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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현실

KT 멤버십 마들랜 with 밤켈 - 8년 사용한 워터저그를 바꾸다.

by 이음 2021. 9. 1.

워터저그가 굳이 왜 필요해?

캠핑을 시작하면서 필요한 용품을 거의 준비했지만 그래도 부족한 건 언제나 있기 마련이었다. 첫 캠핑을 다녀와서 제일 먼저 구매한 캠핑용품이 바로 워터 저그였다.

워터 저그가 굳이 필요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우리의 경우 식수를 보관하는 용도보다는 간단한 헹굼과 조리를 위한 용도로 워터 저그를 사용한다.

 

캠핑장을 예약하다 보면 편의시설 가까이 사이트를 구하기 쉽지 않고, 사실 우리 같은 경우 편의시설과 조금 떨어진 곳을 선호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편의시설 근처는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외부 시선이 조금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간단한 세척이나 조리를 위해 물을 뜨러 매번 움직이는 게 상당히 번거롭다. 특히 계단식 캠핑장의 경우 오가는데 소모되는 체력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워터 저그는 필수다!

 

 

어떤 워터저그를 사야 할까?

앞서 말한 것처럼 워터 저그의 필요성은 90% 이상이다. 물론 부지런하고 움직이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0%에 해당하겠지만... 다만 식수를 담는 용도로만 사용한다면 한번 더 생각해보라고 하고 싶다. 왜냐면 바로 수납력 때문. 식수를 목적으로 하기엔 아코디언 형태의 접이식은 알맞지 않고, 원통형을 이용해야 하는데 수납 시 부피가 제법 만만치 않다. 하지만 집에 정수기가 있어 집에서 물을 담아오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생수 구입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다. 생수를 구매해서 음수한다면 굳이 워터저그로 옮길 필요가 있을까?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식수가 아닌 간이 세척을 위해서라면 접이식으로 구매하면 저렴한 가격과 작은 수납공간으로도 충분히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예쁜건 포기할 수 없지!

 

 

내가 고른 워터저그

피코크 워터저그

워터저그 증명사진은 처음 사용했던 캠핑 때 찍어둔게 있어서 가져왔다. 
스티커 덕지덕지 붙여서 로고 가려버린 워터저그

처음 워터저그를 고를 때 중점을 둔 건 내부가 스텐일 것,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스텐 사랑이 유별난 사람이라 내부가 스텐인 제품을 찾다 보니 선택지가 피코크 제품밖에 없었다. 그 당시엔 고를 수 있는 선택지도 얼마 없었고, 그나마 감성 템이라고 유행한 건 이글루 워터 저그 정도?

피코크 워터저그는 바닥과 외부 뚜껑, 내부 뚜껑, 내장된 컵은 플라스틱이지만 내부에 물이 담기는 부분은 스텐이다. 보온력도 꽤 좋았지만 일본 제품인 게 선택에 많은 망설임을 주었던.... 스티커 작업해서 일본어 부분은 안 보이게 숨겼는데 깔깔, 외부 스텐 부분도 사용하면서 찌그러지고 흠집도 나고,  스티커가 낡으면서 나름의 멋(?)을 장착했다. 하지만 녹은 참을 수 없어! 내부에 녹은 아니지만 외부에 군데군데 녹이 슬기 시작해서 미워 보이기 시작하던 무렵...

 

 

결국 가지지 못한, 스탠리 워터저그

그러던 어느 날 출시된 스탠리 워터 저그 제품이 너무 갖고 싶어졌다. 스텐은 튼튼하다는 걸 증명하듯이 내 피코크 저그는 너무 튼튼했고, 그래서 바꿀 수 없었... 아쉬운 김에 작은 사이즈 쿨러만 샀... 쿨럭....

하지만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 스탠리 광풍이 불면서 올해 핫딜이 쏟아졌다. 정말 말 그대로 쏟아져서 7.5리터 사이즈를 3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구매했지만 KT에서 날아온 문자 한 통에 쿨하게 보내줬다.

 

세상에 한정판 워터 저그라니!!!! 심지어 사각이라니!!!!!

 

 

KT 마들랜 콜라보, 밤켈 스퀘어 워터쿨러저그

8년만에 새로 구매한 밤켈 스퀘어 워터쿨러저그

kt에서 온 문자는 한정판 워터저그 콜라보 소식이었는데, 가격이 넘나... 비쌌... 근데 심지어 천 개?! 과연 진짜 천 개만 팔았을까 하는 의문을 남긴 구매 과정이었지만... 살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최저가에 구매한 스탠리 워터저그는 과감하게 구매 취소를 눌렀다. 실패하면 원래 있던 거 쓰는 거고~ 성공하면 정말 씬나고!

 

밤켈이라는 브랜드를 내가 구매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한정판의 유혹과 사각의 워터쿨러를 외면할 수 없었다. 판매일에 알람을 맞춰둔다는 걸 깜빡해서 일하다 보니 아뿔싸 10시 10분이 지났다. 어린이에게 맙소사!라고 외쳤더니 함께 새로고침을 해주었지... 오픈 초기에 사람이 몰려서 서버가 다운된 것 같아 포기하지 않고 기다렸는데 어린이가 먼저 하얀색 결재에 대신 성공해줬다! 근데 나는 샌드 컬러 갖고 싶은데?! 그래서 다시 렉과의 전쟁 끝에 스피고와 함께 샌드 구매에 성공했다! 얏호! 어린이 만세!

 

하... 근데 8월 10일, 18일, 27일 총 3번의 배송을 한다고 했는데 왜 나 27일이야...? 나보다 늦게 결제한 사람들도 먼저 받은 사람들이 있던데... 무슨 기준으로 출고일정을 잡은 건지도 모르겠고~ 함께 주문한 스피고는 중국 공장 태풍 피해로 8월 말 9월 초에 입고돼서 따로 발송된다고 하고.... 하....

 

 

워터저그를 샀다는 사실도 잊었을 무렵 워터저그가 도착했다. 껄껄, 

늦었지만 택배는 언제나 반갑고, 카페에서 개봉 후기를 몇 개 봤을 때 스크래치가 심한 제품들이 있어서 긴장했다. 아무리 스크래치에 약한 플라스틱 소재라고 해도 판매한 금액을 생각하면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사진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 과연 나는?

 

 

집사 새 물건을 샀다고? 오호, 그럼 내가 검사해주겠다냥.

QC전문가 밤이 납시오!

 

 

어디 보자, 위는 봤으니 이제 뒷면도 확인해보겠다냥! 여기저기 꼼꼼하게 잘 살펴봐야 한다냐!

인간은 호구니까 주인의 입장에서 깐깐하게 봐주겠다냥~

 

 

내가 고양이의 눈으로 꼼꼼히 찾아봤다냥!

 

 

고무 패킹 부분에 본드 부분이 밖으로 하얗게 묻어나고, 먼지가 엄청 많은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음새 마감 부분이 살짝 눈에 거슬리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양품인가? 패킹 부분을 빼내고 청소할 때 끊어질까 봐 살짝 쫄림. 실제로 이런 패킹을 분리해서 세척하는 주방 식기 제품의 경우 패킹 부분 이음새 부분이 떨어지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ㅠ_ㅠ

 

 

심하지 않지만 거슬리는 기스들이 몇군데 있다. 
약품이 묻은건지 전체적으로 넓은 면적이 얼룩덜룩한 부분이 거슬렸으나 닦아 내니 사라졌다.
플라스틱 부분이 삐져나와 손톱으로 떼려고 했으나 실패해서 걍 냅둠

 

콜라보 제품을 구매하면 주는 스티커! 사실 이게 제일 맘에 들었...... 이것 때문에 샀다고..... 는 할 수 없지만 받아봐도 제일 맘에 들어.......... 고양이 너무 귀엽다 ㅠㅠ 플래시 들고 있는 고양이 어쩔 거야... 저건 아까워서 아직 못 붙임. 하악!

 

 

캠핑용 스티커 모아둔 걸 오랜만에 꺼내서 뭘 붙일까 고민해본다. 고양이 스티커도 붙이고 싶고 어떻게 하면 로고를 잘 가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 추억의 아이엠캠퍼 스티커를 붙여주고 앞에 헤드를 붙여줬다. 캠핑 트레일러처럼 : )

대충 요기조기 붙여서 완성해주기, 트레일러 뒤에 덤으로 묶여가는 웨건 속 고양이가 킬포다. 깔깔,

 

I am Flex Camper!

나를 잘 표현하는 문구 구만, yeah!

 

 

새로 산 캠핑용품들이 다 도착하고 나니 캠핑 가고 싶다. 계절도 좋고!

전부 다 들고 가서 예쁘게 세팅하고 캠핑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귀찮아서 대충 널어놓겠지....?

어쨌든 그래서 우리 캠핑 언제 가여....

 

 

댓글8

  • 착히 2021.09.01 12:55

    날 선선해져서 가을캠핑 가려고 했더니
    가을장마 ㅡ ㅡ
    캠핑 정말 언제 가나요 ㅠ ㅠ

    아, 저 추석때 충주캠핑타운 예약은 성공했어요!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1.09.01 13:26 신고

      오호, 충주에 있는 캠핑장들이 뷰가 좋은데~ 부러워요!
      명절엔 집에 붙박이라 여행다니시는 분들이 최고 부럽 ;ㅁ;

  • 박초이 2021.09.01 23:11

    슬슬 캠핑을 다녀야 겠어요~
    저 주말에 캠핑가욧! ㅋ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bright-manggu.tistory.com 망_구 2021.09.07 10:03 신고

    냥냥이 넘 귀여운 거 아닌가오!?
    저도 이음님 글 참고해서 캠핑다녀와야겠어요~
    답글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21.09.08 15:12 신고

    아 저게 캠핑 도구였어요?
    저 예전 회사에서 커피 단체 주문하니까 저런 통 빌려서 담아주던데... 😅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