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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날

저녁 일상

by 이음 2022. 9. 14.

벌써 출근한지 거의 한달이 되어 가고 있다. 시간 왜 이렇게 빨라... 👀

지난번에 포스팅 했듯이 날씨에 이상이 없으면 거의 자전거 출근을 하고 있고, 퇴근은 언제나 한군님과 함께 한다. 비가 와서 버스를 타는 날엔 한군님도 차를 가지고 출근하니까 퇴근시간에 맞춰 근처로 데리러 오고, 자전거 출근한 날도 퇴근 시간에 맞춰 근처에서 기다렸다 합류한다. 한군님이 나보다 출근-퇴근 시간이 빨라서 가능한 일상, 아주 좋아. 바람직해!

 

 

같이 귀가해서 한군님은 청소를 하고 나는 저녁 준비를 한다.

저녁을 먹고, 주방을 정리하면 비로소 하루 일과가 끝나는데, 쉬는 시간에 나는 핸드폰을 하고 한군님은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본다. 같이 게임을 하자고 직간접적으로 푸시를 하지만... 게임까지 할 여력이 없다. 요즘 블로그도 못한다구!

고양이들 동영상 편집도 연습하고 싶은데 어떤 주제로 채널을 운영할지 몰라서 계속 미루고 있는 중... 👀

생각이 너무 많은 infj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단 하면 된다고 하지만 너랑 나는 달라, 애초에 다르다구!

 

 

주방에 살림취향집의 포포 키친 시리즈를 주문해서 공간을 만들었다. 술 종류들을 앞쪽 선반장에 보관했더니 동선이 너무 불편해서 아일랜드 식탁 위로 다 옮겨둠, 히히... 모아둔 술병은 좋은데 줄어든 술을 보면 슬프다. 산토리 위스키 누가 다 먹었어! (나 아님)

옐로우테일 모스카토가 진짜 달달하고 신맛도 있고.. 탄산도 있어서 와알못 우리가 딱 좋아하는 제품이었는데 최근 몇년은 안보여서 못샀는데 우연히 이마트24 편의점에서 팔고 있길래 샀다. 출근해서 점심먹고 탄산수 사러 간 편의점에서 술을 사왔다. (깔깔) 사오긴 사왔는데 언제 먹지.... 아 와인잔도 갖고 싶어! 와인잔 사고 싶어! 살꺼야, 살꺼야!!!

 

 

밤아! 하고 불렀더니 호다다닥 달려온 밤이,

물론 주인공은 술이야- 맨날 술이야.

 

 

이사하면서 산 가전들은 전부 맘에 들지만 그 중에 1순위는 식세기...

식기세척기가 왜 필요하냐! 이런 건방진 말을 했던 과거의 나님을 반성하며 진짜 식기세척기는 너무 좋다. 너무 좋아!

 

 

설거지는 식기세척기가 할테니까 그동안 오늘의 주방 마감 전 할일을 한다.

바로 미루고 미뤄둔 딸기잼 만들기

딸기잼 만들려고 냉동 딸기를 추석 한참 전에 주문해 두고 이제야 만들었다. 간단하게 500그램을 4리터 냄비에 넣었다.

부르르르 끓어 올라도 넘치지 않으니까 편하고, 냄비가 넓어서 금방 만들 수 있다. 

 

 

보리차, 결명자차 이런 물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끓이기가 너무 귀찮다.

커피는 무조건 얼죽아인데 이런 끓인 차 종류는 냉장고에서 보관해서 차갑게 먹는 것 보다 실온에 둔 물을 좋아하는 이상한 성격이라 날이 더운 동안은 금방 상해버려서 엄두를 내지 못했던 물 끓여먹기를 하고 있다.

요즘은 돼지감자에 빠져있지. 사실 다른 종류가 없어... 이사오면서 냉동실에 있던거 다 정리함 ^_^

돼지감자는 처음 끓여먹어보는데 뭔가 달달~하면서 구수하니 맛있다.

 

 

1.5리터 주전자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배송이 잘못왔나 싶었는데 따라도 따라도 계속 나오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카모메키친을 보며 이딸라 냄비와 오파마리 주전자가 너무 갖고 싶었는데 단종되었다기에 마음을 접었던 주전자를 구했지, 히히... 너무 예뻐- 스텐은 왜 이렇게 다 예쁘지? 

완성된 딸기잼도 그릇에 옮겨 담아주고, 그동안 아침에 토스트 먹으면서 잼이 다 떨어져서 그냥 맨 식빵만 씹어 먹었는데 내일부터는 잼 발라 먹을 수 있겠다. 

 

어쨌든 매일 매일 무탈하게 잘 지내고는 있다.

하지만 이 화가 언제 터질지 몰라, 어휴 답답해. 답답해!

 

 

 

댓글16

  • Favicon of https://blog.illustudio.co.kr 리또리또 2022.09.15 07:24 신고

    평소보다 술이 줄어있다면 ... 밤이가 마신거 아닌가요!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2.09.15 11:39 신고

      밤이가... 밤이가... 불량청소년묘였다니....
      그럴리가 없어요! 우리 밤이는 순수하다구욧!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후까 2022.09.15 09:34 신고

    하이볼 만드시는가부다~~ 부어도 줄지 않는 술이었으면 좋겠...??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2.09.15 11:40 신고

      그쵸... 위스키 비싼데! ㅋㅋㅋ
      줄어드는 술병을 보면 슬프네여... 근데 진짜 이 싸람이 산토리 위스키 너무 많이 먹었는데... 저게 제일 비싼데 ㅠㅠㅠㅠ

  • 착히 2022.09.15 11:38


    저도 인피티 같으셔요
    우리가 진짜 뭐 하나 시작하기가 쉽지 않죠 ㅋㅋ
    여유가 있고
    맘 제대로 먹어야만 가능!

    자전거 출퇴근하는 일상 건강하고 좋아보여요♥

    대신 도시락과 밥상 사진이 사라져 슬픕니다
    흑흑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2.09.15 11:41 신고

      앜ㅋㅋ 역시! 역시 그랬어!
      하, 무턱대고 시작하는거 제일 싫단 말이에요. 하지만 제 직장 생활은 늘 그렇고 저는 고통받고 있습니다. 허허허,

      자전거 출퇴근 영상 찍고 싶어요. 매일매일 업로드💖
      새로 출근한 곳은 밥을 사줘서 도시락을 쌀 필요가 없어요. 히히히,
      밥상 사진은 귀찮음이 지나고 나면 업로드 하도록 할게오...ㅋ.ㅋ

  • 라니 2022.09.15 18:44

    식세기 저희 남편도 반대했었는데 저 지금 너무 만족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조만간 식세기용으로 막 돌리게 이케아 가서 유리잔 좀 사려구요 ㅋㅋ 친구는 요즘 로봇 물걸레 청소기가 식세기보다 좋다고 해서 제 귀가 팔랑거리고 있어요 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2.09.16 19:08 신고

      저는 그냥 유리잔 다 돌리고 있어요... 제가 씻는거보다 안전해..... 흐어어엉,
      식세기에 유리잔이랑 그릇 돌리면서 그동안 설거지하면 이 나간 그릇들이 너무 아까워요. 어흐흐흑,

  • Favicon of https://perfume700.tistory.com 아이리스. 2022.09.15 21:44 신고

    주전자 작아도 이쁜데요~
    돼지감자 차를 보니 저도 말려서 볶아놓은거 끓여 먹고싶어졌어요..^^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2.09.16 19:08 신고

      이게 큰 사이즈였어요.
      0.5리터 제품도 있던데 그건 진짜 너무 귀여울 것 같은 느낌!
      히히, 돼지감자차 구수하니 맛나더라구요. 살짝 달달~하기도 하고!

  • 스슴 2022.09.16 09:25

    잔잔한 포스팅 끝에,,,, 화 언제 터질지 몰라?! 급 발진이라니요!
    힝 안돼요 마음에 묻어두면 안돼요. 병 생겨요!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2.09.16 19:09 신고

      하...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건 했던 말 또 하는거....
      내가 선생님이 될 수 없던 이유가 그거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

  • 어린이 2022.09.16 10:59

    isfj로써 공감 합니다!!
    저 유리 이뻐요! 몬데 이뻐요!! 주전자가 몬데 이뻐요!
    오늘도 사진으로 대리만족을 하고 갑니다ㅎㅎ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2.09.16 19:10 신고

      모루유리 예쁘죠? 히히, 살포시 가려놓으니까 쫌 더 쉽게 어지를 수 있는 함정! ㅋㅋㅋ
      주전자 짱 예쁘죠? 영화에서 보고 계속 갖고 싶다 했는데... 꺄르르륵,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22.09.16 13:45 신고

    이야기는 일상다반사 느낌인데 사진은 자랑하는 느낌인데요.

    저 투명한 꽃 모양 소품은 뭐예요? 이쁜데요. ^^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2.09.16 19:11 신고

      원래 사진은 남기고 싶은 순간만 남기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투명한 꽃... 아크릴 꽃이에요...ㅋㅋㅋ 꽃은 놓고 싶은데 고양이들 때문에 살 수 있는게 한정적이어서 오브제 역할 하라고 하나 샀습니다. 크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