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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향한마음

브런치를 사랑하는 남자의 주말

by 이음 2021. 3. 8.

남자친구는 브런치를 좋아한다.

굳이 브런치가 아니어도 한가로운 카페, 혹은 끝내주는 뷰가 있는 카페에 앉아 맛있는 커피, 디저트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좋다. 좋긴 좋은데 주말마다 브런치 타령하지마........ 나는 국밥이 더 좋은 여자

 

유성 카페 학하다방

어느 날 착히님이 여기 아냐고 보여주셨던 유성 카페 '학하다방'을 다녀왔다. 스크린샷에 있던 에그 샌드위치를 먹어보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그때 가자고 했던 거기 가자고... 사실 주말마다 얘기하기는 했는데 귀찮아서 안갔.... 근데 너무 집에만 있었어서 오랫만에 밖을 나섰다. 

 

 

나는 아아메, 남자친구는 따아메.

에그 샌드위치 두개 주문했는데 드셔보시고 추가 주문하라고 하셔서 일단 하나만 주문했다. 두개 시킬 껄........... 다시 주문하자니 귀찮아서 하나만 먹고 바로 점심 먹으러 이동했다. 

 

 

모닝빵도 폭신하고 부드러운데, 그 안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달걀샐러드가 잔뜩 들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거 같은 맛인데........ 사먹는게 더 좋은 1인일 뿐..... 착히님은 분명히 더 맛있게 만들어 드실 수 있을 거 같다. 충분히......... 홀그레인 머스타드가 들어있어서 너무 느끼하지도 않았고,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뿜뿜이었으나 아직 도전하지 못했다고 한다. 깔깔,

 

 

우리집 브런치

퇴근하는 길목에 딸기 노점을 발견했다. 평소에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노점을 발견해도 살 수 없었는데 여기는 카드 된다고 해서 홀린듯 딸기를 샀다. 무려 세팩이나. 한팩에 4천원이라서 3팩사면 만원에 주신다니 3팩을 살 수 밖에...... 한팩 홀랑 먹고, 두팩째 반을 먹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손질해서 넣어두고 까맣게 잊었다.

남자친구가 딸기 다 먹었냐고 얘기해서 화들짝 놀래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다행히 아직 살아있었다. (스텐 밧드 만세!)

 

그래서 설탕에 버물버물 해뒀다 그 담날 퇴근해서 딸기잼을 만들었다.

 

 

그래서 2월 마지막 주말은 브런치를 먹었다는 이야기. 이틀 연속 먹었는데 토요일 브런치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날은 베이컨까지 구웠는데 먹는데 미쳤........... 히히히,

오빠한테 에어팟 나눔 하면서 언니랑 조카 먹으라고 빵도 몇 종류 구매해서 보냈는데 택배 상자에 식빵은 안들어가서 내가 먹었다. 토요일, 일요일 브런치로 구매한 식빵도 알뜰하게 먹었다. 보통 반은 먹고 반은 팡이님과 함께 저 세상으로 보내는데.... 잘해쒀.....!

 

 

그나저나 원두 1kg을 한달도 안되서 다 먹은거 실화?! 하......... 믿을 수 없지만 사실. 원두 떨어진걸 토요일에 알아서 호다닥 주문해서 토요일 밤에 배송 받았다 : ) 

직접 배달해주시니 진짜 집에서 받아 먹는 입장에선 너무 좋다....... 케이크 종류가 별로 없어서 치즈 케이크 하나 같이 주문했는데 잼 담는 동안 뭔가 쎄한 느낌에 돌아보니....... 밤이가 신나게 먹고 있;;;;

얼마나 열심히 햝아먹고 있었는지 요생키!!!!!!! 하고 불러도 정신없어...... 으휴.... 생크림, 치즈, 환장하는 고양이인데 치즈 케이크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고양이랑 15년 살면서 식탁 위에 음식 걱정하게 만든건 니가 처음이야!! 처음이라고!!

 

 

말랑말랑 젤리처럼 쫀득하고 예쁘게 만들어진 딸기잼. 보석같아 : )

으와아아아아, 소량을 센불에 만들었더니 정말 너무 완벽하게 만들어졌다! 레몬청도 한스푼 넣어줬더니 새콤달달 아주 맛있었다. 이것도 거의 다 먹어서 버린 것 없이 먹어서 너무 뿌듯 >ㅁ<

 

 

토스트, 계란후라이, 딸기잼, 치즈케이크 : )

 

 

그리고 맛있는 커피까지, 완벽한 주말이야.

 

 

아, 한입 드세오.

 

 

 

 

댓글13

  • 착히 2021.03.08 13:50

    밤이의 스틸만 없었음 완벽했던 브런치네요
    강릉에 뷰 환상인 카페 많은데
    남친분 오셔서 카페멍 하셔야겠어요

    대전과 강릉 좀만 더 교통편이 좋으면 좋겠구만 ㅠ ㅠ

    에그샌드위치... 만들 수 있어도
    사먹는게 최고인거 아시죠? ㅋㅋㅋㅋㅋ
    나의 노동력을 귀하게 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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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sandcastle918.tistory.com 쑤통 2021.03.08 13:58 신고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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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ekablog.co.kr 꿈꾸는 에카 2021.03.08 14:14 신고

    너무너무 평화롭다 느꼈는데 밤이가 훅!!ㅋㅋ
    그런데 치즈케이크를 냥이가 먹어도 괜찮을지 걱정이 되네요~ 냥이를 한번도 안키워봐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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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schluss.kr Normal One 2021.03.08 20:24 신고

    앗...아아.... 밤이가 음식을 탐내는군요 ㄷㄷㄷㄷ....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난관이군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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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전 오늘 아침에 달걀 샌드위치 만들어 먹었어요. ㅎㅎ
    며칠 전엔 저도 잼을 만들었었죠.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아로니아로 만들었는데, 너무 졸여버렸는지 잼이 식더니 무슨 홍삼 엑기스처럼 굳어버렸어요.
    아까워서 버리지는 못하겠고, 먹을 수도 없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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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기 덩어리가 보이는 맛있는 잼을 만드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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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저녁노을* 2021.03.11 05:09 신고

    맛있게 보고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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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21.03.11 11:31 신고

    저는 브런치는 좋아하지 않지만 카페에서 음료마시면서 시간 보내는 거 좋아하는데 못하고 있어요. ㅜㅜ

    브런치는 가성비 면에서 저하고 어울리지 않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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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저트는 보기만해도 달콤함이 느껴져요 당충전하기 딱 좋은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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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Deborah 2021.03.11 18:25 신고

    정말 완벽하네요 ㅎㅎㅎㅎ 아..참고로 우리 이음님이 당첨 되시면 아가들 고양이.. 간식도 보내 드릴께요 ㅋㅋㅋ(미국식 고양이 간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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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happy-q.tistory.com 해피로즈 2021.03.22 16:49 신고

    "굳이 브런치가 아니어도 한가로운 카페, 혹은 끝내주는 뷰가 있는 카페에 앉아 맛있는 커피, 디저트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좋다. 좋긴 좋은데..." 저도용~~~
    그리고..
    오.. 저도 국밥 좋아하눈뎅.. ㅎㅎ
    딸기 세 팩에 만원이면 싸게 사셨군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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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Deborah 2021.03.27 21:33 신고

    뭐 이보다 더 완벽한 주말은 없네요. 하하하 아주 맛난 요리와 사랑하는 사람 우리 상전 냥이가 함께 하는한 행복은 정주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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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74free.tistory.com GOLD74 2021.05.05 23:36 신고

    맛있겠네요~~
    아아메랑 먹고싶어요~~
    자주 소통해요
    구독ᆢ공감ᆢ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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