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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

봉명동생갈비, 뼈에 붙은 고기는 사랑입니다.

by 이음 2021. 8. 21.

코로나 관련 새로운 방역지침이 발표되었다. 집합금지 인원이 3인 이상에서 5인 이상으로 바뀌었다. 4인까지 만날 수 있으니 저녁 시간대의 자영업자들 숨통이 좀 풀리려나... ;ㅁ;)/

금요일 퇴근하고 인원이 변경되기 전에 사람이 많아서 못갔던 곳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 남자친구는 유성갈비를 가고 싶어 했고 나는 봉명동생갈비가 가고 싶었다. 유성갈비도 맛있는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내적갈등이 일어났... 하지만 남자친구가 쿨하게 봉명동생갈비를 가자고 해줬다. 얏호!

이거 먹으러 갈거라구욧!

 

봉명동은 사실 목요일 저녁부턴 나이대 상관없이 사람들이 복작이던 동네인데 확실히 방역지침의 여파인지 손님이 가득 차 있는 느낌은 덜했다. 테이블은 만석이지만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인원이 2명까지이다 보니 확실히 실내가 여유있어 보여서 안심(?)이 됐다.

 

봉명동생갈비는 전에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보고 꼭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곳인데 지난번 병아리와의 만남에서 시도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패했던 곳이다. 그래서 설렘반 걱정반으로 찾았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매장이 한산한 편이였다.  

 

2인이 와서 앉아도 테이블 기본 주문은 3인분 부터 가능하다. 매장 끝 모서리에 앉았더니 메뉴판이 안보여서 일단 생갈비 2인분 주세요! 했더니 3인분 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하셨다. 히히, 3인분 그 까이꺼!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하고 기다리니 반찬들이 나왔다. 음식 간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콩나물무침도 아삭아삭  하니 너무 맛있었어!

갓절임? 갓피클? 특히 별미였다. 살코기 부위도 전체적으로 기름기가 느껴지기 때문에 중간중간 먹어주면 입안이 정리되는 맛! 츕...

 

 

그리고 소스!

매콤하고 강력한 청양고추가 들어 있어서 입술이 살짝 얼얼하긴 한데 갈비 찍어먹음 꿀맛!

 

 

갈비가 나왔다 3인분은 저 접시에 가득 쌓여져서 나오는데 고기를 가져오자마자 불판에 얹어주셔서 정확한 양은 못찍음. 

빛깔이 선홍색인게 정말 너무 맛있어보여.... 츕....

 

 

한번에 많이 올리지 않고 5-6개 정도를 구워주시는데 원래도 구워주시는 건지 홀이 여유있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_@

먹는 속도에 맞춰서 너무 많이 쌓이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게 구워주셔서 놀랐다. +_+

 

 

한번 뒤집으면 이런 비쥬얼... 하.... (일단 침 닦고)

이런 비쥬얼인데 이게 오또케 맛이 없어요.......ㅠㅠ

 

 

맛있는건 소중하니까 한장 더 올려줄거야.

그럴거야!

 

 

잘 구워진 고기를 나눠주셨다.

흐흐, 근데 사진은 왜 이따구로 찍혔지?

근데 고기를 손질하실때 구워지면서 근막 부분이 잘 떨어지게 해두어서 진짜 뜯는 맛이... 크...

아... 침 나와, 또 먹고 싶어.

 

 

먹을꺼 빼주시고 다른 고기도 서둘러 구워주신다.

하... 갈비가 너무 이뻐... +_+

 

 

장갑도 같이 서빙되니까 한손에 끼고 요렇게 들고 쏙쏙 뜯어 먹음 된다.

크........... 고소해.... 이 기름짐 무엇이나여....

 

 

잘 익은 고기는 옆에서 먹어 줄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근막  + 오돌뼈  부분도 부드럽게 씹히면 좋은데 그거까진 안되고, 아쉽지 않을 정도로 벗겨지는 정도!

 

고기를 더 시키라고 했지만 배가 터질때까지 먹으면 나중에 기분이 너무 안좋아지니까 이쯤에서 멈추기로 했다. 잘 참았어 나님.

남자친구는 된장찌개에 공기밥을 주문하고, 불위에서 구워지고 있는 세 점은 내가 먹었다. 깔깔,

 

 

된장찌개가 나왔는데 비주얼이 범상치 않다. 일반 고기집이랑 다르게 달달하고 슴슴한 맛이 아니고 찐하고 살짝 짭짤한 된장 맛, 그리고 표고버섯 말린게 들어 있어서(감동) 표고 향이 국물에 우러나서 너무 맛있어....

된장찌개 몇 숟가락 뺏어먹었다. 하, 담에 가면 된장찌개 두개 먹을래. 밥은 넣어둬.

 

담에 또 가고 싶다.

또 먹고 싶다.

 

병아리야, 보고 있니? ㅈㅁㅌㄱ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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