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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만반응해106

집사가 퇴근을 하던 말던 고양이는 잔다.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침대 위에서 자고 있는 보름이와 반달이를 보면 행복하다. 어디 가지 않고 하루 종일 늘어졌던 그대로 나를 맞이할 때, 잠에 취해 비몽사몽하고 있는 보름이의 모습이 너무 편안하고, 괴롭혀주고 싶어. 반달이는 문 여는 소리에 호다다닥 숨거나 아니면 나와서 애오오옹- 뭐라고 말을 건네는데 오늘도 그랬다. 베개 위에서 여전히 자고 있는 보름이에게 오늘 하루 잘 있었는지, 보고 싶었다고 인사를 건네다 보니 어느새 반달이가 와서 참견을 한다. 침대를 거실로 옮기고 좋은게 아무래도 방보다는 채광이 좋다 보니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온다. 퇴근 시간이 훌쩍 지나고 찍은 사진인데도 밝고 깨끗하고, 예쁘다. 둘이 꼭 붙어 있는게 너무 예뻐서 카메라를 들고 왔더니 반달이가 때마침 하품을 한다. 아이코,.. 2020. 9. 17.
귀여운 식빵 고양이가 된 보름 덥다, 너무 덥다 하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계절이 바뀌고 있다. 아침, 저녁 공기가 선선해지고 한밤 열어놓은 창문으로 불어오는 찬 공기보다 계절 변화를 더 빨리 일깨워주는 보름이의 잔병치레. 인스타를 보다 스텐으로 된 화장실 삽이 너무 좋아 보여서 구매하려던 차에 매번 사진으로 봤던 식빵 넥카라를 발견했다. 가격도 그닥 비싸지 않으니 한번 사볼까 싶어 구매했는데... 어쩜 그렇게 딱 맞춰서 눈병이 났지? 아침엔 원래 쓰던 노란 오리 넥카라를 씌워 뒀다 퇴근하자 마자 도착한 택배 열어 바꿔 씌워 줬다. 으아...... 이뻐 듀금! 귀...귀여워... 다른데 보니까 노란색 레몬 넥카라도 있던데, 보름이한테 찰떡쿵 예쁠거 같으니 다음번에 구매해 봐야지. 흐흐흐.... +_+ 식빵 넥카라 빼서 반달이도 씌워.. 2020. 9. 7.
계속 함께 있고 싶어, 어느 휴일의 보름이와 반달이, 잠을 아주 스펙타클하게 자는 편이라 이부자리가 단정한 날이 없다. 껄껄, 우리 떼껄룩들 그 와중에 자리잡고 둘이 사이좋아~ 나도 좋앙 >ㅁ 2020. 8. 21.
뒹굴뒹굴, 반달이 뒹굴모드 여러분 나 보러 왔냐옹? 보여줄까 말까, 요 녀석, 꼬리만 살랑살랑, 조금만 다가가면 소파 안으로 쏙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요건 보름이 닮았다. 어느새 좀 동글동글 생김새가 유해지고 있는 반달이. 한바탕 쇼파 밑에서 밀당의 시간을 보냈다. 안고 싶은데 안 잡히고 얄미워!!! 갖고 싶다 너란 고양이..... 응? 나 말이냐옹? 쭈우우우욱, 기지개 펴는 중 잡으려고 하면 분명히 호다다닥 닿을 듯 말 듯한 거리로 도망가 약올릴께 뻔하니 사진이나 찍으련다. 언제 봐도 날씬한 고양이, 이대로 정말 살은 안찌려나보다. 벌써 4살이 넘었는데 아직도 아기같아. 반달이는 작아서 아기같고, 보름이는 그냥 아기같다. ㅋㅋㅋㅋ 그루밍 할꼬다. 역시 발은 뒷발이 제맛이지, 오빠오냥? 으앙 발꼬락 움켜쥔고 봐..... 귀여.. 2020. 7. 6.
도넛 넥카라를 한 귀여운 보름이 보름이가 집사를 닮은건지 집사가 보름이를 닮은건지, 환절기만 되면 결막염을 달고 사는 보름이, 물론 나도. 일요일에 마스크 쓰다 눈 찔러서 각막에 상처 났다. 깔깔, 안과 갔더니 알러지성 결막염 + 안구건조증 + 각막 상처까지 아주 삼단콤보였다. 안구건조증은 역시나 심각한 상태라 눈물점을 막아두는 시술을 받았다. 하루가 지났지만 나아지는건 아직 잘 모르겠고, 눈안에 이물질 제거한다고 뒤집어 놨더니 넘나 눈이 시린 것... 하루에 두번 약을 넣고,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다 보니 보름이 생각이 났다. 보름이도 결막염 증세 있으면 하루에 두번 약 넣고, 수시로 안약 넣어줬는데... 역시 내 사랑♥ 그런 의미에서 몇일 전 눈에 털 들어가 도넛 넥카라한 보름이 사진을 올려본다 : ) 이 노란 병아리가 그려진 예.. 2020. 6. 30.
이르지마라옹! 남자친구한테 반달이가 초초초 귀엽게 잡혀 있는 모습을 보고 이건 찍어야 해! 눈을 초롱초롱 장화 신은 고양이처럼 뜨고 있어서 호다다닥 달려가서 카메라 들고 왔는데, 그동안 더 잡혀 있으니 심기가 매우 불편해지셨다. 고마해라... 불쌍하지 않냥? 이제 그만 놔주세용.... 눈 근처에 털 보이면 매우 예민한 나란 집사. 사진 찍다 말고 떼줬다. 방치 하지 않아요.... 오 드디어? 근데 이 눈빛 아닌데... 아깐 진짜 애처로운 장화 신은 고양이였는데, 지금은 약간 똘기가 보인다. 짜증이 좀 섞여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체념 모드인가.... 불쌍해서 그만 찍는다고 해서 놔주라고 했더니 진짜 번개같이 도망 감. 그래도 예쁜 사진 못찍었어... 못찍어도 놔줄 수 있을 만큼 사랑한다고...... ♥ 2020. 6. 22.
멋진 고양이와 예쁜 고양이, 내 멋진 고양이와 예쁜 고양이, 침실로 쓰던 작은 방으로 옷과 잡동사니들을 넣어 창고로 이용중인데, 옷을 정리해뒀더니 빨래한 옷들 위에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입은 옷은 뒤에 있는데 왜 굳이 빨리한 새 옷이어야 하니. 그래, 그게 맘에 들 수도 있지. 덕분에 빨래해 둔 옷 중 제일 위에 얹어진 옷을 입을 땐 돌돌이가 필수다. 그래도 너희들이 좋다면, 나도 뭐든 좋아. 2020. 6. 16.
고양이는 왜 동안일까? 반달이 보름이를 보다보면 가끔 너무 부러울 때가 있는데, 나이 먹는게 느껴지지 않는다. 보름이 같은 경우야 이제 열네살 고양이니까 어쩔 수 없는 노화가 느껴져서 슬프긴 하지만 그래도 열네살이나 먹었다곤 느껴지지 않는 자태. 흐흐, 반달이가 없었다면 더 아기 고양이 같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힘들지 보름아? ㅠㅠ 그래도 반달이랑 가족이 되고 싶었어.... 흑흑흑, 뭐야, 누가 내 얘기 하는 중인가? 내 욕하는거 아니면 못들은 척 해야지! 자태도 너무 고운 반달이 : ) 뭐야, 내 욕한거야? 지금 아닌척 하는거야?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다. 기분이 좋지 않다! 그 와중에 몸매 보소... 크.... 어쩜 군살이 하나도 없지? 어쩜 이래, 어쩜 이렇냐고! 고양이의 본분을 다하란 말이야! (푸근한 몸매의 귀여운.. 2020. 6. 1.
나의 두 고양이들과 보내는 일상 침대를 거실로 옮기고 작은방을 창고화 했던 시기, 이렇게 대대적인 가구 배치 변경은 묘생 통틀어 처음 겪어 본 반달이가 한동안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가까워 오면서 새벽에 잠깐 깼다가 다시 잠드느라 피곤하다. 흑.... 어느날 퇴근하고 보니, 너무도 확실하게 표시되어 있는 그들의 영역 손을 얹어보니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고양이의 온기가 남아 있습니다." 보름이는 따뜻한 컴퓨터 위를 좋아하는 반면, 반달이는 종이를 좋아한다. 책을 좀 보려고 하면, 혹은 문서를 가져와서 챙기고 있으면 어김없이 어디선가 나타나 종이 위에 올라 앉는다. 귀여운 녀석. 또 다른 어느 날, 온기만 남겨놓고 사라지지 않고 두 녀석 같이 침대에 누워있었다. 이렇게 보면 너네 하루종일 침대에서 잠만 자고 .. 2020. 5. 27.
집사 모하냥? 반달이 보라옹! 일요일 저녁, 느즈막히 시작해 정신없는 살림 작업이 깜깜한 밤까지 이어졌다. 종종 거리며 씻고, 자르고, 씻고, 말리고.... 어느 정도 작업이 마무리 되어 갈 무렵 참견쟁이 반달이가 출현했다. 사실 바닥에서 계속 돌아다니며 애옹거렸는데 작업한 것들 치우면서 식탁위를 정리했더니 낼름 올라왔다. 올라왔으면 카메라를 봐 줄 것이지 딴청, 야 -0- 오호? 그렇게 옆선 보이는건 오빠한테 배웠어? 뭐라냥? 식탁에 스탠드를 켜놨더니 눈이 거의 칼눈이네! 요즘은 예쁘고 동그랗게 잘뜨는데, 스탠드를 켠건 집사 나의 판단 미스였노라. 그러니까 저거 좀 끄라냥! 눈 부시다냥! 비록 한번을 정확하게 바라봐주지 않았지만 예뻐, 그러고 보니 반달이 예쁘게 찍은 사진 있는데 그건 포스팅 안하고 이걸 먼저 하고 있네;; 나는 곧.. 2020. 5. 25.
휴일, 고양이들과의 행복한 시간 지난 연휴에 회사 업무로 집에서 일을 했다. 주말에 일해보기는 입사하고 처음인 느낌... 하... 진짜 주말엔 일 안하는게 내 신조인데! 어쨌든 일하기전에 연휴에 출근할 자신은 없으니 집에서 일하는 대신 리프레쉬 휴가 받기로 하고, 묵히지 않고 바로 받았다. 원래 사람 마음은 화장실 들어갈때 마음 나올때 마음 다르니까 혹시 몰라 바로 써버림, 헷- 이틀 넘게 일한거 같지만 짬짬히 일해서 정확한 측정이 어려우니 월/화 이틀만 쉬겠다고 하고 토-화까지 집에서 딩가딩가 쉬었다. 그러니 역시 내 고양이들이랑 침대에 누워있는게 세상 행복. 요것들 늘어져 있는데 같이 늘어져 있으니 격하게 행복하다. 됐고, 빨리 옆에 와서 누워라 닝겐! 반달이가 평소엔 침대 위에 있다가도 다가 가면 호다다닥 도망갔는데 요즘은 왠일로.. 2020. 5. 12.
반달이랑 보름이랑 이 인간은 내꺼거든?! 하는 것 같은 표정 좀 봐! 아, 귀여워! 너 가져. 너 다해! ㅋㅋㅋㅋㅋ 세상 억울함과 주눅듬을 표현하는 사기꾼 고양이, 야....... 안통하냥? 응, 안 통해! 자고로 모든 행위는 장비빨이니 등산용품들을 잔뜩 주문했는데 그 와중에 비닐이 튼튼, 보름이가 관심을 보이길래 집어 넣어봤다. 바스락 소리가 나지 않고 쫀쫀한 비닐이라 아주 얌전히 잘 있더란.....ㅋㅋㅋ 예천 계신 엄마가 코로나 검사 받고 자가격리 권고 받으셔서 우리도 무슨 의미인가 싶지만 하루 격리, 집에서 할 수 있는 업무가 잔뜩이라 연휴 내내 집에서 일했다. 으항! ㅠㅠ 집에 있으니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은 마음, 퇴근을 해도 퇴근한 것 같지 않은 마음에 역시 재택은 내 체질이 아니란 것을 한번 더 깨달음. .. 2020.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