으로 다 튀게 해버리고, 충전기 케이블들을 끊어버리곤 했지만 귀여워서 봐줄 수 밖에 없더라구요 ㅎㅎㅎ 그저 건강하게 잘 살아주길 바랄 뿐이죠 ㅎㅎ
답글
......
한밤이... 고양이아니죠?
고양이탈을 쓴 댕댕이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답글
밤이 귀여워! 본격 집사님 뒤치닥 운동거리를 안겨주는군요.
답글
악 귀여워요 ㅋㅋ 글 보면서 저희 냥이들도 어렸을때 ㅋㅋㅋ
두루말이 휴지 다 풀어놨던게 떠올랐네요-
그땐 그랬지 ㅋㅋㅋㅋ
답글
앜 ㅠㅠ 너무 귀엽다 ㅠㅠㅠ 귀여워요 ㅠㅠㅠㅠ
자주 소통해요 우리~~~
답글
ㅎㅎ에고고..이뻐라.
ㅎㅎ잘 보고 가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
답글
ㅋ 귀여우면 다 봐주는 겁니까?
저도 귀여운데 왜 먹을 거 안 보내주시나요? 😉
답글
ㅋㅋㅋ 집사새키 오기 전에... ㅎㅎㅎ
아이고~ 완전 찬란한 사고뭉치 시기네요.^^
그렇지요, 귀여워서 봐드리지~ ㅋ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