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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싱글라이프

너에게만반응해123

한밤, 중성화 수술 기록 한밤, 중성화 수술 기록 설 연휴에 집에 다녀왔더니 남자친구가 전하는 말. '밤이가 새벽에 너무 울어' 뭐라고?! 동공지진.... 밤이는 정말 너무 애기 같아서 정말 발정에 대해 까맣게 잊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반달이 때는 여아를 키워본게 처음이고 암컷 중성화 수술은 개복 수술이다 보니 무섭고 긴장되서 최대한 늦게, 몸무게, 개월 수 맞춰 하려고 '고양이 발정'에 대해 세상 예민하게 지냈다. 집은 어둡게 하고 최대한 궁디 팡팡도 안해주고... 근데 밤이는 너무 긴장을 풀고 있었네... 아무래도 발정 온 거 같은데? 라고 했더니 무슨 벌써 발정이 오냐고... 근데 발정인거 같은데? 쪼끄만게 까져가지고 ㅠ_ㅠ 역시 남다른 면모를 보여주더니 발정도 이렇게 빨리 올 일인가... 후후후, 고양이 카페를 찾아 섭렵해보니 3개월에도 발정이 .. 2021. 3. 2.
인형 따위 인생의 짐일 뿐 고양이만 있으면 된다 인형 따위 인생의 짐일 뿐 고양이만 있으면 된다 내가 못산다 못살아, 모시는 고양이가 세마리가 되니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조랭이 떡만한 놈이 하나 늘었을 뿐인데 온 집안을 어찌나 휘젓고 다니는지... 고양이가 한마리에서 두마리가 되었을때랑 두마리에서 세마리가 되었을 때는 정말 다른 느낌. 후후후, 그래도 보름이를 봐도 행복하고, 반달이를 봐도 행복하고, 밤이를 봐도 행복하다. 밤이는 정말 보름이와 반달이에게서 볼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라 새삼 놀랍다. 집 구조가 이랬을 땐 딱히 벽에 설치한 선반으로 오갈 수 있는 고양이가 없어서 괜찮았는데 반달이가 꽤 크고, 도약이 뛰어난 고양이다 보니 저기 올라가서 난장을 부리는게 한두번이 아니라 책 같이 무겁고 위험한건 다 빼두고 인형만 올려두고 있었다. 그런데 밤이가 와서는 인형을 모조리 떨구는 만행을 저질.. 2021. 2. 9.
찢어진 박스 안에서도 빛나는 고양이 찢어진 박스 안에서도 빛나는 고양이 반달이는 정말 너무 너무 예쁘다. 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 너무 예쁘다. 거적떼기를 입혀놔도 예쁠 것 같은 우리 반달이, 너덜거리는 찢어진 박스 안에서도 굴하지 않고 미모를 발산하고 있다. 보통 택배가 오면 박스는 바로 접어서 치워버리는데 이 박스는 반달이가 맘에 드는지 쏙 들어가 있길래 냅두었다. 너덜너덜한데 왜 굳이 이런게 좋아? 빳빳하고 단단한 고급 소재 박스는 거들떠도 안보면서 -0- 참으로 알 수 없는 너란 고양이, 됐어 신경쓰지마냥, 나님의 마음이다. 옆에 두고 싶어 침대 옆 빈 공간에 박스를 가져다 두었더니 역시 쏙 들어가 있다. 이렇게라도 옆에 있고 싶어...... 고양이가 세마리가 되고 보니 고양이마다 성향이 정말 천차만별이다. 보름이는 안겨있는건 싫어해도 꼭 머리맡이나 옆에와서.. 2021. 1. 19.
이 구역의 새로운 고양이 등장! 이 구역의 새로운 고양이 등장! 밤이가 정말 대단한 고양이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반달이 보다도 하는 짓이 훨씬 더 빠르다. 허허허, 보름이랑 반달이는 10살 차이 나는 고양이라 사실 반달이를 데려왔을 때 뭔가 이렇게 작은 생명체는 너무 오랜만이고 새로웠다. 다행히도 반달이는 데려왔을 때부터 꾸준히 블로그를 하고 있어서 지금의 밤이의 행동을 과거의 포스팅으로 비교해 보니 어마어마하시다. 이 구역의 고양이는 나야! 반달이는 역시 활달한 캣초딩의 시기라....라고 말하고 싶지만 벌써 한살이잖아! 근데, 살짝 살짝 눈치보며 당당하게 사고도 잘치고, 수다도 많다. 기집애.... 킥킥, 오빠가 액션토끼를 가져다주 www.eoom.net 사실 이 포스팅은 티스토리로 이전하고 가져온 포스팅이라 작성일이 18년 2월이라고 되어있지만 네이버 블로그에 1.. 2021. 1. 9.
뛰는 한밤 위에 나는 반달 뛰는 한밤 위에 나는 반달 우리 집에서 가장 날쌘 고양이 반달이, 반달이는 바닥에서 냉장고 위로 점프가 가능하다. 물론 냉장고 손잡이를 한번 밟고 도약해서 뛰어 오르지만, 가끔 호다다닥 뛰어 눈 깜짝할 새에 냉장고 위에 올라가는 걸 보면 날아오르는 건가 싶을 대가 있다. 그렇게 위에서 고고하게 승자의 시선으로 내려다보고 있다. (야..... 내려와!) 요즘 천지 구분 못하고 세상 무서운 것 없는 밤이는 보름이 반달이 뒷다리를 공격하는데 그때마다 반달이는 후드러 패고, 보름이는 도망을 간다. 가끔 반달이가 밤이가 너무 귀찮으면 냉장고 위로 점프해서 비켜버리는데 그걸 따라 하다 밤이는 꼭 떨어지고 만다. 하지만 지금까지 하는 걸 보면 머지않아 냉장고 위의 반달이도 그다지 안전할 것 같지는 않다. 하아.... (반달이 힘내!) 헷, 여.. 2021. 1. 4.
배달 케이크를 대하는 삼묘삼색의 자세 배달 케이크를 대하는 삼묘삼색의 자세 남자친구 지인이 만나러 왔다고 해서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하길래 뭐라고! 이 시국에 나간다고~오? 도끼눈을 하고 째려봤던 지지난주의 화요일. 컨디션 난조라 반차 쓰고 왔더니 나간다니! 테이크 아웃해서 밖에서 먹고 커피 마실 때 빼곤 마스크 안 벗는다고 약속하고 보내줬다. 어쨌든 올 때 딸기 케이크!!!!! 케이크 사 오라고 부탁하고 보니 맛있는 케이크가 먹고 싶다. 요즘은 카페도 배달을 다 하다 보니 배달 어플을 열고 카페 리뷰를 찾아봤다. 사실 리뷰에 적힌 메시지보다는 사진에 담긴 음식 상태들만 참고하는 편이다. 특히 리뷰 이벤트 하는 곳의 리뷰나 별점은 100%로 거르고 사진만 참고한다. 대충 음식이 어떤 상태로 어떻게 배달되는지가 궁금할 뿐.... 배달료도 2천원 미만이면 적절하고, 사진에 담긴 케이.. 2020. 12. 29.
부들부들, 내가 허피스라니! 부들부들, 내가 허피스라니! 2016년에 태어난 반달이는 어렸을때 기본 접종 때, 그리고 중성화 수술 외엔 병원을 가본 적이 없다. 먹을 것도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정말 까칠하고 도도한 것 빼곤 집사로서 정말 모시기 편한 주인님이 아닐 수 없다. (보름이도 그런 편이지만 먹을걸 엄청 가림) 정말 잔병치레도 없이 건강해서 항상 고마웠는데 그런 반달이가 밤이를 만나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많았나 보다. 토요일 낮 눈꼽이 살짝 끼기 시작해서 이상하다 싶어 반달이 진료 받는 병원에 연락했더니 이미 진료 예약이 꽉 찬 상태고 눈꼽 외에 붓거나 하는 증세가 없어 월요일 진료를 예약하고 지켜보기로 했다. 그런데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이불에 방울방울 물방울이 있길래 왠 물이지? 하고 넘어갔는데, 반달이가 움직이는 걸 봤는데.. 2020. 12. 2.
아깽이 밤이의 세상 정복기 #03 아깽이 밤이의 세상 정복기 #03 내가 며칠 지내보니 이 집의 생명체들은 내 용맹함으로 빠른 시일 안에 다 굴복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뒤에서 기습해서 조금만 공격하면 바로 도망치는 쫄보들이다. 인간이 흔들어 대는 저 낚시대는 나를 극도로 흥분하게 만드는데 저 고양이들은 나의 기습이 두려워 외면하고 있었다. 이 덩치만 큰 바보들. 하지만 체격 차이에서 오는 전력 손실을 무시할 수 없으니 뭐든 많이 먹어야 한당 임보엄마들이 챙겨 준 습식캔도 옴뇸뇸뇸 잘 먹고, 부족한 체격은 털을 빵빵하게 세워서 덩치를 키워본다. 으르으으으으으응! 제일 좋아보이는 장소도 차지하고, 내 영역을 점점 늘리고 있다. 용감한 나의 영역이 넓어질수록 쫄보 고양이들의 영역은 점점 좁아지겠지! 후후후, 바보들! 이 집 인간들은 뭘 먹는지 탐험해봤다. 뭔가 시큼한 .. 2020. 11. 30.
검은 고양이를 키우면 종종 일어나는 일 검은 고양이를 키우면 종종 일어나는 일 검은 고양이를 키우면 종종 일어나는 일이 있다. 어느 날 무심코 고양이를 보았다가 응? 으응? 하고 뭔가 이상한데... 이건 누운건가 엎드린건가, 이건 얼굴인가 뒷통수인가 헷갈릴 때가 종종 있다. (정말) 검은 고양이를 키우다보니 집사가 입는 옷들도 점점 다 검은 색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아무렇게나 벗어둔 옷가지, 혹은 장보고 던져 둔 검은 비닐봉투가 어스름한 새벽에 보면 고양이인가 옷인가 비닐봉투인가 지그시 쳐다보게 된다. 뭐 그런 건 이제 일상이니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는데 몇일 전 밤이 때문에 정말 깜짝 놀랬다. 휴일의 어느 날 캣모나이트 위에 실신한 고양이 한마리. 오늘 사건의 범인이다. 아니 피해자인가...... 사진을 보며 이상한 걸 느꼈는가? 못느끼는 당신은.....!!!! 무튼 너무 웃겨서 카.. 2020. 11. 24.
치킨의 유혹으로부터 밤이를 지켜주소서 치킨의 유혹으로부터 밤이를 지켜주소서 나는 치킨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튀긴 치킨보다는 구운 닭이 더 좋고 구운 닭보다는 찜닭이나 닭도리탕 같은 게 훨씬 좋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치맥 할까? 하고 하면 굳이 치킨? 하고 되묻는 경우가 많다. 오늘 퇴근하기 전에 남자친구와 저녁 메뉴를 얘기하다 냥냐! 치킨? 하는 이모티콘을 보냈는데 거절당했다. 진짜로 치킨이 먹고 싶어서는 아니고 그냥 귀여운 이모티콘을 쓰고 싶어서 보낸 건데 거절당하니까 기분이 몹시 좋지 않아! 😤 그래서 1분 만에 남자친구의 저녁 메뉴를 치킨으로 바꿔 보았다. 밤이가 치킨 냄새를 맡으면 환장할 것 같다고, 했더니 궁금해서 테스트해보고 싶다고 오늘 저녁은 치킨이라고 한다. 깔깔깔, 단순하기는! 근데 나 진짜 저녁에 치킨 먹어? ㅠㅠ 오늘은 조금 야근을 했고, 퇴근하는 길에 .. 2020. 11. 18.
아깽이 밤이의 세상 정복기 #02 아깽이 밤이의 세상 정복기 #02 어라? 나는 분명 인간의 무릎 위에서 잠들었는데 왜 이렇게 포근한 곳에 누워 있는거지? 저 인간은 또 뭐가 좋다고 시커멓고 네모난 무언가를 들고 연신 나를 쳐다보고 있다. 이 집에 처음 왔을 때 부터 느낀건데 인간들은 주로 손에 뭘 들고 나를 쳐다보고 웃고 있다. 기분이 묘하게 좋지 않다. 차차 저것의 정체를 파악해 봐야겠다. 호엑, 이불 너머로 큰 고양이가 보인다. 포근하고 따뜻해서 안전한 곳 인줄 알았더니 세상 이렇게 위험한 곳이었다니! 이렇게 위험한 곳에 나를 데려다 놓은 것이 너냐? 너냐고! 일단 이렇게 숨어야겠다. 그럼 큰 고양이 눈에 안띄겠지? 이곳은 너무 따뜻하고 포근해서 다른 곳으로 쫓겨나가고 싶지 않다. 나는 지금 체력을 회복하는 중이니까 몰래 몰래 숨어서 가만히 있어야지! 아! 근데 이.. 2020. 11. 15.
아깽이 밤이의 세상 정복기 #01 아깽이 밤이의 세상 정복기 #01 나는 아깽이 밤이. 저 멀리 안양에서 태어나 세상을 정복하기 위해 대전으로 왔다. 내가 살 세상은 좀 더 넓고 쾌적한 세상일 줄 알았는데 방도 하나 밖에 없는 좁은 집이라 조금(이라고 쓰고 아주 많이라고 읽는다.) 실망했다. 집사들은 돈을 벌러 다닌다고 하던데 나를 보필할 집사가 좀 더 열심히 돈을 벌어서 좀 더 넓은 집으로 데려가 줬으면 좋겠다. 나의 짧고 귀여운 다리로 뛰는데도 금방 횡단이 가능하다. 내가 정복할 집에는 이미 두마리의 고양이가 있었다. 우리 엄마는 하얀 털과 검은 털을 가진 고양이였는데 이 녀석들은 시커먼 것이 나랑 똑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다. 왠지 친근해. 안돼! 이렇게 무방비하게 마음이 무장해제 되어선 안된당! 으릉으릉, 나의 무서움을 보여줘 볼까? 둘 중에 조금 더 째깐한 녀석은.. 2020.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