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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기록

줄눈 내일 케라폭시 시공 후기

by 이음 2022. 3. 8.

분양 당시 유상옵션 중에 고민하지 않고 신청한게 포쉐린 타일 옵션이었다. 가능하다면 온 집안이 타일로 하고 싶다! 노래를 불렀는데 그랬으면 큰일날 뻔... 줄눈 가격이 어마무시 하다. 분양 당시에 55만원 추가하면 포쉐린 타일로 시공이 가능해서 개꿀 하면서 신청하고 줄눈 비용으로 나머지 비용을 채웠네?! (왈칵)
그래도 가능했으면 다 타일이었음 좋았겠다 하는 생각은 변함없다. 매우 만족!

 

반짝이 극혐의 모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굳이 줄눈을 해야 할까? 싶었고, 거실은 어설프게 하느니 안하고 살래를 주장하다 케라폭시 시공업체가 박람회에 있어 시공했다. 그리고 고민 끝에 모든 집에 케라폭시를 발랐.......

 

 

케라폭시 시공하고 3일은 사용안하는게 좋다고 해서 인테리어 완료하고 마지막에 시공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인테리어 업체에 바닥 보양을 요청한 상태라 탄성 시공 > 케라폭시 시공 > 인테리어에 돌입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맞췄다. 올리모델링을 했으면 내가 정말 피곤했겠다 싶은게 직업병인지 라인 안맞는건 정말 참을수가 없는데 이 집은 포기했다... ^_^
AS를 신청하면 더 망하는 마법을 보고 있.... 후후후, 

 

어쨌든 줄눈 시공 당일에 줄눈 컬러를 정하기로 했고, 기존 메지 제거 작업이 완료될 즈음 방문했다. 케라폭시 시공은 사장님께서 종일 함께 시공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작업 도중에 나와서 모르겠다. 사장님 추천 색과 내가 고른 색 넣어서 보여주시는 중, 사장님은 타일보다 진한 컬러를 추천해주셨고 나는 백시멘트에 가까운 100번을 선택했다. 사실 더러워지지 않고 깨지지만 않는다면 나는 기존 메지도 충분했고, 라인이 선명하고 밝게 보이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100번을 선택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고급스러운건 110번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건 정말 오롯이 취향의 문제 같다.

 

 

케라폭시 시공할때 사용하는 컴프레셔, 케라폭시 자체가 걸쭉한 시멘트 같은 느낌이라서 이걸 타일 사이에 밀어넣는 작업이 힘들다고 하더라, 시공하는 걸 보니 기계로 1차로 채워넣고, 사람이 쇠구슬로 눌러 채워주며 남은 케라폭시를 걷어낸 후 바로 다 닦아내던데 생각보다 시공이 까다로워서 비용이 어느정도 납득은 갔다.

 

 

시공 할때 3일 동안 밟으면 안되냐고 여쭤보니 하루정도는 안밟는게 좋고, 2-3일은 물사용은 안하는게 좋다고 하셔서 토요일에 시공하고 월요일에 방문해서 확인했다. 이날 한군님이 연차여서 먼저 가서 확인하고 군데군데 비어있는 부분을 발견해서 AS요청을 했고, 저녁에 가서 다시 확인했다. 

거실 타일, 한듯 안한듯 이런 느낌 좋다. 결국 모든 삽질의 끝은 순정이니까! (다 뜯는 인간이 할 소린 아님) 타일 사이 간격이 넓은 편이 아니라 간격이 안맞아도 많이 표시가 나진 않는다. 다행이지. 다행이여............

 

 

 

거실 외 타일은 130번으로 시공했다. 아주 사아아알짝 붉은 톤이 있는 색상인데 전반적으로 조명이 비췄을때 살짝 붉은 톤이 있어서 130번으로 선택, 이것도 한듯 안한듯 깔끔하다.

 

 

조명 받았을때 타일이랑 색상이 튀지 않고 은은해서 딱 맘에 든다. 거실은 한톤 어두운걸 할까 했지만 어짜피 올화이트로 변경중이라 괜찮겠지 싶.... 어짜피 시공 끝났다. 꺄르르륵, 

케라폭시로 시공하려고 마음을 먹은 건 첫번째 줄눈 작업한 티가 육안으로는 나지 않는 것.... 그리고 두번째는 한번 시공하면 영구적이라는 것이었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살면서' 혹은 '살다가'라는 건 너무 어려운 문제다. 살다가 시공하기엔 짐도 짐이지만 고양이들이 제일 문제라 애초에 살면서 할 일은 만들지 말자 싶어 바닥 부분은 최대한 안건들이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케라폭시로 시공 했다. 😱

 

 

그리고 서비스로 받은 실리콘 줄눈. 오로라 화이트로 시공해주신다고 했는데 그게 뭔지 몰라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은은한 펄이라 만족, 밑에 실리콘 엉망으로 쏴진 상태로 커버된거라 노답인 부분들이 있는데 그나마 자주 안보는 곳이라 다행이다. 크흡, 

 

 

모든 시공이 늘 그렇듯 완벽하게 끝나지는 않는 것 같다. AS를 한차례 받았지만 사진 정리하다 발견한 부분도 있고 백시멘트 처럼 쉽게 부숴져 갈려져 나오는거 아니니까 괜찮다고 하는 세대주의 말을 수용하기로 했다. 나도 일하다 보면 놓치고 지나가는 부분들이 수두룩한데 남한테 완벽을 바라면 안되는게 맞는거지, AS기간이 상당히 기니까 살면서 더 거슬려지면 부분 손봐달라고 하는걸로, 어짜피 지금가서 다시 찾으라고 하면 못찾을껄? 🤣

댓글4

  • 착히 2022.03.08 18:09

    저 줄눈은 반짝이 실리콘 줄눈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것도 있네요!!!
    신세계!!!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2.03.08 23:52 신고

      일반 줄눈은 수명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그것도 케바케이긴 할텐데 그게 나한테 일어나면 골치아플까봐 그냥 이걸로 했어요.
      근데 시공 후기 보니까 일반 줄눈도 요즘은 무광, 무펄 나오더라구요! +_+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22.03.11 13:22 신고

    거실 타일로 하면 좋더라고요.
    아이들 없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지만요. ^^
    그런데 줄눈도 뭔가 종류가 많군요. 에구 머리야...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2.03.11 13:53 신고

      그러니까 말이에요...
      알고 눈탱이 맞고, 몰라서 눈탱이 맞고... 그런 세상... 흑흑흑,
      저흰 아이들이 없으니 바닥은 전부 타일이었음 좋겠다 싶긴 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