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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38mm 애플워치3 삼 애플 제품을 하나하나 구매하다보니 어느덧 사과농장이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그래도 애플워치는 사지 않겠지, 그런 생각이 있었다. 평소 운동이랑 1도 상관이 없던 인간이라 그닥 필요성을 못느꼈는데 진짜 나이 마흔 넘어가고 나니 무언가 몸에 이상신호가 많이 온다. 금방 지치는 체력도 문제고, 여기저기 더 아프고 쑤시고... 적어도 노령연금 탈때까지는 건강하게 살아야지 싶어 그래서 요즘 남자친구 따라 꾸역꾸역 등산을 따라다니는 것도 있다. 하아, 심장은 터질거 같은데 안 알아주는 남자친구도 얄밉고! 내가 얼마나 무리하면서 쫓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했달까? 그동안 남자친구가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애플워치를 샀다. 먼저 남자친구껄 사고, 확인 후에 내것도 삼. 퇴근길에 이마트 에이스토어 가서 .. 2020. 5. 24.
뽀글이의 추억 남자친구는 짱구와 푸른거탑을 좋아한다. 요즘은 트럭 아저씨도 좋아함. 나는 사실 푸른거탑을 보고 있으면 나오는 사람들마다 죄다 진상들이라 열받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웃기다고 잘 본다. 이해 잘 안간다. 하하하, 생각보다 감정 이입이 잘 되는 나는 금방 열받고, 금방 짜증나고, 금방 슬픔. 흑흑흑, 그래서 영화도 드라마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해서, 하지만 몇번이고 돌려보는 통에 이제 왠만한 에피소드 스토리들은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에피소드는 짜증나니까 안볼래! 하고 넘겨달라고 하고, 나오는 소재들로 티격태격하기도 한다. 가끔 뽀글이 먹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뽀글이 타령을 하는데, 나는 컵라면도 설익는게 싫어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사람으로서 뽀글이는 절대 내 취향이 아니라 혼자 먹으라고 .. 2020. 5. 22.
2020년 빙수 첫 개시 - 소적두 팥빙수팥 언제 더워지나 싶었는데 이제 제법 더워지는 계절, 5월도 어느새 중반이고 곧 6월이다. 으아아아악, 시간 가는거 너무 무섭다 ㅠ_ㅠ 팥 요리 좋아하는 남자친구, 전부터 벌써 빙수 노래를 불렀다. 이러단 성질 급해 또 마트가서 진저리치게 단 통조림팥을 사올지 모르니 미리미리 준비해둬야한다. 작년에 주문해서 알차게 먹었던 소적두 팥빙수팥을 또 주문했다. 적당히 달고, 팥 알갱이가 살아 있어 너무 좋다. 그리고 또 너무 되직하지도 않고, 보통 얼음은 소화가 잘되는 우유 멸균 팩 190ml를 통으로 냉동실에 얼려서 통채 반으로 나눠서 갈아주는데 그러면 딱 1인분씩 적당한 양을 빙수로 먹을 수 있다. 법랑 머그컵에 만들면 들고 먹기도 아주 딱이다 : ) 지난 해 가을부터 잔뜩 먼지 앉은 쿄로짱을 꺼내서 닦아줬다... 2020. 5. 21.
컨디션이 별로인 그런 날, 아침에 눈뜨는건 원래 1년 365일 어려운 일이니까 두말하지 않겠지만, 그렇게 일어나도 종일 컨디션이 안좋을때가 있다. 지난 토요일이 그런 날이었는데 정말 침대와 혼연일체로 있고 싶은 그런 날.... 하지만 등산가기로 약속했으니까, 꾸역 꾸역 일어나서 또 산으로 갔다. 하... 세상에 산 다 밀어버렸으면 ^^ 진짜 4주차인데 왜 나날이 가뿐해 지는게 아니고 이날은 정말 한걸음 떼면 츅츅 늘어지는 그런 날.... 첫날보다 더 못올라가는 것 같아서 스스로한테도 짜증났음. 왜 발전이 없어, 이놈의 몸뚱잌ㅋㅋㅋ 비 온 후라 그렇다고 생각하기엔 그 전주의 수통골도 비왔을 때 였는데 그땐 컨디션 최고죠였는데.... 무튼 내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내 보폭에 남자친구가 맞춰주니 남자친구도 더뎌서 짜증나고, 나는 나름대.. 2020. 5. 18.
카페, 좋다 - 케이크 배달도 좋다, 매장 방문도 좋다! 어린이날 남자친구 집에 들렀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 맛있는 에끌레어가 먹고 싶어! 에끌레어 맛집이던 트윈투비 디저트 라인업에 오늘 에끌레어 없음. 그래서 유성구 에끌레어로 검색했는데 어버이날 케이크 주문때문에 당분간 매장에 나오지 않는 다는 슬픈 소식을 듣고 시무룩.... 그럼 케이크 맛있던 그 집에 가볼래? 라고 물어보길래 덥썩 받았다. 갈마동에 있는 카페, 좋다. 둔산여고 지나 어디즈음에 있던데 주차할 곳이 좀 부족해서 운좋게 비어있는 자리에 주차하고 매장으로 쏙! 비가 살짝 내리고 있어서 매장이 좀 여유있었는데 우리 주문 음식 나오기 전에 빈자리 없이 거의다 찼다. 우리도 편한 자리 잡아서 앉았고, 테이블이 벽을 따라 있어서 나름 거리 유지하기 훌륭한 조건. 안쪽엔 옆테이블이 다 사람이 있어서 쇼케.. 2020. 5. 17.
농라 - 대광축산, 집에서 즐기는 소곱창구이 농라의 세번째 구매인가? 네번째로는 깐 중하새우를 사먹었는데 탱글탱글 맛있었다. 하지만 요리 사진 찍은게 없을뿐이고~ 소분해서 냉동해두었으니 나중에 요리하면 포스팅해야지 : ) 어쨌든 소곱은 특별하고 설레니까 사진 찍어뒀다. 요기 소곱창이 한정수량이고 인기아이템이라 주문하기가 어렵다고 하던데, 역시 그랬다. 손! 하고 보니 댓글이 백개가 넘었어... 당연히 못사겠구나 했는데 앞에서 주문서 취소된게 있어 운좋게 내 차례까지 왔다. 냉동된 것도 사진으로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역시 나는 블로거 자질이 부족해! 소곱창은 지그재그로 얌전히 겹치지 않게 펼쳐 납작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냉동실에 넣기도 좋고 해동도 쉽고 양 조절하기도 좋았다. 삶아서 보내주시는거라 잘 구워먹기만 하면 되는데 와... 기름이 정말 +_+ .. 2020. 5. 15.
수통골 1코스 탐방 완료 요즘처럼 주말이 무서울때가 있는가 싶을 정도로 주말이 자주 돌아오는 느낌적인 느낌... 캠핑가고 싶은데 캠핑장마다 캠퍼들이 많아서 올해 캠핑은 패스... 이럴 줄 알았으면 동계캠핑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ㅠㅠ 지금보다 한참 더 젊었을 시절에 남자친구의 등산 시도가 몇 번 있었다. 그때마다 1. 애초에 거절하던가, 2.올라다가 포기하던가, 아님 3. 욕을 하며 올라가던가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정상에서 '와아 너무 좋다!' 이런 기분은 별로 들지 않는다. 오, 꽤 멀리까지 보이네? 이정도의 기분? 정상을 찍었을때의 성취욕 따위 나에겐 별로 없는 것.... ㅠ_ㅠ 지난 주말엔 토요일에 비가 왔고, 월/화는 휴일이니 일요일에 등산을 하기로- 이번엔 수통골이시란다. 와 욕나오는 수통골 ^^ 위.. 2020. 5. 13.
휴일, 고양이들과의 행복한 시간 지난 연휴에 회사 업무로 집에서 일을 했다. 주말에 일해보기는 입사하고 처음인 느낌... 하... 진짜 주말엔 일 안하는게 내 신조인데! 어쨌든 일하기전에 연휴에 출근할 자신은 없으니 집에서 일하는 대신 리프레쉬 휴가 받기로 하고, 묵히지 않고 바로 받았다. 원래 사람 마음은 화장실 들어갈때 마음 나올때 마음 다르니까 혹시 몰라 바로 써버림, 헷- 이틀 넘게 일한거 같지만 짬짬히 일해서 정확한 측정이 어려우니 월/화 이틀만 쉬겠다고 하고 토-화까지 집에서 딩가딩가 쉬었다. 그러니 역시 내 고양이들이랑 침대에 누워있는게 세상 행복. 요것들 늘어져 있는데 같이 늘어져 있으니 격하게 행복하다. 됐고, 빨리 옆에 와서 누워라 닝겐! 반달이가 평소엔 침대 위에 있다가도 다가 가면 호다다닥 도망갔는데 요즘은 왠일로.. 2020. 5. 12.
술이 들어간다, 쭉쭉! 유천동 공주식당 감자탕 애정하는 커뮤니티 카페가 있다. 가끔 눈살 찌푸러지는 글들이 올라와도 유쾌하고 유연하게, 고상하게 그 시기를 잘 넘길 줄 아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매일 매일의 일상과 밥상. 소소한 얘기들을 보는게 참 좋은 카페인데 그곳에서 알게된 대전의 감자탕 맛집이라니! 대전에 와서 감자탕은 일당이 최고인 줄 알고 살았는데 잊혀지지 않는 맛이라고 하시길래 정보 얻어 검색해 보았다. 정말 오래된 노포라서 더 설렜던 그 곳, 공주식당. 사실 공주식당의 감자탕의 존재를 알게된건 벌써 작년인데 내가 갈 일이 1도 없던 동네라 일부러 약속 만들고 가지 않으면 안되는 곳이라 아직 방문을 못해봤었다. 블로그 후기들을 보니, 감자탕은 아주 맛있다는 것. 하지만 아주 오래된 노포라 불편할 수 있고, 나이드신 주인분께서 혼자 운영하.. 2020. 5. 12.
오류동 공주칼국수쭈꾸미마당 보문산으로 처음 등산을 갔던 날, 내려가면 맛있는 걸 먹을거야 부들부들, 하지만 정말 너무 힘들고 뭘 먹고 싶다는 생각보다 그냥 배고프니까 아무거나 먹고 싶었다. 근데 남자친구가 칼국수를 먹고 싶다고 하니 그럼 나는 칼국수와 쭈꾸미가 자동으로 생각나 : ) 오류동에 맛있는 쭈꾸미 집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 그럼 거기 갈거라고 선포(?)했다. 등산 다녀오는 날은 내가 모든 걸 내려놓고 다녀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이후는 거의 나한테 맞춰주는 편. 공주칼국수쭈꾸미마당은 오류동이랑 유천동이랑 두군데 있다고 하던데, 우리는 아마 오류동에 갔던가... 맵에서 검색했을때도 오류동과 유천동 매장이 자동차 이용시 몇 분 밖에 차이나지 않아서 헷갈렸는데 지도를 확인해보고 오니 오류동이 맞다. 하하하. 나는 쭈꾸미가 .. 2020. 5. 11.
브런치 바스켓으로 유명한 유람, 유성온천역 근처의 봉명동에서 구암동으로 이어지는 구역이 많이 변하고 있다. 오래된 주택들이 멋지게 변신해서 카페가 되기도 하고, 네일샵이 되기도 하고, 호프집이 되기도 하고... 물론 그중에 제일 많은 비중은 카페. 골목이 밝아지는 기분이라 골목, 골목 산책하며 새로운 가게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다. 그중에 도로변에 위치했던 비어있던 주택 시절에도 마음을 빼앗겼던 곳이 새단장을 하더니 카페가 되었다. 브런치를 판매한다고 하니 남자친구가 좋아하겠구나 싶었는데 바로 코앞인데도 불구하고 방문하려고 마음 먹기가 쉽지 않았던 유람. 엄마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하루 재택근무를 하기로 하고, 집에서 집으로 출근해서 일했던 화요일 와아, 점심 시간 지났는지도 모르고 일을 했다. 집중이 잘되서는 아니고 한 눈 팔 새도 .. 2020. 5. 9.
반달이랑 보름이랑 이 인간은 내꺼거든?! 하는 것 같은 표정 좀 봐! 아, 귀여워! 너 가져. 너 다해! ㅋㅋㅋㅋㅋ 세상 억울함과 주눅듬을 표현하는 사기꾼 고양이, 야....... 안통하냥? 응, 안 통해! 자고로 모든 행위는 장비빨이니 등산용품들을 잔뜩 주문했는데 그 와중에 비닐이 튼튼, 보름이가 관심을 보이길래 집어 넣어봤다. 바스락 소리가 나지 않고 쫀쫀한 비닐이라 아주 얌전히 잘 있더란.....ㅋㅋㅋ 예천 계신 엄마가 코로나 검사 받고 자가격리 권고 받으셔서 우리도 무슨 의미인가 싶지만 하루 격리, 집에서 할 수 있는 업무가 잔뜩이라 연휴 내내 집에서 일했다. 으항! ㅠㅠ 집에 있으니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은 마음, 퇴근을 해도 퇴근한 것 같지 않은 마음에 역시 재택은 내 체질이 아니란 것을 한번 더 깨달음. .. 2020.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