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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을위한마음

직장인도시락 #059

by 이음 2021. 3. 27.

와, 집에 오면 컴퓨터 따위 1도 켜고 싶지 않을 만큼 질려서 핸드폰으로 게임이나 하다 잠들다 보니 3월 마지막 주를 맞이 하는 시점에 도시락 포스팅이 3주나 밀렸네, ^0^

그래서 몰아서 하는 도시락 포스팅.... 꺄르르, 피곤해도 대충대충 겨우겨우 도시락은 준비해서 다녀서 제법 많이 쌓였다. 헤헷,

 

냉이된장국

사무실에 상비용 김이 있다보니 간단하게 국만 준비했던 날이다. 진하게 육수 내서 끓여낸 냉이된장국. 엄마한테 냉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손질한 냉이를 택배로 받았었다. 푹 끓여서 부드럽고 달큰했던 된장국. 무우도 큼직하게 돌려 깍아 썰어서 넣어줬다. 폭 익은 무는 역시 언제나 맛있지!

 

 

갈매기살야채구이

고기가 먹고 싶던 날 퇴근길에 갈매기살과 항정살을 한팩씩 가져와서 구워먹었다. 먹고 남은 한줄은 야채랑 잘 구워서 도시락 반찬으로 변신. 품앗이 매장에서 사온 주먹밥 가루를 뿌려줬다. 음. 생각보다 맛있지는 않았지만 샀으니까 먹어야지........ 껄껄,

 

 

파김치/연근조림/우엉조림/소세지야채볶음

엄마의 택배가 도착했다. 파김치 먹고 싶다고 징징거려서 얻어낸 파김치와 우엉와 연근조림. 설에 가져온게 너무 맛있었다고 했더니 똑같이 다시 만들어주셨다. 엄마 최고! 히히, 엄마표 반찬에 소세지 세개 칼집내서 야채랑 같이 구워 곁들여주니 훌륭하다. 훌륭해!

 

 

열무비빔밥/소세지구이/연근조림

엄마가 파김치랑 같이 열무김치를 담아 보내주셨다. 엄마 김치는 정말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할 수 있는 맛인데.... 지난번에 가정집 스타일이라고 판매하는 김치를 한번 구매해봤는데 실패했다. 하하하, 엄마한테 김치독립은 못하게쒀..... 오쨌든 늦은 퇴근을 하고 남은 찬밥에 열무를 넣고 비볐다. 우엉도 살콤 넣어줬더니 중간중간 달달하니 괜찮았다. 근데 너무 많이 비빈것 같아서 혹시 내일 먹어도 괜찮을까 싶어 도시락으로 반그릇 따로 빼뒀다. 담날 먹으니 왠걸 너무 맛있다. 작은 컵라면을 같이 먹을까 하다 그냥 전날 도시락 싸고 남은 소세지가 있으니 밥과 함께 도시락으로 준비했다. 토마토 캐첩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칠리소스 뿌려줬는데 제법 괜찮았다. 

 

 

치킨과 떡볶이

오늘 저녁은 뭐 먹을까 물었더니 떡볶이에 치킨이란다. 주문한 치킨과 떡볶이를 받고 나니 둘이 다 못먹을 양이라 미리 도시락용으로 빼두었다. 중국당면 다 내꼬! 히히히, 메추리알이랑 소세지랑 어묵까지, 떡은 담날 먹으면 별로 맛 없을 것 같아서 다른 것들 위주로 담아줬다. 그리고 치킨은 양념 두개 간장 두개, 그리고 양심상 브로콜리도 ^_^;;;;

담날 당면이 퉁퉁 불어서 매우 별로였으니 담엔 당면은 빼고 어묵/메추리알/소세지를 중심으로 빼둬야겠당. 히히,

 

 

불소반쭈꾸미덮밥

냉동실에 떨어지지 않게 쟁이고 있는 불소반쭈꾸미. 흐흐흐, 언니가 인터넷으로 주문하기 어려우면 공장에서 사서 택배로 보내준다고 했는데 그냥 스토어팜에서도 마음 먹으면 구매할만해서 자급자족하고 있다. 야채 듬뿍 구워서 쭈꾸미 다 볶은 후에 섞어주면 물도 많이 안나오고 맛있다. 어느새 쭈꾸미 볶는 달인되겠.... 흐흐흐, 

 

 

쭈꾸미깍두기볶음밥

전날 도시락 싸고 남은 쭈꾸미가 조금 있어서 깍두기 썰어넣고 볶음밥을 만들었다. 도시락에 담고 보니 밥의 양이 잘짝 적은 편이라 계란 후라이도 하나 해서 얹어줬다.

 

 

고구마밥/오돌갈비/브로콜리건새우볶음

겨울 전에 받은 고구마가 아직 살아 있는 걸 발견해서 두개 깍아 고구마 밥을 지었다. 두개를 깍았다고 하지만 한개가 요구르트만했다. 깔깔, 큰건 혼자 먹기 부담된다고 밭에서 캐자마자 작은 사이즈들로만 골라서 담아 주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직 잘 살아있었다. 작은 방을 창고화했더니 얼지 않은게 더 큰 듯;;;

농라에서 돼지고기를 용도별로 잔뜩 주문했는데 오돌갈비가 있어서 같이 구매해봤다. 근데 이거... 주신 양념이 너무 달아서 질리는 맛인데 제대로 양념해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다. 서울가서 그녀들과 먹은 오돌갈비 스타일이다. 오돌오돌, 으아아아앗, 식감 무엇인가... >ㅁ<

몇조각은 도시락으로 싸려고 빼놓았고, 브로콜리는 건새우랑 볶아서 같이 담아줬다. 

 

 

돼지고기생강구이/계란말이/브로콜리/우엉조림

대패삼겹살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뻣뻣;;; 포장은 되게 좋았는데 아쉽다 ㅠㅅㅠ

전날 먹고 남은 삼겹살이 몇장 있어서 살짝 구운 후 생강가루 잔뜩 넣은 간장 양념을 부어 생강구이를 했다.

오랫만에 계란말이, 순살 간장게장을 팔길래 주문해 먹었는데 제법 괜찮았다. 조금 남은게 있어서 그냥 먹기엔 그렇게 남은 순살 게장을 넣어서 계란말이를 만들어 줬다.

 

 

빨간오뎅

저녁을 지어먹는 일이 거의 없는 요즘이라 저녁은 사먹고 도시락용으로 다시 밥을 준비하는데 이날은 밥하기 귀찮아서 냉동실에서 오뎅 몇 장을 꺼내서 빨간 오뎅을 만들었다. 스트레스 풀기 용으로 아주 딱 좋은 선택이었다. 헤헷, 

 

 

 

댓글12

  • 스스무 2021.03.27 22:48

    전 요즘 맨날 컵밥과 컵라면으로 떼우고 살았는데
    반성합니다............😇
    근데 이음님 궁금한 게... 스텐도시락통에 싸가시면 점심 때 어떻게 데워드세요??
    플라스틱 도시락 갈아타고 싶은데ㅠ 전 전자렌지에 데워먹어서.. 고민이에요😢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1.04.04 19:59 신고

      비밀인데요 ㅋㅋㅋㅋㅋㅋ
      도시락 처음 쌀 때 저희 대표님도 같이 도시락을 싸오셨거든요?! 저는 그때 글라스락에 도시락 쌌는데 대표님이 스텐에 싸오셔서 전자렌지에 돌리셨어요...
      근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저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다른 전자렌지를 튀더라구요. 그 기종만 안튀어요;;;; 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안된다는 말입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s://blime.tistory.com ilime 2021.03.27 23:31 신고

    와.. 도시락 완전 맛나겠어요! 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jshin86 2021.03.28 01:14 신고

    와! 엄마한테 정말 효도 하셔야 겠어요.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1.04.04 20:01 신고

      그쵸? 엄마가 밑반찬이나 김치 챙겨주시지 않으면 이렇게 도시락 준비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

  • 착히 2021.03.28 07:29

    오오오오
    은혜로워라!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도시락 향연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떡볶이 배송시킴 2~3일은 먹어요
    첫날은 당면과 떡 위주
    둘째날은 어묵 위주
    마지막엔 밥볶기 ㅋ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1.04.04 20:03 신고

      그쵸그쵸 저만 그런거 아니죠?!
      요즘 떡볶이 양이 너무 많고 비싸요. ㅠㅠ
      가격이 싸지고 양도 적어지면 좋을텐데 그러긴 또 어렵다니...
      아, 이번주 도시락 포스팅 또 밀렸어요 ㅋㅋㅋㅋ

  • 니트 2021.03.28 10:36

    아유,, 회사에서 얼마나 지쳤으면 집에와서 컴터를 키기도 싫었을까요. 토닥토닥
    오랜만에 도시락사진이라도 보니 반가웠어요. ㅎㅎ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1.04.04 20:04 신고

      흑흑, 컴터는 꼴도 보기 싫은데 또 핸드폰은 못 내려놓는 1인입니다. 헷,
      도시락 사진 보니까 반가우신가요?! 히히히,
      이제 큰 불은 하나 꺼서 조금 여유를 찾으려나 싶어요. 그래도 한주는 더 달려봐야 할 듯 ㅠㅅㅠ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21.04.04 17:03 신고

    우워어~
    도시락 메뉴가 되게 화려했네요.
    겹치는 메뉴 없이 늘 새롭게.
    역시 이음님 👍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1.04.04 20:04 신고

      저는 소중하니까여.......... 깔깔,
      질리면 못먹는 쥬둥이를 가졌으니 스스로 고달픈건 수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우자가 그러면 못 참아욧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