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싱글라이프
2018년 3월, 엄마에게 가는 기차여행
마음먹기가 힘들지, 계기만 있으면 기차타고 엄마집에 가는 일은 즐겁다. 평일 출근보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게 좀 힘들뿐,엄마의 SOS가 있던 지난주, 토요일-일요일 기차타고 집에 다녀왔다 : ) 동트고 밝아오는 아침 : )토요일 지하철 운행시간에 맞춰 집을 나섰다.이른 아침은 여유로워 좋다. 평소 출근길엔 그냥 보기만 하고 지나쳤던 것들도 담아보고 : )오랫만에 하늘이 파란색이라 설렘, 평소엔 찍을 엄두 1도 못냈던 지하철도 찍어봤다.흐흐, 일주일에 다섯번은 지나치는 곳인데, 이런 여유로움이란! 기차역엔 미리 도착한다. 거의 언제나,여유롭게 빵 구경하며 엄마 가져다 줄 빵도 고르고, 아침 일찍 일어나 피곤한 내 몸에 카페인도 넣어주고 : ) 엄마가 좋아하는 보문산 메아리에, 새로나온듯한 첫눈 빵을 골랐다...
2018. 3. 19.
삼월의 삼삼한 토요일,
토요일은 별일이 없으면 청소를 하거나, 늘어져 있거나 둘 중의 하나,주중에 바쁘면 바빠서 집안 꼴이 말이 아니다 보니 청소를 하고, 아니면 바빠서 피곤했으니 늘어져 있기도 한다.이번주는 청소하는 토요일, 물티슈도 떨어지고 화장지도 떨어지고, 떨어진게 많더라. 쇼핑해야지! 흐흐흐, 정리정돈하고 청소기만 슝 돌려준 집안 아흥, 청소기는 왜 밀어도 조금 있음 또 지저분해지지? 그것은 보름이와 반달이의 털이 어디선가 날아오고, 내 머리카락이 또 떨어지고, 캣모나이트에 발톱을 긁기 때문이지,지금도 들린다. 후두두둑. 후두두둑.캣모나이트는 다 좋은데 정말 종이 가루가 너무 많이 나는게 함정 ㅠ0ㅠ 달력도 삼월으로 넘겨주고,삼월의 노무현 대통령님은 활짝 웃고 있다. 사진보고 또 잠깐 울컥하고, 보름이랑 반달이는 청소..
2018. 3. 3.
2018년 2월 마지막 주말
청소하고, 라멘 먹고 들어와 나가기 전 돌려놨던 빨래를 널고,커피내리고 케이크를 잘라왔다. 어느덧 이제 아이스가 제격인 계절이 오고 있다.냉동실 비워야겠군. 바텀리스 포터필터를 이용해 커피를 내리는걸 보고, 저런 머신을 살껄! 하고 부러워했는데,브레빌에도 호환되는 바텀리스 포터필터는 있나보더라, 다만 내 모델은 없을 뿐 ㅠ0ㅠ뭐, 기존껄 깍아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는 모양이던데, 그렇게까지는 못하겠고! 데굴데굴, 그래서 스파웃? 그 부분을 빼버렸다. 헤헤, 깍아도 된다는데, 깍아볼까 고민 중어짜피 한번 추출해서 둘이 나눠먹는 일은 1도 없으니까,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노트북하고 있으니 반달이가 와서 계속 치대길래 캣케이브 가져다 줬더니 들어갔다 나갔다, 안에서 오도방정 치며 놀다 가버렸다.귀여워. 그렇..
2018. 2. 24.
한가로운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탁기를 돌리고, 집안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설거지거리를 모았다. 지난 주 집을 비웠다고 집안꼴이 그지꼴이니까 ^^;살림은 하는건 티가 안나지만, 안하는건 티가 너무 난다.귀신같은 집을 치워야하니, 정리하고 닦고, 설거지 산더미처럼 해치우고, 커피머신도 세척하고 셋팅을 손봤다.의자도 다 올리고 청소기까지 싹 밀었는데- 걸레질은 못하겠어. 못해! 그라인더 분쇄도를 좀 더 가늘게 셋팅하고, 바스켓에 담아서 처음 샷을 내려봤다. 원두량이 모자라면 12시를 못넘고, 넘치면 1시를 넘어 너무 꽉 눌리는 느낌이라 12와 1시 사이의 압력게이지를 좋아하는데,분쇄도에 따라서도 같은 양을 담아도 달라지기 때문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각도 : ) 쪼로록 추출되는 이때가 제일 좋고-멋있게 떨어..
2018.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