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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먹었어?

명절 후 갈비찜, 매운갈비찜

by 이음 2022. 9. 15.

명절에 오빠가 가져온 한우 갈비 선물세트, 가져온 갈비로 언제 갈비찜 해주냐고 징징징.... 어휴....

귀찮아, 귀찮다고! 하지만 찡찡대는 오빠는 귀여우니까 갈비찜을 만들어 먹었다. 갈비찜을 만들면서 오빠가 지난 설에 받아온 갈비는 추워서 안만들어주고 냉동실 깊숙히 넣어둔 기억이 났다. 호다다닥, 내려가서 냉동실 안쪽을 살펴보니 있어, 받은 그대로 넣어뒀더니 진공포장이 말짱해서 말라서 산패도 안되고 아주 말짱하다. 하지만 지금이 지나면 분명히 냉동실에서 화석이 되어 버리게 될테니 대전으로 가져왔다.

오면서 어느 정도 해동이 되었으니 찬물에 담궈 다시 또 갈비찜 만들기... 아, 내 팔자야...

선물은 구이용으로 주라고... 받는 사람에게 노동을 시키지 말라고....

 

 

그렇게 연이어 먹는 갈비찜.... 후, 지겹다.

집에서 조금씩 싸온 반찬들 꺼내서 차리니 여기가 엄마집인지 내집인지... ^_^

 

 

집에서 라면만 먹던 한군님께는 최고의 밥상이겠지만 나는 그저 라면이 먹고 싶다. 라면!

라면 먹을까? 라는 말에 질렸다는 표정이 너무 바로 나와서 차마 라면 먹자 못하고 밥을 했잖아! 어휴.....ㅋㅋㅋ

 

 

명절이 지나고 나면 자고로 생선회나 라면... 그런 음식이 당기는 인간인지라 간장 베이스 갈비찜을 연이어 먹었더니 지겨워... 질렸다.

마늘 잔뜩, 고추가루 잔뜩 넣고 새로 양념해서 매운갈비찜으로 변신!

 

 

반찬은 똑같다. 대신 국을 끓였다.

무가 있지만 썰기 귀찮으니까 대충 눈에 보이는 재료들에 두부랑 명란젓만 넣어서 후다닥 끓여냈다.

어느 순간 국은 리필없이 한번 먹으면 끝나는 양을 끓이게 되었다. 

 

 

갈비찜 사진은 한번 더 : )

히히, 국물이 더 없고 더 매웠으면 좋았을텐데 내 냄비는 아직 소중해서 달그락 달그락 요란하게 양념을 볶을 자신이 없어서 국물 좀 잡아서 끓여줬다. 헷, 그래도 맛있었다.

하지만 한번 더 먹을 분량이 남아있다. 하... 갈비찜 지옥....

오빠새키... 담엔 구이용으로 달라고 해. 아님 LA갈비로! 동생을 괴롭히지 말자.... 👀

 

댓글13

  • 착히 2022.09.15 22:53

    저희집에도 아직 갈비찜이 있어요
    하...
    먹지도 않는데
    벌써 지겹습니다 ㅠ ㅠ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2.09.16 19:19 신고

      휴... 저는 좋아해서 먹기라도 하는데 착히님은....
      남편분이 잘 드시니까 빠르게 소진 시키는걸로 하시죠!

  • 스슴 2022.09.16 09:26

    헐 갈비찜이.. 것도 한우 갈비찜이 이렇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다니욧!
    저희집에선ㅋㅋㅋㅋ 고기만큼 귀한 것이 없슴니다ㅋㅋㅋㅋ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2.09.16 19:20 신고

      하.. 전 너무 먹었어요... (돌 맞겠...)
      근데 그걸 다 내가 만들고, 내가 기름 걷어내고.. 뭐 그 과정이 너무 질렸어요... ㅠㅠ
      원래 명절에 전 부쳐도 부친 사람은 질려서 못먹자나요 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후까 2022.09.16 11:17 신고

    갈비찜 또한 매콤하게.. 그래야 술이 들어가져 ^^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2.09.16 19:20 신고

      한군님은 갈비찜 못먹었어서 집에와서 일부러 간장 양념으로 하고~ 또 매운 양념으로 추가했어요.
      저 진짜 너무 착한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damduck01.com 담덕01 2022.09.19 10:18 신고

    갈비찜이 이렇게 욕 먹을 음식은 아니지 않나요?
    역시 있는 분은 서민과 생각이 다르네요. 🙂
    답글

  • Favicon of https://kbh6628.tistory.com 청산사랑 2022.09.19 13:29 신고

    포스팅잘보고 갑니다
    지금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힘과 용기"를 실어
    즐거운 일 신나는 일 가득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저녁노을* 2022.09.20 06:24 신고

    느끼함 잡아 준..갈비찜이었군요.
    잘 먹고 가요
    답글

    • Favicon of https://www.eoom.net 이음 2022.09.20 14:09 신고

      맞아요!
      명절에 계속 심심하고 기름진거 먹어서 자극적인게 먹고 싶은데 또 갈비찜이라... 으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