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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책

52번째 캠핑 : 어린이의 가족들과 솔베이오토캠핑장

by 이음 2021. 7. 19.

7월 첫번째 주말 어린이 가족과 함께 캠핑을 다녀왔다. 봄부터 캠핑 한번 가자~ 약속했는데 이제야 다녀오다니.. 어린이는 군인가족이라 백신고 맞고 좋겠다! 부럽다아아아아! 크흡, 캠핑 다녀오고 나니 코로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아서 또 걱정이다. 날씨도 찌듯이 덥고... 당분간은 어디 나갈 생각하지말고 도시락 잘 싸고 집-회사만 반복해야지...  다른이들의 희생에 무임승차 하지 말아야겠다. 

 

토요일 아침 만나서 마트에 들러 간단하게 장을 보고 출발했다. 6월 병아리를 만나던 시점부터 정말 컨디션이 너무 안좋은 나날들이라 무언가 깊게 생각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래서 음식도 대충이고... 사진두 대충이고... 거기에 비까지 와서 정말 답이 없던 캠핑이었다. 아쉬워... 아쉽다아아!

 

 

점심은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해결했다. 보통 캠핑가면 점심부터 시작인데 점심을 휴게소에서 먹다니.. 이런 경험 처음이야... ㅠ_ㅠ

캠핑장 도착하니 비가 똑똑 떨어지기 시작해서 어린이 부부와 함께 빠르게 사이트를 구축했다. 두 식구가 사이트 두개 빌려서 텐트 두개, 타프 하나 치니 아주 공간이 넉넉하니 좋았다. 근데 사이트 사진은 없다. 왜냐면 비가 계속 왔기 때문이지..... 후후후,

 

사실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서로 약속잡기 어려우니 강행했는데 강행한 보람이 있었다. 주변이 물을 끼고 있는 캠핑장은 아니라 위험할 요소가 별로 없었고 남자친구가 사실 팩다운을 정말 잘하기 때문에 사실 왠만한 비바람은 두렵지 않다. 하지만 언제나 자만은 금물이지.... 헷, 

 

 

어린이가 점심으로 챙겨온 빵을 간식으로 내놨다. 어른들은 시원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 )

마켓컬리에서 더치원액을 주문했더니 얼음이랑 생수만 있으면 편해서 아주 좋다. 좋아!

 

 

어린이네 어린이의 의자, 귀여워 😍

 

 

그리고 대망의 매운오뎅,

언제 어디서나 그녀의 원픽은 매운오뎅,

뭐 해줄까? 언니 매운오뎅이요!

뭐 먹을래? 언니 매운오뎅이요!

 

 

그럼 만들어야죠, 네이~네이~

소스는 자작자작 골고루 간이 들도록 자주 끼얹어주고, 통통하게 잘 익은 어묵을 보면 기분이 좋다.

맨날 만들어도 맨날 맛이 달라. 크크크,

얇게 슬라이스한 양배추를 한쪽에 담아주고 불을 끄면 적당이 아삭아삭 숨이 죽는다.

 

 

나 하나, 남자친구 하나, 어린이 하나, 어린이 남편 하나.

하나하나 먹다 보면 어느새 하나 남았다. 마지막 하나 남은건 어린이꺼.

잘먹으니까 좋으다. 좋으다!

 

 

금요일엔 엄마한테 체리를 택배로 받아서 상한 것들 골라내고 상품 포장해서 넘겨주고, 어린이는 직배송 : )

만나서 드립니다! 어린이 체리 상자엔 요렇게 예쁘게 똑 달린것들도 따로 담아줬다. 후후후,

찢어지기 전에 한컷 남겨주기... 이 사람 저 사람 손에서 손으로 옮겨다니더니 정말 빤질빤질 윤이 난다. 윤이 나!

 

 

저녁은 생갈비구이,

뭘 해먹어야할지 정말 정신이 멍 해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등갈비로 주문했다. 등갈비 살을 칼로 손질하려고 했는데 뼈에서 반절 정도 분리해서 손질해 온 상태라 조금 난감했다. 그래서 너무 두껍지 않도록 한번씩 져며주기만 했네....

딥트레이 라지 사이즈에 꽉꽉 눌러왔다.

 

 

고기는 대충 이렇게 구워 먹었다.

고기를 굽기 시작하니 어디선가 나타난 손님이 있다.

 

 

고기 잔뜩 먹었으니까 사진 한번 찍어달라고 했더니 얼굴 표정 그렇게 쓰기야?

너무 작고 말라서 안쓰러웠는데 그래도 하루는 잘 먹었겠지? 먹고 남은 고기들도 잘라서 차 밑에 넣어뒀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깨끗하게 먹었다. 잘했어 : )

 

 

고기는 요렇게~ 아니, 된장밥 사진이 없네?

된장밥 하는 동안 잠시 시선을 옮겼더니 갈비에 불이 활활 붙어있었다. 남자친구가 보고만 있어서 화났다. 화났어! ㅋㅋㅋ

 

 

밥먹고 나서 불멍의 시간 : )

맥주 마시면서 활활 불태웠는데 바람도 세게 불고, 뭐 그래서 그냥 일찍 잤다. 

장작이 나름 예뻐서 가지고 왔는데 언제 태울 수 있으려나. 어서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 )

 

 

그리고 아침, 아침은 모닝라면 : )

아아니, 라면 삶았는데 다들 어디갔어....

그대서 다들 불은 라면을 먹었다는 이야기. 후후후,

 

 

비가 얼추 잠잠해졌을때 호다닥 철수 준비를 했다.

물기를 더 말리려고 하는건 욕심이니까 준비해간 김장비닐에 타프와 텐트 스킨을 나눠 담아왔다.

뒷일을 부탁해,

물론 지금은 뽀송하게 말려서 싹 정리해두었다.

 

캠핑을 시작하게 된 자네들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길,

그리고 담에 또 같이 가자! 가즈아!!! 🤣

 

 

댓글4

  • 착히 2021.07.20 00:32

    저도 이번 여름 처음으로 우중캠핑 해봤는데
    아우
    우중캠핑땐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그저 텐트 안에서 비 피하며 뒹굴뒹굴

    그나저나
    양배추채 곁들인 매운어묵은 저도 땡깁니다
    제천보다 더 맛나보여요 ^^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1.07.23 17:25 신고

      흐흐흐, 제천보다는 맛있다고 장담할 수 있어요!
      근데 저는 제천것도 좋아요. 추억의 맛 >ㅁ<

  • 어린이 2021.07.20 10:20

    첫캠핑 경험 진짜 재미있었습니당!!!
    비와서 모기도 없고 적당히 선선하니 너무 좋았어요!
    한군님 타프 진짜 짱짱 팽팽乃

    매운어묵은 진짜...
    제천엔 안가봤지만 제가 먹었던 어묵 중에서 제일맛나요 인생어묵

    담에 선선해지면 또 가요! 오예!!!
    답글

  • 박초이 2021.07.20 19:39

    52번째 캠핑이라니~부럽습니다^^ 하트꾹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