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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만반응해

찢어진 박스 안에서도 빛나는 고양이

by 이음 2021. 1. 19.

반달이는 정말 너무 너무 예쁘다. 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 너무 예쁘다.

거적떼기를 입혀놔도 예쁠 것 같은 우리 반달이, 너덜거리는 찢어진 박스 안에서도 굴하지 않고 미모를 발산하고 있다.

보통 택배가 오면 박스는 바로 접어서 치워버리는데 이 박스는 반달이가 맘에 드는지 쏙 들어가 있길래 냅두었다.

 

너덜너덜한데 왜 굳이 이런게 좋아? 빳빳하고 단단한 고급 소재 박스는 거들떠도 안보면서 -0-

참으로 알 수 없는 너란 고양이,

 

됐어 신경쓰지마냥, 나님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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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두고 싶어 침대 옆 빈 공간에 박스를 가져다 두었더니 역시 쏙 들어가 있다.

이렇게라도 옆에 있고 싶어...... 고양이가 세마리가 되고 보니 고양이마다 성향이 정말 천차만별이다.

보름이는 안겨있는건 싫어해도 꼭 머리맡이나 옆에와서 궁둥이 붙이고 있는 편이고, 밤이는 아직 아기고양이라서 그런지 고롱고롱 기차 소리를 내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들이대고 부벼대는데, 반달이는 잡히지 않는.......... 그녀.......

그래서 이 정도라도 옆에 있어주면 나는 정말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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