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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을위한마음

직장인도시락 #055

by 이음 2021. 2. 10.

이번 주 직장인 도시락은 완주이지만 3개 밖에 되지 않는다. 왜 벌써 설 연휴인거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월/화/수만 출근하니까 점심 도시락도 월/화/수 세번 준비했다.

무언가 귀찮음이 샘솟는 시기라 간단하게 한가지 반찬들로 구성했다. 나에겐 제일 가는 밑반찬 김구이가 있으니까. 명절이라고 사무실에서 도시락 김을 잔뜩 선물로 줘서 사무실에 구비해 두고 먹을 생각이라 앞으로 반찬은 더 간소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엄마도 나 준다고 김 구웠을텐데 김이 풍년이네;;;;

 

 

항정살구이덮밥/콩나물무침

금요일 퇴근길에 고기가 먹고 싶어서 갈매기살과 항정살 한팩을 사서 집에서 기름 튀도록 구워 먹고 나니 항정살이 5-6점이 남았다. 냉동실에 넣어뒀다 바로 도시락 반찬으로 준비했다. 바싹하게 구워주고 야채와 함께 볶아줬는데 간은 간장과 피쉬소스를 이용했다. 일요일 낮에 먹었던 팟끄라파오 무껍이랑 비슷한 맛이 났다. 물론 조미와 기름 양이 달라서 전혀 다른 음식이었겠지만! 베트남 고추 잔뜩 부셔 넣어서 칼칼하고 짭쪼롬하게 준비해서 밥이랑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어울리지 않는 콩나물은 매운 쭈꾸미 볶음에 곁들여 먹고 남은 데친 콩나물이 있어서 무쳐서 같이 담아줬다.

쌩뚱맞지만 맛있어!

 

 

삼치묵은지조림

도시락용 김 선물세트를 받은 날이라 도시락은 간단하게 한가지로 준비했다. 냉동 삼치를 주문했던게 있는데 몰랐는데 오븐에 구워 나온 것이었다. 허허, 그렇다고 그냥 데워만 먹기엔 비린내가 날테니 조림요리로 변신했다. 엄마가 길러서 손질해 준 작고 귀여운 무 하나를 썰어 넣고 말캉해지게 푹 조려줬다. 마지막에 김치 볶음 남은거 한스푼 넣어서 묵은지st로 변신 : )

 

 

돼지고기사태김치찌개

몸이 으슬으슬한데 맑고 개운한 국물 요리가 먹고 싶었으나 딱히 당기는 음식이 없는데 남자친구가 김치찌개 얘기를 하길래 귀찮지만 장을 봐왔다. 어짜피 명절 내내 나 대신 집사 노릇을 하려면 일용할 양식을 만들어둬야 하니 목살과 사태를 섞어서 한근 사왔다. 사태는 김치찌개를 끓이고 목살은 김치볶음을 만들었다. 요즘은 왠지 고추장 양념에 꽂혀서 고추장을 풀어 약간 묵직한 맛의 찌개와 볶음을 만들었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맛있게 먹어줬다. 남자친구는 돼지고기 들어간 김치찌개보다 참치를 넣은 걸 선호하는 타입이라 고추장으로 변화구를 줬더니 그 자극적인 맛이 마음에 들었나보다. 찌개는 끓이자마자 내 도시락용으로 한그릇 따로 빼놓았다.

역시나 한 냄비 가득 끓여 둔 걸 다 먹고 모자란 듯 입맛을 다시길래 내 도시락이라도 먹겠냐고 물어보니 괜찮단다. 차마 도시락용으로 빼 놓은거까지 탐내지는 못하겠는건가... 예전에는 잘만 먹더니.... 내가 블로그에 기록할 걸 눈치챈거지.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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