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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만반응해103

내 머리 위의 고양이 외출해서 돌아오면 보름이는 보통 침대 위에서 나를 기다린다. 한참 자다가 부스스한 얼굴로 맞이해주곤 하는데, 반달이는 어디갔어? 하고 옷장위를 올려다보면, 집사 나 찾았냐? 하는 표정으로 존재를 드러낸다. 아예, 반달님 거기 계셨어요? 러그 위에 딱 자리잡고 아주 늘어지게 잠들기도 하고, 가끔은 꼬리만 쭉 내려놓고 잘때도 있다. 어쨌든 엄마 손 안닿는 곳이라고 안심하고 도도한 표정으로 내려다볼때면.... 하..... 옷장 옆에 스툴 하나 두고 싶은 마음 얄밉다. 얄밉다! 2018. 10. 29.
이 구역의 냥아치는 나야! 이 포스팅은 통수 반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반달이에 대한 무한 애정과 쉴드를 펼치는 어린이에게 보내는 글.... 흥! 보름이가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때,보름이는 할무니가 풀먹여 한여름 더위를 나는 일등 공신 인견 홑이불을 매우 좋아한다. 나도 매우 좋아함.까슬까슬 몸에 들러붙지 않는 그 질감을 매우 사랑하는데, 냉장고 이불이라고 파는 것들과 차원이 다름! 후후, 무튼 그 위에서 이불을 쭐쭐 빨며 쫍쫍이 하며 그릉그릉하는게 힐링시간인데,그런 보름이에게 드리우는 검은 형태... 덜덜덜.... 갑자기 그 분이 난입하신다.그분이 오셨다. 이름도 건달같은 반달이......... 보름이 귀 뾰족, 마징가 귀 발동! 나는 모르겠다. 심기는 불편하지만 나는 내 할일을 하겠어, 하며 여전이 쫍쫍이를 이.. 2018. 10. 26.
평범하지 않은 반달, 고양이는 박스를 좋아한다?보름이와 반달이는 그 공식에 포함되지 않는 고양이들이다.보름이를 닮아서인지, 호기심은 보이지만 애착하지는 않는 반달이, 옹, 집사 매번 오는 택배박스보다 이번 박스는 좀 고급지다냥?그러니까 한번 들어가볼까? 고양이는 박스에 찡겨야 제맛인데 반달이는 덩치가 너무 작다.자기 덩치에 맞는 스몰사이즈 박스엔 관심이 없고... 절레절레,오랫만에 고급인걸 알아서 관심보인 박스는 너무 커... 나와... 별로야! 왜 나오라고 하냥?!나 꺼내고 보름이 오빠 줄려고 그러는거냥! 아니거든?보름이는 박스 1도 관심없거든? 그럼 내가 잠시 머물다 다겠다냥. 반달이 네마리는 들어갈 수 있겠다.나도 언젠가 꼭 낀 박스에 들어가 불편해보이지만 하나도 불편해하지 않는 그 모습을 보고 싶다.우리 고양이들은 너.. 2018. 10. 23.
도시락 모델 데뷔 반달이가 도시락 모델로 데뷔했다. 오늘은 장본다고 갑자기 밖에서 저녁을 해결한 탓에 도시락을 싸지 않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보냈다는 택배를 열고 생각이 바뀌었다. 하나하나 다 손질해서 먹기만 하면 되도록 보내주셨는데, 오늘 귀찮다고 넣어두면 또 언제 냉장고에서 꺼낼지 모르니... 피곤해도 설거지를 하고, 한줌 쥐어 데쳐내고 두부 넣어 조물조물 무쳐줬다. 오늘 먹어야 가장 신선할때 엄마 정성을 느낄 수 있다고 움직였더니 마음이 편해졌다. 내일은 시금치 된장국을 끓여야지, 소비하는덴 시금치 듬뿍 넣은 된장국이 최고지! 도시락을 쌓으니 사진을 찍어야지, 식탁위로 도시락을 올려두니 무언가 톡 하고 올라오는 소리가 나 뒤돌아보니 반달이다. 오오, 안그래도 카메라 찾던 중이니 어디가기 전에 후다닥 찍어줬다. 귀여워,.. 2018. 10. 18.
사이좋은 한때, 사진찍어둔지는 한참 되었는데 주말의 끝자락에 와서야 포스팅을 하다니! 흐으, 요즘 세상 너무 힘들다. 어깨쑤셩... 비오려나 -0-... 보통 침대에 둘이 있어도 서로 뚝 떨어져있기 마련인데 왠일로 둘이 콩 붙어있더라.요건 동영상도 찍어놨는뎅.... 오오, 올라간다.세상 반달이 빵구날듯이 그루밍해주는 착한 보름이....ㅋ 햝햝햝...보름아 혓바닥에 쥐나겠엉.... 그리곤 밖에서 컴퓨터하다 애들이 너무 조용해서 들어와보니...침대에 고양이 세마리♥ 두마리는 이미 한몸이 된 듯...한덩어리같아...ㅋㅋㅋ 한참을 자길래 가까이가서 찍어봄아이코 얼굴 감싸고 자는 보름이슬쩍 나온 송곳니가 심쿵 포인트... 아, 해로워.... 세상 자는 것도 도도하고 새침한 반달이자는거 맞지? 다시 반복해도 잘 잔다.아웅 귀여운 .. 2018. 10. 18.
너네 뭐하니? 반달이랑 보름이는 웃기다.가끔 둘이 보면 앙숙 같아 보이기도....ㅋㅋㅋ보름이도 가끔 반달이에게 시비걸긴 하지만, 반달이는 100이면 98은 시비를 건다.오빠 관심 받는 꼴은 정말 1도 못봐!새침하고 질투많은 여동생 모드 발동! 카메라를 들고 왔더니 보름이 심기가 안좋다.물론, 반달이가 같은 선반에 올라왔기 때문에 더 심기가 안좋음.마징가귀! 너무 귀여워! ㅋㅋㅋ 왔다.반달이가 왔다. 시비 걸러 왔다! 공격,역시 인생도 묘생도 선빵이 진리다.맞을거 같으면 먼저 때려라... 보름아.... 너 말이얔ㅋㅋㅋ 오늘은 1도 상대해주지 않는 보름이,착해서는 아니고, 가끔 반달이가 죽는 소리 하도록 후드려 패기도 한다. 근데 아주 가끔, 그리고 반달이는 엄살 대장! 오오 한판 붙나?엄마는 말릴 생각은 안하고 사진찍으.. 2018. 10. 11.
창틀 위의 두 고양이, 집에 콕 박혀서 주말내내 요양(?) 생활을 하다보니, 카메라에 쌓이는건 애들 사진이다. 어쩜 눈에 띌때마다 이렇게 예쁜지! 히히, 연신 사진을 찍어댔지.... 한동안 바쁘다, 명절이다 너희에게 소홀했지? 아. 보름이 간식 사야하는데! 오빠 간식만 사줄꺼냐옹? 반달이 눈빛 봐.... 미안해, 근데 올리고 싶다. 흥! 안볼란다! 귀여워, 보름이 마징가 귀가 너무 귀엽다. 둘이 왠일로 같이 창틀에 올라가 있지? 반달이랑 보름이는 둘다 블랙 고양이지만, 생긴것도 분위기도 전혀 다르다. 둥글둥글 투실투실, 정말 이름처럼 보름달 같은 보름이 날렵하고 쭉 빠진 몸매를 가진, 반달 같은 눈매를 가진 반달이 둘다 소중해, 요즘 반달이 많이 만져주고 안아줬더니, 잘때 곁에 와서 잔다. 사람 손을 안좋아한게 아니구나? 내 .. 2018. 10. 1.
아침의 보름이와 반달, 잠들땐 분명히 머리맡에 있던 보름이는 아침에 눈뜨면 늘 거실에 나와서 캣모나이트 위에 있다.내가 너무 뒤척여서 귀찮아서 나간건지, 알 수 없지만 서운해. 서운하다고! 저기요, 묘르신.저 두고 혼자 이렇게 계시면 서운합니당.같이 잠들었으면 같이 눈떠야지! ㅠ0ㅠ 참견쟁이 반달이가 등장했다.뭐하냥? 둘이만 좋냥?! 쭉쭉,같이 놀자냥 보름이가 반달이 그루밍해준다.그러고 보면 반달이 뒷통수 냄새는 보름이 침냄새고, 보름이 뒷통수 냄새는 반달이 침냄새구나. 핥핥핥핥핥핥핥혓바닥에 쥐날것같아. 보통은 보름이가 이렇게 있으면 끼어들고 들어가 결국엔 쫓아내고 마는데, 오늘은 왠일로 밑에서만 맴도는..착한척하는 냥아치 반달이, 2018. 10. 1.
반달이는 요염해, 쇼파에 누워서 한숨 자려는데 그 사이를 비집고 반달이가 들어왔다.반달이를 데려왔을때 보름이가 있으니까 보름이 눈치보느라 많이 못안아주고 많이 못 예뻐해줬는데, (보름이 상처받을까봐?)그래서 그런지, 반달이는 안아주면 안좋아한다. 대신 자기가 와서 치대는건 엄청 치댐. 근데 손대면 또 싫어하고.이런 도도한 고양이 같으니라고.... ㅋㅋㅋ 근데 나도 그래, 헤헷. 반달이가 안겨있으니 한자세로 있는게 힘들었다. 쇼파가 좁다보니 옆으로 누워서 구겨져 있으면 몸에 뼈 돌아가는 느낌이 바로 느껴진다. 몸이 틀어졌다는게 요즘 너무 절실하게 느껴져 자세를 자주 바꿔주거나 의식적으로 고치기 때문에 오랫만에 받는 간택이었지만 눈물을 머금고 일어났다. 그랬더니 내가 누워있던 자리, 내가 베고 있던 쿠션에 탁 자리 잡고 요염.. 2018. 9. 29.
서랍 따윈 장애물이 되지 못해. 약 기운에 겨우겨우 잠을 자고, 일어나 또 약을 먹기 위해 아침을 먹는데 보름이가 왠일로 사고 치는 장면을 포착했다.어렸을때만 해도 원하는걸 딱딱 말하는 아주 자기 주장이 강한 고양이였는데, 요즘은 만사 심드렁하더니...그런 귀한 장면을 놓칠수없으니 후다닥 출동! 열린 서랍은 한번 닫아뒀다. 또 열겠지. 그 서랍에 그게 들어있는지도 몰랐는데 어떻게 안거지?남자친구가 오면 사용하는 자리라 평소엔 하나도 신경 쓰지 않는 곳인데 깜놀 ㅋㅋㅋ어서 열어 보름아! 이럴수가.... 메모리 카드에 용량이 다 차서 지우는 사이 서랍을 열었다. 젠장...ㅋㅋㅋ메모리 카드 포맷을 한번 해야하는데, 맥으론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 하....서랍을 빼곰히 열더니, 그 안의 내용물을 유심히 바라본다.어쩌자고! ㅋ 손을 넣.. 2018. 9. 29.
반달이는 귀엽다 제목처럼 반달이는 귀엽다. 뭘 원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눈 마주쳤을때 오아아아아앙! 하고 우는 목소리도 귀엽다. 눈 안마주쳤을때도 옆에와서 오와아아앙! 하고 울면, 그 시선이 느껴지는데도 외면한다. 그러면 더 빤히 쳐다보며 울어주니까, 그게 너무 귀여워서 : ) 창문을 열어두면 그 위에 올라가서 복도도 쳐다보고, 가끔 사람이 지나갈때 복도 센서등에 놀라 움츠러든다. 저기... 밖에 지나가는 사람이 널 보면 더 놀랄거 같은데? 그럴리가 없다냥! 카메라 들고 계속 불러대니 한번 제대로 바라봐주지도 않으면서 요런 표정을 짓는다. 저기 밤이라 셔터속도 안나오거든? 움직이지 말아줄래? ㅋㅋㅋ 귀여워! 표정봐... 왠지 겁먹은 느낌인데, 사람들이 오해하잖아! 주눅드는척하지마.... 그건 정말 너랑은 안어울리는 이야.. 2018. 9. 20.
투샷 아닌 투샷 캠핑다녀와서 짐 정리하고 씻고 한숨 잤다.보름이를 옆에 끼고, 훅 자고 일어났는데도 우리 반달이는 내려올 생각을 안하네~집에 들어왔을때부터 옷장 위에 있더니 내가 두어시간 자고 일어났는데도 옷장위에서 자고 있어... 휴...사정사정해서 내려오게 한 후 침대에 올려놨더니 왠일로 가만히 있네? 그럼 사진을 찍어야지,응? 보름아?! 반달아?! 반달아?! 보름아! 불러도 대답없는 그대....그 와중에 반달이는 안불러줘서 삐져또? 2018. 9. 5.