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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런이야기80

뽀글이의 추억 남자친구는 짱구와 푸른거탑을 좋아한다. 요즘은 트럭 아저씨도 좋아함. 나는 사실 푸른거탑을 보고 있으면 나오는 사람들마다 죄다 진상들이라 열받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웃기다고 잘 본다. 이해 잘 안간다. 하하하, 생각보다 감정 이입이 잘 되는 나는 금방 열받고, 금방 짜증나고, 금방 슬픔. 흑흑흑, 그래서 영화도 드라마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해서, 하지만 몇번이고 돌려보는 통에 이제 왠만한 에피소드 스토리들은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에피소드는 짜증나니까 안볼래! 하고 넘겨달라고 하고, 나오는 소재들로 티격태격하기도 한다. 가끔 뽀글이 먹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뽀글이 타령을 하는데, 나는 컵라면도 설익는게 싫어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사람으로서 뽀글이는 절대 내 취향이 아니라 혼자 먹으라고 .. 2020. 5. 22.
컨디션이 별로인 그런 날, 아침에 눈뜨는건 원래 1년 365일 어려운 일이니까 두말하지 않겠지만, 그렇게 일어나도 종일 컨디션이 안좋을때가 있다. 지난 토요일이 그런 날이었는데 정말 침대와 혼연일체로 있고 싶은 그런 날.... 하지만 등산가기로 약속했으니까, 꾸역 꾸역 일어나서 또 산으로 갔다. 하... 세상에 산 다 밀어버렸으면 ^^ 진짜 4주차인데 왜 나날이 가뿐해 지는게 아니고 이날은 정말 한걸음 떼면 츅츅 늘어지는 그런 날.... 첫날보다 더 못올라가는 것 같아서 스스로한테도 짜증났음. 왜 발전이 없어, 이놈의 몸뚱잌ㅋㅋㅋ 비 온 후라 그렇다고 생각하기엔 그 전주의 수통골도 비왔을 때 였는데 그땐 컨디션 최고죠였는데.... 무튼 내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내 보폭에 남자친구가 맞춰주니 남자친구도 더뎌서 짜증나고, 나는 나름대.. 2020. 5. 18.
저질 체력 산행 초보의 보문산 오르기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건 누워 있기. 얼마전에 커뮤니티 사이트에 와이프가 활동적인 성격인거에 반해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보니 틈만나면 누워있다고 정상이냐고 묻는 글을 본 적 있는데 그게 왜 이상하지? 좀 더 가열차고 즐겁게 누워있는 삶을 꿈꾸는 나님. 숨 쉬는 것도 똑바로 못하는 저질체력이다. 나이 앞자리가 네번째 바뀌면서 체력이 더 떨어지는 것도 느껴지고 정말 이러면 곱게 못 죽겠구나 싶어 남자친구의 등산 타령에 쪼꼼 박자를 맞춰줬다. 그동안도 몇번 등산을 시도하였으나 올라가는 길에 짜증 콤보와 잘못된 경로 파악으로 인한 악마의 코스로 나를 자꾸 이끌어 '나 안가!'를 외치게 만들었었다. 초행자 코스라면서 뭐 맨날 이렇게 어려워? 수통골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몇 번 있어서 절대 수통골은 가지 않겠다고 선.. 2020. 5. 6.
집으로 헤쳐모여, 설 연휴 지나고 코로나 때문에 엄마집엘 못갔다. 원래 봄은 농사철이라 할일이 많은데 계속 마음이 쓰였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잠시 외면하고 있었다. 엄마도 평소였으면 벌써 도와달라고 하셨을텐데 한참을 버티다 버티다 안되겠는지 내려와 좀 도와달라고 하셨다. 집이 하필이면 또 예천이라, 한참 예천에서 집단 발생할 시기라 예민했는데 엄마가 따로 교류하시는 분들도 없고 집은 두메산골이니 아무곳도 들리지말고 호다닥 다녀오자고 모였다. 나는 직원 결혼식이 있어서 토요일 늦게 저녁 먹을 즘 도착했다. 오빠들은 헉헉 거리며 이미 밭을 다 갈아엎고 있었고 힘들어 죽겠다고 징징징... 밭가는 작은 기계가 있다는데 하나 살까? 내가 할 수 있는건 쇼핑뿐이니 사주겠다고 했더니 그럼 밭이 더 늘어날까봐 싫다고 거부하는거 보니.. 2020. 5. 6.
4월의 휴가 이야기 4월엔 미리내둔 휴가가 있으니 취소하지 않고 그냥 집에서 쉬기로- 대신 짬짬히 마스크 쓰고 나가 드라이브도 하고 먹고 싶은 것들도 먹었다. 한번씩 먹고 싶은, 구수하게 씹히는 맛이 좋은 숯골원 냉면 남자친구는 비빔냉면 한번 더 예쁘게 찍으려는데 내 머리카락을 지켜주려 뻗은 손에 망한 사진 사진찍으려고 가까이 가다 물냉면에 머리카락 담굼. 머리카락에 어때? 국물 맛이 끝내주지? 머리카락이 먼저 맛 본 물냉면 : ) 국물 쭈우우우욱, 마지막까지 싹 마셨다. 하, 살것 같아! 오늘은 휴가고, 우리의 첫끼니까 만두도 먹을거야! 만두! 만두까지 먹으니 세상 배부름의 경지 : ) 어디 콧바람이라도 쐬고 싶은 남자친구와 집에가서 세상 뒹굴거리고 싶은 여자친구의 의견 충돌 그럼 밖에서 커피는 마시고 들어가는 걸로 합의.. 2020. 5. 4.
왜 벌써 5월이지? 아니 왜 벌써 5월이지? 5월 4일부터 엘윈숲에서 다크문 축제가 열린다고(게임 이야기) 해서 아직 멀었네?하고 달력을 보니 왜 오늘은 5월 3인인건가 깜짝 놀랬다. 하긴, 석가탄신일부터 쭉 쉬고 있으니 진짜 시간이 무섭게 가고있는 걸 몰랐다. 그냥 바쁘고, 바쁘고 바빴다고 얘기하면 되려나. 바쁜 와중에 틈틈히 아프고, 바쁜 와중에 틈틈히 놀았다. 하하하. 4월 중반 이후에 찍은 사진들도 이제야 카메라에서 pc로 옮겨보고 다시 틈틈히 포스팅 해야지. 달달한 라떼에 달콤 쌉싸레한, 빨미까레 먹고싶다. 2020. 5. 3.
파란을 일으켰다! 너무 좋아! 짜릿해! 너무 좋아서 심장이 두근두근 🥰 잠을 잘수가 없어 여당은 자만하지 말고 정말 정신 똑띠 차리고 국민들이 원하는게 뭔지 잘 생각하고 행동하길, 본인들 정치 하려고 틈만 나면 뒷통수 칠 생각하는게 눈에 보여서 저렇게 많은 의석 수를 만들어 준 것도 솔직히 걱정된다. 그들을 믿을수가 없어서... ㅠ_ㅠ 2020. 4. 16.
장 보러 다녀오는 길, 지난 주말 장 볼 거리들이 좀 있어 오랫만에 바깥 공기도 좀 쐴 겸 걸어 걸어 품앗이 매장을 방문했다. 가는 길에 벚꽃도 볼 수 있으니 카메라도 챙겼지, 봄날 꽃 나들이는 못가도 지나는 길목의 꽃은 바라봐도 괜찮으니까 : ) 해마다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요 꽃은 이름은 모르겠는데 이걸 보니 눈꽃축제가 곧 다가올 시기라는걸 깨달았다. 물론 올해는 그냥 넘어가겠지만, 무언가 축제를 막 즐기고 하는 편은 아니지만 불꽃놀이를 볼 수 없다는건 조금 서운하지만 어짜피 내년에도 볼 수 있는거니까 괜찮아. 역시나 품앗이 매장 가는 도로변의 가로수에 벚꽃이 활짝 피었더라. 날씨도 좋고. 몇 발자국 걷다가 와 예쁘다 사진 찍고, 또 몇 발자국 걷다가 또 이쁘다고 사진찍고... 꽃들은 늘 예쁜게 당연하니 걸음마다 멈추.. 2020. 4. 12.
3월의 끝, 어쩌다보니 바쁘고, 어쩌다보니 열받고, 어쩌다보니 빡치고, 그렇게 어찌어찌 지내다보니 벌써 3월의 끝. 외출은 안되도 출근은 해야 하니 퇴근 길 어느덧 활짝 핀 벚꽃도 반가운 마음보다, 야속한 마음이 먼저 들고... 바람이 흩 불어 멀리 날아가 버렸으면 좋겠다. 열심히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맥빠지지 않도록 우리 내년 봄에 웃으면서 만나, 2020. 3. 31.
<티끌 모아 광고> 우리는 물건이 아니에요. 찰카기 김하연 작가님의 티끌 모아 광고 첫번째 프로젝트 '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의 광고를 보고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두번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물건이 아니에요 프로젝트 두 번째를 추진합니다. 2019년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라는 슬로건으로 길고양이를 소개했다면 두 번째에는 문제의 본질에 한 발 더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광고 문구는 입니다. 민법 98조에 의하면 동물은 물건입니다. 여기서의 물건이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유체물이라고 합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고 정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건으로 취급받습니다. 최근에 경의선 숲길 자두 살해 사건 판결에서 재물 손괴죄가 적용된 것은 자두를 주인이 있는 물건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민법 98조를 고치지 않으면 동.. 2020. 2. 22.
2020년 설날 연휴, 반달아, 명절이 오고야 말았어. 엄마는 몇일 시골집에 다녀올게, 오빠랑 싸우지 말고, 아프지도 말고 잘 지내고 있어야 해. 목요일 아침 대충 짐을 챙겨 출근했다. 어떤 오빠를 만나 집에 갈지 정하지 않아 표도 끊어두지 않았.... 세상 느긋, 작은 오빠를 만나기 위해 평택에서 접선하기로 하고 퇴근 - 대전역 - 성심당 - 평택의 코스를 돌았다. 기차 시간까지 10분 남아서 빵을 살 수 있을지 없을지 걱정했는데 무사히 빵도 샀다. 우리 집은 요즘 1인 1 메아리, 어휴.... 다른 빵 고를 필요 없이 메아리 4박스에 파이만쥬 2박스 사면 되니까 고민할 필요는 없어서 좋다. 평택에서 오빠를 만났다. 그러고 보니 평택도 오랫만이네 : ) 한참 저녁시간이었는데 손님이 있는 식당을 찾기 힘들어 한바퀴 돌았다. 감.. 2020. 1. 27.
따뜻한 오후의 바밤바라떼 :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오후 3시의 빛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밀크폼을 올린 바밤바라떼 : ) WOW! 2020.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